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deviantart.com/raben-aas/art/Shadowrun-Hamburg-Unicorn-Sale-767032972 )
안녕 Chummer들아
오랫만에 섀도우런이랑 사이버펑크 얘기가 나와서 좋네. 아예 관심이 없는 것보단 훨씬 나으니까.
만약 이 글을 읽는 니가 스트리트 사무라이이고, 호전적인 정령이나 벌레 정령과 싸워야 한다면, 상대하는 방법 한가지만 기억하면 돼. APDS를 장전하고, 철갑탄 3점사(Bulls-Eye Triple Tap)를 때려박아. 트롤보다 덩치가 큰 초강력 정령이라면 방어력이 아주 높으니까 바렛 같은 대물저격총이 필요할 거야. 만약 우호적인 정령이라면 대화는 마법사와 페이스한테 맡기자. 진찰은 의사에게, 데킹은 데커에게, 정령은 마법사에게. (SR5 CRB p.195, 428~429, 434. Run and Gun p.116)
만약 정령과 정령의 거주지인 영적 세계, 메타차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계속 읽어봐. 마법 능력 없이 이해가 안 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어. 섀도우런의 세계에서 최초로 마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대 마법 이론의 근간을 구축한 랜달 그랜트 박사(Randall Grant, Th.D)도 마법 능력이 없는 일반인이었으니까. (The Grimoire: The Manual of Practical Thaumaturgy 15th Edition, 2053, SR2, p.13)
뉴로맨서로부터 파생된 대부분의 사이버펑크 작품에서 현실은 육체 활동이 주가 되는 물질 세계(Meatspace)와 정보망을 통해 구축된 세계인 사이버스페이스(Cyberspace)로 나뉘어있어. 사이버스페이스는 현실의 하드웨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가상 세계이지만, 이 세계를 가상 현실(VR)의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해커들에게는 현실에서 맛볼 수 없는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야. 섀도우런에서는 이런 사이버스페이스를 매트릭스라고 불러.
섀도우런은 마법, 신화적 종족과 정령 등 중세식 하이 판타지의 구성요소를 깁슨식 사이버펑크 세계관 안에 끼워넣기 위해 마력(마나)과 영혼이 존재한다고 정의하고, 영혼과 정령이 현실과 시공간 좌표를 공유하면서도 현실과는 떨어진 독립적인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 영적 세계(Astral Space)란 개념을 추가로 정의했어. (Shadowrun First Edition, p.88~91)
즉, 일반적인 사이버펑크 작품의 현실이 [ 물질세계 | 사이버스페이스 ]라는 2개의 세계(Space), 혹은 평행 차원으로 구성되어있다면, 섀도우런의 현실은 1판의 표현으로 다음 3개의 평행 차원(Alternative Dimensions)이 중첩되어 구성되어있는 거지.
[ 매트릭스 VR | 물질 세계 | 영적 세계 ]
<-----기술---------|-----마법------>
1판 이후로 매트릭스 VR은 특정 아키타입을 플레이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이 있어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데커가 매트릭스에 있을 때 나머지 팀원들이 전혀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맹점이 지적되었어. (보통 데킹이 시작되면 나머지는 피자 사러 나간다고 표현하지.) 반대로 코어 룰북만으로는 부족한 후반 캠페인 컨텐츠를 지원하기 위해 영적 세계와는 별개로 인간의 물질적 개입 없이 정령들만 존재하는 고유한 세계가 있을 것이라는 메타플롯이 추가로 작성되었어. 그래서 이후 판본에서는 매트릭스와 물질 세계 사이의 간극을 메꾸기 위해 현실과 공간 좌표를 공유하는 사이버스페이스인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의 개념을 도입하고, 반대로 영적 세계 관련 컨텐츠를 확장하기 위해 영적 세계와 유사하지만 현실과 공간을 공유하지 않는 메타차원(Metaplanes)이란 개념을 추가했어. 그 결과 5판의 현실은 다음과 같은 5개의 평행 차원으로 구성되고 있지. (SR5 CRB p. 221~223, 312, 317)
(그림 출처: Sixth World Tarot, SR5)
[ 매트릭스 VR | 매트릭스 AR | 물질 세계 | 영적 세계 | 메타차원 ]
<-------- --기술(Tech) -----------|------- 마법(Magic) ------->
물론 모든 사람이 5가지 평행 세계와 전부 상호작용하는 건 아냐. 기술과 마법은 섞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니까, 해커 헤르메틱 메이지같은 변태를 제외한 대다수의 아키타입은 물질 세계에 집중하거나, 더 나아가더라도 기술 혹은 마법 계통 차원 중 한가지를 골라서 집중적으로 상호작용해. 아키타입별 예제는 다음과 같아.
스트리트 사무라이: AR, 물질 세계
리거, 데커, 테크노맨서: VR, AR, 물질 세계
어뎁트: AR, 물질 세계, 영적 세계
메이지, 미스틱 어뎁트: 물질 세계, 영적 세계, 메타차원
이 중에서 VR과 AR은 나중에 데커를 설명할 때 얘기하고, 오늘은 물질 세계, 영적 세계와 메타차원에서 존재할 수 있는 정령(Spirits)에 대해 얘기할거야.
정령(Spirits)은 영적 세계와 메타차원에 서식하는, 인간이나 생명체의 영혼과 유사한 지성체야. 기본적으로 정령은 영적 세계나 메타차원에 서식하는 걸 선호하지만, 무언가 목적이 있거나 메이지의 부름에 응하면 물질 세계로 현신(Materialize)할 수 있어. (SR5 CRB p.301)
(그림 출처: SR5 CRB p.299. 물의 정령을 소환하는 장면.)
정령의 형태와 속성은 환경에 존재하는 마나의 속성과 생명체가 지닌 영혼의 성향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흔하게 보이는 4원소 정령(불, 물, 바람, 땅) 외에도 수호령(Guardian Spirits), 인간(Spirits of Man), 짐승(Spirits of Beasts), 식물(Plant Spirits)처럼 자연, 철학이나 종교와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정령들이 보이고 있어. 그리고 메타인류의 환경파괴가 심해짐에 따라 기존 정령들도 오염되게 되었는데, 오염된 불의 정령은 방사능 정령(Nuclear Spirit)이고, 오염된 물의 정령은 오폐수 정령(Sludge Spirit), 오염된 땅의 정령은 황무지 정령(Barren Spirit)이 되어버리는 식이야. (SR5 CRB p.303-304. Street Grimoire, p.87-88, 193)
메이지, 미스틱 어뎁트(Mystic Adept)와 특성화 주술사(Aspected Conjurer)는 주술(Conjuration) 계열 스킬을 통해서 정령을 다룰 수 있어. 이 중에서 소환술(Summoning) 스킬은 정령을 직접 불러내는 데 필요한 기초 스킬이고, 속박술(Binding)은 정령을 본인에게 속박시켜서 지속 시간을 늘림과 동시에 평상시보다 강력한 기능을 쓰도록 해주고, 퇴치술(Banishing)은 적대적인 정령과 소환사간의 계약 관계를 강제로 끊어서 영적 세계로 추방시키는 기술이야. 강력한 소환사는 전투 상황에서 평소보다 더욱 강력한 정령을 불러내거나, 약한 정령을 불러서 오랫동안 많은 일을 시킬 수 있고, 아니면 더 약한 소환사의 정령을 추방시킨 뒤 역으로 빼앗아와 자신이 대신 쓸 수도 있어. 이런 주술 관련 스킬을 쓸 때는 대상이 되는 정령이 명령을 듣기 싫어서 저항하기 때문에, 저항하는 것에 대한 반동으로 소환술 시전자가 정령의 저항 정도에 비례하는 마력 반동(Drain)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일종의 주화입마라고 생각하면 돼.(SR5 CRB p.299~303)
정령과 소환사간의 관계는 소환사가 어느 마법 학파(Tradition)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서 헤르메틱(Hermetic) 메이지는 마법을 과학의 관점에서 재단하기 때문에 정령을 지성이 있는 존재가 아니라 도구로 보는 성향이 매우 강하고, 샤먼(Shaman)은 반대로 정령을 고귀한 존재로 생각해서 속박을 자제하는 대신 제물을 바쳐 달래는 기브 앤 테이크 관계를 유지하고, 힌두교 메이지는 긍정적인 형태의 정령을 데바라고 부르면서 숭배하고, 크리스천 메이지는 소환하려는 정령이 천사인지, 인간의 영혼인지, 아니면 악마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정령 소환을 자제하려고 해. (SR5 CRB p.279~280, Street Grimoire, p.44~46)
소환하는 데 성공한 정령은 소환사와 계약을 맺고 명령을 일정 횟수 들어주게 되어있어. 정령에게 시킬 수 있는 업무를 봉사(Service)라고 하는데, 이는 정찰, 전투 1회, 무거운 물건을 들어주는 단순한 임무부터 주문/연금술 시전시 지원, 마법 물품 제작 지원 등 복잡한 업무 등을 포괄하는 단어야. 단순히 소환만 한 정령은 단순한 업무만 포함하는 일반 정령 봉사(Unbound Spirit Service)만 시킬 수 있고, 카르마를 바쳐서 속박한 정령은 복잡한 업무인 속박 정령 봉사(Bound Spirit Service)를 시킬 수 있어. 그리고 이런 업무를 소환사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점으로 보내서 시키면 원격 봉사(Remote Service)라고 하는데, 원격 봉사를 수행한 정령은 남은 봉사 횟수에 상관 없이 곧바로 소환 계약이 풀리도록 되어있어. 그러니까 원격 봉사는 일반적으로 가장 마지막 봉사로 시키는 게 권장돼. (SR5 CRB p. p. 302)
한가지 흥미로운 설정은 정령의 강함이 과학적으로 측정 가능한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된다는 거야. 다른 마법과 마찬가지로 정령의
세기는 포스(Force)라는 수치로 측정되는데, Force 1 정령이 가장 약한 정령이라면 Force 12 정령은 마법 능력이
6인 마법사가 칠공에서 피를 뿜으면서 간신히 불러낼 수 있는 막강한 정령인 식이지. (SR5 CRB p.300) Force 10+급 정령은 러너가 혼자 불러내려면 엄청난 저항에 따른 마력 반동(Drain)이 뒤따라서 목숨이 위험하기 때문에 아군으로 자주 쓸 수 없어. 그래서 러너들의 입장에서는 마치 코어 룰북의 표지에서처럼 메가콥측 마법 보안 부서가 속박해뒀다가 비상시에 투입하는 최후의 방어수단으로 취급돼. 정령들조차도 돈과 권력을 가진 메가콥을 가난한 러너들보다 더 선호하는 세상이 된 거지. 마법의 과학화에 대해서는 나중에 쓸 마법 관련 글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뤄볼거야.
(그림 출처: Street Grimoire, p.42)
정령은 소환된 후에도 영적 세계에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영혼의 형태로 소환사를 따라다녀. 이 상태의 정령을 감지하려면 일명 영적 시야(Astral Perception)라는 능력이 필요해. 영적 시야는 단순히 영혼계를 투시하는 차원을 넘어서, 캐릭터의 영혼이 물질 세계와 영적 세계 양쪽에 걸쳐있도록 개방하는 능력이야. 그래서 물질 세계에선 안보이지만 영적 세계에 존재하는 영혼이나 정령, 다른 마법사가 유체 이탈한 영혼 등을 볼 수 있게 되는 거지. 영적 시야를 사용하고 있는 캐릭터는 물질 세계와 영적 세계 양쪽에 영향을 줄 수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일명 이중 상태(Dual Natured)라고 불려. (SR5 CRB p.312~313)
반대로 정령도 물질 세계에 진입하려면 아까 언급한 현신(Materialization) 능력을 써야 해. 현신한 정령은 마찬가지로 물질계와 영혼계 양쪽에 존재가 걸쳐있는 이중 상태가 돼. 다만 물질계에 남겨둔 취약한 육체가 없기 때문에, 현신한 정령은 Force 등급에 비례해서 비마법적 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받아. 이를 일명 비마법적 무기에 대한 면역(Immunity to Normal Weapons)이라고 불러.(SR5 CRB p.397 ~ 398) 글의 처음에서 사무라이에게 적대적인 영혼을 보면 APDS로 철갑탄 3점사를 먹이라고 한 이유도 Force 10+급 정령의 저항력을 뚫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기 때문이야. 다른 수단인 대전차 로켓은 너무 비싸기도 하고. 반대로 마법사라면 영적 본체를 직접 타격하는 마나볼트(Manabolt) 주문으로 정령을 쫓아낼 수 있겠지.
마법 능력이 최상위권에 위치한 메이지(Mage)는 영적 시야를 넘어서 유체 이탈(Astral Projection)을 통해 육체의 속박을 넘어서 영적 세계를 탐험할 수 있어. 이 상태에서 영혼은 물질계를 기준으로 3초간 5km가 넘는 속도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물질계를 기준으로 수십km가 넘는 거리를 주파하거나 먼 거리에 있는 대상을 따라다닐수 있지. 영혼계에 있는 동안에는 마치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가 반지를 꼈을 때처럼 모든 비생명체가 흑백으로 흐릿하게 보이고, 대신 생명체의 영혼이나 정령 등은 형형색색한 광채로 보인다고 해. 물질은 아무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지만 사선은 이런 묘사를 이용해서 사선 여부를 판정하고(예를 들어서 연막탄이 터지면 영적 세계에서도 연막이 낀다던가), 비생명체 건물 사이에서 몰래 숨어다니는 등의 행동도 취할 수 있어. 유체 이탈은 일반적으로 메이지만의 특권이고, 미스틱 어뎁트나 어뎁트, 특성화 소환사는 유체이탈을 할 수 없어. 다만 유체 이탈을 지나치게 오래하면 영혼과 몸의 연결이 끊어져서 죽어버릴 수 있으니까, 수시간 이상 오랫동안 하지는 않는 게 좋아. 마찬가지로 정령들도 당연히 초속 2km에 가까운 속도로 영혼계에서 움직일 수 있지.(SR5 CRB p.312-314)
보안 구역을 섀도우러너가 영혼 상태로 쏘다니는 걸 반가워하는 메가콥은 없어. 그래서 중요한 보안 구역의 경우 마법적 보안을 담당하는 경비 마법사(Wage Mage, 월급술사)가 유체 이탈 상태로 순찰을 다니거나, 정령을 배치해서 감시를 시키거나, 혹은 영적 차원에서 장애물로 작용해서 통과할 수 없는 마력 장벽(Mana Barrier)를 설치하기도 해. 그래서 런을 뛸 때는 GM이 매트릭스 / 물질계 / 영적 세계의 3개 차원에 걸쳐서 보안 시설을 설치하면 플레이어들이 뚫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SR5 CRB p. 315~316)
(그림 출처: Forbidden Arcana, p.173)
메타차원(Metaplane)은 영적 세계를 넘어서 정령과 영혼이 사는 더 깊숙한 차원을 말하는 단어야. 현실의 물리 법칙이 통하지 않고 차원의 주인인 정령에 따라 다른 법칙이 적용되는 세상이지. (SR5 CRB p.312) 일반적으로 메타차원은 유체 이탈을 하는 베테랑 메이지가 주로 특수한 목적 때문에 방문하지만, 간혹 메타차원으로 가는 포탈이 물질세계에 뚫려서 빨려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주문을 통해서 포탈을 열 수도 있어. 이렇게 포탈이 열리면 마법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리거나 스트리트 사무라이도 유체 이탈을 할 필요 없이 메타차원에 들어갈 수 있어.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면 갇혀버리게 되지만. (Street Grimoire, p.28) 시나리오북을 제외한 나머지 서플리먼트에서는 일부러 특정 메타차원에 대한 묘사를 잘 안 하는데, 이 부분은 GM에게 특별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보라고 맡기는 의도야. 대표적인 메타차원의 예시로는 섀도우런: 홍콩의 마지막 보스전을 들 수 있어. 섀도우런: 리턴즈에서 등장한 곤충 정령들도 고유 메타차원에 서식하면서 현실 세계에 강림하려는 음모를 호시탐탐 꾸미고 있는 중이야.
덩클잔의 유언에서 언급된 ASPS(영적 세계 보존 협회, Astral Space Preservation Society)는 인간과 정령간의 관계 증진을 추구하고, 인간의 활동으로부터 영적 세계와 메타차원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핍박받는 영적 존재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피난처 메타차원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야. (Big D, p.25) 만약 이 쪽 분야에 관심이 많은 메이지나 소환사가 있다면 ASPS로부터 의뢰를 받아서 런을 뛸 수도 있겠지. 아니면 ASPS가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의심하는 존슨씨가 의뢰를 내릴 수도 있고.
이 이상 들어가면 수치 계산이나 소환사만 사용하는 전용 규칙이 등장하기 시작하니까 짧게 끊을게. 궁금한 게 있으면 댓글로 남겨줘.
그럼 다음에 볼 때까지 사요나라
출처:
SR5 Core Rule Book
Run and Gun
Street Grimoire
Forbidden Arcana
Sixth World Tarot
SR1 Core Rule Book
The Grimoire: The Manual of Practical Thaumaturgy 15th Edition, 2053, SR2
Portfolio of a Dragon: Dunkelzahns Secrets, SR2
테크노맨서가 부리는 정령은 뭔가 다른종류야?
테크노맨서가 소환하는 스프라이트(Sprite)는 Warhammer 40,000의 머신 스피릿과 비슷한 프로그램이야. 테크노맨서 대신 여러가지 매트릭스 관련 작업을 시킬 수 있어. 소환하고 속박하는 방식은 정령 소환술과 유사해. 물질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제한되어있는 대신 속박에 카르마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숫자를 동시에 부릴 수 있지.
더 자세한 내용은 SR5 CRB p. 250, 254-259 참조.
그럼 만약 상대방에게 테크노맨서가 있고 정령소환하고있을때 메이지가 그걸 끊어버리고 자기가 강제로 조종해버릴수도 있는거야?
정확히 말하자면 스프라이트는 정령이 아니야. 매트릭스 내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거든. 그래서 메이지의 입장에서는 다른 컴퓨터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손댈 수 없는 영역이야. 스프라이트는 정령과는 다르게 매트릭스에서만 존재하고, 매스 이펙트의 VI와 유사하게 명령을 수행할 정도의 지능은 있지만 자율적인 사고는 불가능해. 다루는 데 필요한 능력치와 스킬 이름도 완전히 다르고. 다만 게임의 편의성을 위해서 다루는 메커니즘 자체는 정령 소환과 유사하도록 설정되어있어. (봉사 횟수, 일 시키는 방법, 속박 방식 등)
섀도우 런: 홍콩의 마지막 보스전 링크 깨져있네요.
링크 수정 완료. 지적 감사해용
어뎁트는 뭔데 ar이랑 영적 세계 다 드나드냐 특이하네. 사실 리거편 더 기대하고 있음 ㅋㅋ 드론이나 그런거 로망이라 - dc App
리거편도 아마 이번 글처럼 단순히 조종하는 법부터 시작할 거 같아. "니가 사무라이라서 리거 스킬은 없는데 드론을 쓰고 싶다고? 걱정하지 마. 간단한 조작은 드론을 컴링크(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수행할 수 있어. 예를 들어서 MCT 플라이-스파이를 조종해서 정찰을 하고 싶다면, RC 비행기나 구식 드론을 조종하는 것 처럼 컴링크를 컨트롤러 삼아서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지. (SR5 CRB p.243)" 대략 이런 식으로?
출처표기 매너 굿.
일반인이 마법의 권위자 라니 재밌는 설정 - dc App
섀도우런 리턴즈 할때 오염된 정령들이 제일 부리기 재밌었음 ㅎ - dc App
게임에선 정령과 드론을 같이 사용 할수가 없던데 원조 에서도 마찬가지? - dc App
드론을 자율 모드로 설정하거나 컴링크로 원격 조작하면 가능하긴 해. LOG가 높은 헤르메틱 메이지라면 시도해볼 수 있겠지. 단지 메이지는 드론을 살 돈으로 자선 활동을 해서 카르마를 얻고 마력 레벨업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이고, 현실적으로는 다른 리거 플레이어의 역할을 뺏기 싫어서 안 할 뿐이야.
아, 맞다. Free spirit에 대해서도 알려줄 수 있어? EVO의 주주중 한명이 오흐츠크해와 관련된 자유 정령이라 들어서. 소환자 없이 물질계를 돌아다니는 정령들은 free spirit으로 취급하는거야?
그리고, 정령에 관련된 법 같은 것도 있어? 자격 없는 사람이 정령을 소환하면 안 된다거나, 소환된 정령이 난동을 피웠을 때의 책임이라거나.
이런 소제가 좋아서.
1. 자유 정령(Free Spirit)은 소환사와 계약을 맺지 않았음에도 물질계에 남아있는 정령들을 총칭해. 전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남아있다고 알려져있어. 대표적인 이유로는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것 같은 고결한 목적이 있거나(Helpful), 남을 골탕먹이거나(Trickster) 죽이는 걸 좋아하거나(Shadow) 좋아하거나, 인간의 활동에 의해 속성이 정의되었거나(Animus), 아니면 그냥 궁금해서 와있거나(Observer). (Street Grimoire, p.188-190)
2. 마법 편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모든 마법사는 마법을 사용했을 때 주변에 흔적을 남기는데, 이를 영적 징표(Astral Signature)라고 해. 영적 징표는 각 마법사마다 고유하게 존재하는 지문이나 ID와 같아. 소환한 정령에도 소환사의 징표가 묻어나오기 때문에 누가 소환했는지 역추적할 수 있어. 그리고 기본적으로 모든 마법사는 면허증(Mage License)가 있어야 합법적으로 마법을 쓸 수 있어. 면허증이 없는 마법사는 면허증 없이 컨실드 캐리를 하려는 사무라이와 마찬가지로 걸렸을 때 처벌을 받아. 플레이어는 보통 위조 SIN에 위조 면허증을 추가하는 식으로 해결해. (SR5 CRB p.312~315, 363)
고마워. 과연, 마법에 대해서도 나름의 추적 수단이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