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좇같은 마스터는 어디에나 산재해 있다.

혹자는 마스터링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 하지만, 턀판에서 나름 잔뼈가 굵은 사람들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 것이다.


좇같은 마스터가 하는 플은 게임이 아니다. 그냥 나 자신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시간이지. 그리고 이 판에서 1년정도 묵은 사람들은 저마다 인력풀이 있어서 플이 그렇게 궁하지도 않다.


나는 주로 새로운 룰을 해보고 싶을 때 좇같은 플레이어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 룰을 배우러 온 거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그 플을 끝까지 해야했어서 좇같음이 한층 더 배가되었다.


좇같은 마스터의 유형


1. '라그나' 형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유형이다. 그냥 묘사력이 딸리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시나리오 작성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거고, 남이 만들어준 시나리오를 그대로 굴리라고 해도 제대로 상황 묘사가 안되서 플레이어들이 ?? 하는 수준. 높은 확률로 씹덕이다. 위의 좇같은 점에 씹덕이어서 좇같은 점까지 더해지고 부족한 서사력을 씹뜨악 개그로 때우기 시작하면 눈알을 한 짝 뽑아서 아가리에 쑤셔넣어주고 싶어진다.

모든 씹덕이 개새끼는 아니다. 하지만 개새끼는 대부분 씹덕이더라고 ㅎㅎ



2. 무대포


룰에서 준비할 필요 없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새끼들. 설령 준비를 해오더라도 한 20분은 한 건가? 싶은 퀄리티의 세션을 가져온다. 가장 심한 경우로는, 플이 '시작하고 나서' 플레이어들과 어떤 내용을 진행할지 상의하는 놈도 있었다. 씹새끼 진짜.

최소한 맵하고 대략적인 시나리오 흐름 정도는 짜오자. 제발.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따라 그 방향이 휴지통에 쑤셔박힌다고 해도 준비한 놈하고 준비 안한 놈은 존나 차이나니까. 그리고 이 유형에 속하는 새끼들은 가끔 라그나형까지 더해진 경우도 있어서 플레이어들에게 씹고통을 선사한다. 대체 이 플레이를 어떻게 전개해야할지를 플레이어들끼리 메타적으로 이야기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입에서 저절로 씨발 소리가 튀어나온다.


사실 무대포형은 꼭 좇같은 마스터가 아니라도 많다. 무대포형이 좇같은 이유는 즉석에서 시나리오를 변경하고, 저장해놓은 롤20아카이브를 뒤져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엔카운터를 순간적으로 짜낼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새끼가 능력 있는 새끼가 하는 걸 보고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이다. 이 유형에 속하는 새끼들은 준비 좀 하라고 지적하면 'XX님도 그렇게 하시는데 잘만 하신단 말이에욧!!' 이지랄 함. 씨발놈아 페이커는 와드 안 박고도 잘 하겠지. 근데 니가 페이커냐고.


플레이어가 저새끼 준비 안해왔다는 걸 모를 정도로 즉석에서 준비가 잘 되는 사람만 준비 없이 하자.



3. 디지털 소외계층


디지털 세대에 적응하지 못한 새끼. 타자를 독수리 타법으로 쳐치시는 지 서술이 존나 느리다. 구라 한 번 안치고 이새끼가 서술 시작하면 오버워치 한판 하고 와도 안 끝날 수준. 심지어 그렇게 짜낸 서술이 호소력 있거나 매끄러운 것도 아니다. 개 씹씹씹새끼. 이런 새끼랑 만나면 4시간동안 한 씬만 찍다가 끝날수도 있다. 그 꼴을 보고 있노라면 귀에 꼬챙이라도 넣어서 뇌를 끄집어내고 싶다.



4. NPC를 사랑함


이새끼한테 플레이어는 들러리에 불과하다. 이 새끼가 진짜로 하고 싶은 건 NPC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거고, 플레이어들은 그걸 지켜보고 환호해줄 관객일 뿐이다. 이런 새끼한테 걸리면 NPC끼리 1시간동안 대화하고, NPC끼리 연애씬 찍는 걸 직캠으로 볼 수 있는데, 그 경험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좇같다. 씹새끼야 소설 쓰라고. 아, 필력하고 전개력이 좇망이라서 봐주는 새끼가 없지? 내가 미안하다.

NPC는 강력한 인상을 주되, 비중이 플레이어만큼 높아서는 안된다. 1:1플이라면 그래도 될 때도 있음.



5. 세계관을 사랑함


4번과 비슷한데, 보통 4번보다는 조금 더 성숙하다. 그리고 티도 잘 안하고 치밀하다. 이런 타입의 좇같은 점은, 플레이어가 세션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이런 유형은 자기가 만들어낸 매력적인 세계를 조명하는 데에 더 비중을 두며, 따라서 PC 중심으로 이야기가 돌아가기를 원하는 플레이어들은 아따 뭐시기 뭔가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게 뭐인줄 모르겠스야, 하다가 정신차리면 뭐가 일어나서 휘말려있다. 개새ㅐ끼야 소설 쓰라고 그냥. 소설 써 씨발 제발. 왜, 왜 나한테 그러는거야 씨발새끼야아ㅏㅏ아ㅏㅏㅏㅏㅏ

 좀 더 부연하자면, 사건을 진행시키는데 그걸 플레이어들에게 전달하려는 노력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는 부류다. 그냥 전개하는 데에 의의를 두는 듯.



......잊지말자.... 마스터는 PC의 팬이 되어야 한다....





사실 몇개 더 있는데 급 귀찮아져서 찍 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