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중립파티만 하니까 갑자기 드는 생각.
파티는 북쪽의 야만인이라던지, 카오스의 세력이라던지, 동쪽의 정복왕의 수하들이라던지의 엘리트 선봉부대원들.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 정복이 시작됐을때의 저항을 줄이는 것.
파티가 조우하는 마을의 방어를 약하게 해서 침공이 쉽게 해지거나, 던젼등에 있을 아티팩트를 회수해서 아직 도착하지 않은 본대에 보내는 것 등의
등등 그럴싸한 것들 여러가지.
시작레벨은 5~ 정도. 성장/전투 룰은 전부 DnD 5판만 따르고 탐험 및 월드맵 이동은 자작룰.
지도의 동쪽끝에서 시작해서 서쪽끝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월드맵은 헥스 타일로 되어있는 맵을 채용. 걍 굵직굵직한 도시만 맵의 여기저기에 놓고,
나머지는 파티가 타일로 움직였을때마다 랜덤 테이블 주사위 굴려서 인카운터인지, 마을인지, 유적인지 등등.
게임내 시간으로 하루에 한칸씩 움직임.
어차피 선봉의 컨셉이니까 앞에 보이는 민간인 학살로 대충 넘어가려고 하면 법의 심판으로 처리를 하게 하고.
경험치는 악의 세력에 기여도 등으로 적당히 계산해서 보상. 마일스톤 보다는 3~4세션에 레벨 업 한번 하는 정도로 적당히 분배.
PC 조합에 따라 치안이 잘 되어있는 곳에서 요인 암살이라던지 도시를 유지하는 중요한 장치 파괴
현 정권을 타파하려는 야심가를 통한 내전발생, 주위의 몬스터 협박/조종을 통한 마을 파괴 등.
타일마다 이벤트가 있는게 아니라 5~6타일 마다 DM이 손수 제작한 컨텐츠를 넣으니까 의외로 어렵지 않게.
다만 아는 사람들이랑 해서 야설이나 스너프로 만들지 말자.
버그베어 겐쿠 티플링 드로우팟으로 악의 조직(로켓단)스러운 플 해본 적 있는데 활극스러운 느낌이 더 잘 나서 좋았음
마스터가 특정 세션지나서 렙업하는게 마일스톤 방식인데 왜 거꾸로 쓰냐. 악한 파티의 문제는 플레이어들이 사악한 신을 따르는 신념있는 악당을 하려는게 아니라, 이기적인 양아치를 하거나 플레이어끼리 통수치는걸 하려는데 있다. 악하다는 캐릭터 입장의 변명을하고서.
마일스톤을 쓰지 않는 이유는 주사위 굴림으로 컨텐츠를 채워 넣는거라 그렇고 플레이어가 xp파밍을 하는 시도를 막고 싶지 않아서 그럼. 신념 없어도 됨. 양아치 플레이로 인한 보상이 보잘것 없으면 됨.
그래서 뭔가 계획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기보다는, 일단 저지르고 난(플러이어) 책임없다는 식이더라. 그래서 마스터가 그리는 악 그림과 플레이어가 그리는 악 그림이 너무 달라서 망함.
왠만하면 대처가 가능 할 것 같은데. 처음에야 경비병을 갑자기 공격한다해도 경비병을 다 죽일수 있을 정도의 마을 크기를 내놓고 그딴짓하면 망한다의 피드백을 점차 넣어주면서 경험치 압수 등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저런거 대부분망함. 전악하기때문에 괜찮은데요의 연속임
애초에 플레이어들을 다 라그나로 보는 시각이네; 그 정도도 인지하지 못하는 플레이어밖에 못 만나본 거임 다들?
전부 그런 사람으로 구성된 팀은 없지. 근데 1명이 악의적으로 놀면 파토남. 그걸 막기 위해서 악 성향 캠페인에선 플레이어간 합의가 완벽하게 끝난 다음에 시작해야함. 근데 악파티 마스터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악파티한다고 하고 모이는 사람들끼리 생각하는 그림은 너무 다름. 플레이어 입장에서보면 아무것도 아닌 캐릭터에 대한 보상을 가지고 플레이어를 조종할 수 있다면 진짜 대단한 마스터임. 팀원 내에 모든 성향이 다 혼재된 파티를 해도 될정도.
전 악해서 괜찮은데요. / 전 혼돈 성향이라 괜찮은데요 / 전 냉혹하니까 감수하는데요. <- 어디선가 많이 봤던 글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