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플레이어들은 제각기 다른 이유로 지하감옥에 들어갔었어. 하나는 상습적 폭행, 다른 하나는 중앙 은행의 금고를 털다가, 마지막 하나는 너무 매력적이어서 수많은 여인을 유혹했는데 그중에 귀족의 부인도 있던 바람에 몽마같은 악마따위로 몰려서.
지하감옥은 지그제그로 되어있어서 죄수들는 각자 앞에 두 방의 사람들과 마주할 수 있었는데, v자 방향으로 뾰족한 곳에 금고를 털은 도둑놈이 나머지 위쪽 끝자락엔 상습폭행녀와 유혹마가 있었는데 세 사람 모두 밖으로 나가고 싶어 했어.
도둑놈은 나가서 자신이 감쳐둔 보물을 쓰기 위해 나가고 싶어했고, 상습폭행녀는 자신을 고발한 남편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마음에 복수를 하기 위해서. 유혹악마놈은 얜 그냥 억울한 거야. 자기는 잘생기고 매력적인 것일 뿐이었으니깐. 다시 밖으로 나가거든 또다시 음탕한 인생을 보내다가 자신의 매력이 꽃잎마냥 시들어 지기 전에 자살할 생각이야.
세 사람 다 나가서 하고 싶은 것들이 단기적 목표인 이유는 이 지하감옥에 갇혔다는 건 곧 목이 베인다는 거였기 때문이야. 이들이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는 건 귀족의 명으로 죄수를 가두고 그 목을 베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황청의 허락이 필요했기 때문.
도둑놈은 얼마든지 감옥의 함정을 뚫고 나갈 기술은 있으나 사람을 때려눕힐 힘이 부족해서 건너 방의 두 사람에게 제안한 거야. 내가 문을 열어줄테니 같이 탈출하자. 나를 지켜달라.
두 사람은 한참을 고민 끝에 어차피 죽을 거 꼭 마음 속의 목표를 이뤄내고 죽자는 마음에 도둑놈의 제안에 동의했어.
도둑놈은 곧바로 자신의 방에서 빠져나와 두 사람을 풀어줬고 적당히 근처에서 졸고있는 경비의 목을 졸라 죽이곤 몽둥이와 열쇠 그리고 지도를 구했어.
이 지하감옥에는 수많은 ~ 생략
지하감옥의 간수장은 여자였고 유혹마~생략
그들이 다른 죄수들도 풀어주고 다니니 경비들이 수많이 몰려들어와 그들을 제압하려고 했고 그걸 상습폭행녀가~생략
하지만 몽둥이와 죄수들의 수로는 창과 검을 들고 몰려드는 간수들에게 이길 수 없었기에, 지하감옥에 있던 비밀 통로를 찾아 ~생략
비밀통로의 기괴한 동물들을 죽이고 수많은 함정들을 해쳐서는 지하감옥이 위치해있던 어느 요새의 하수도를 통해 빠져나올 수 있었어.
다들 거칠게 숨을 내쉬었고 땀을 뻘뻘 흘리며 별이 수두룩한 밤하늘을 바라보다 무언가를 보게 돼. 거대한 사자의 별자리, 그 어떤 보석보다 아름다운 붉은빛 달 그리고 그 옆에서도 유독 강렬히 빛나는 일등성.
이전의 목표따위는 더이상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들 모두 자신의 끼를 살려 새로운 삶을 살아가리라 다짐해. 맹렬한 전사로서, 이 세상의 모든 보물을 훔쳐낸 대도적으로서, 세계를 자신의 외모와 말 한 마디로 휘두를 정치인이 되기로.
곧이어 간수들이 뒤에서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고 요새 내애는 비상 종이 울려퍼지며 사람들은 누명쓰지 않기 위해 집으로 들어가 집의 불을 꺼. 함께 탈출한 세 사람도 서로 눈을 마주치곤 각자의 뜻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각자의 길을 찾아, 서로 각기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 우선, 다시 잡혀 지하감옥으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라는 내용의 던월 하고 싶다. 누가 열어줘
왜?
감옥에서 탈옥한 사람 쫓거나 사람 빼오는걸 생각해본건 있는데 내가 마스터링을 오라지게 못하기 때문에...
이건 지하감옥 던전을 잘 만드는게 관건일 듯
만들어서 친구랑 시뮬레이션 해봐야징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