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법 무구의 비애
> 낡은 방패를 찾음
> 알고보니 대화를 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마법 무구임
> 부드러운 여성적 목소리로 이야기함. 나쁘진 않은데, 어째선지 언제쯤 전투를 하게 될지 항상 물어보더라
> 이후, 성격이 좋아 보이진 않는 방랑 오크를 만남
> 날 보고는 양손 워해머를 쳐들고 나한테 돌진함
> 어디이녀석이뭘할수있는지볼까.jpg
> 함마를 쉽게 막아냄
> 놀랍게도 충격이나 반동 하나 느껴지지 않음
> 내가 이어서 반격을 하려는 찰나, 나와 오크는 이상한 목소리를 들음
> "하아앙- 그래, 그렇게 날 더 때려줘! 네가 가진 모든 힘으로 날 후려갈기라고 이 녹색 종마새끼야~!!"
> 음탕한 여성의 목소리로 이게 들렸다고
> 내 방패로부터 나는 소리라는걸 깨달음
> 오크와 나는 어색한 침묵과 함께 그냥 마주서서 방패가 다시 한번 더 때려달라는 소리를 들음
> 방패의 신음소리와 애절한 요청이 거북한 오크는 자리를 뜸
> 그 이후 팔에서 방패를 빼내려 했지만, 뭘 어떻게 해도 빠지지 않음
> 저주받은 템
마법 무구 다신 안 쓴다
ㄴ나는 DM이 그런 말을 한다는 것만으로 그걸 차고다닐걸
ㄴ충분히 유능한 마법 방패같고, 내용처럼 특정 상황에 방어 이외로도 다양하게 쓰기 좋을법 하구만
내 혼돈 파이터는 저런 무구를 위해 살아갈거라고
2. 인텔리전스 트레뷰셋
> 언젠가 우리 DM은 숲에서 살아가는 자아를 가진 트레뷰셋 가족을 우리에게 마주치게 했지.
> 우리 일행이 그들의 길잃은 아기 트레뷰셋을 찾는 걸 도와주면 최종보스와 싸울 때 공성 피해로 도와주겠다더군.
> 물론 이상하다고야 생각했지만, 아기 트레뷰셋이 숲 속의 고아가 될 뻔한걸 구해내는건 그것대로 재미있었어.
> 근데 이 트레뷰셋 부부가 "신뢰의 증명"을 위해 우리더러 그 둘의 투석 거치대에 자야 한다네.
> 이게 함정인지를 잘 모르겠더라. 둘은 질서 선처럼 보이고, 화염 면역을 가지고 있으며,
> 언제든지 우리가 필요할 때 차원문을 열어 그들을 부를 수 있는 능력(command word Dimensional Door)을 준다더라고.
> 투석 거치대에 자야 한다는 전제 하에 말이야.
이거 DM이 멍청한거야? 아니라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ㄴ페더폴의 반지가 필요하겠네. 네가 외딴 숲 속에서 일어나는 순간, 트레뷰ㅐ신당했다는 걸 알거야.
3. 인텔리전스 무구와의 이별
> 나, +2 인텔리전스 전투도끼
> 부斧생의 몇몇 한심한 결단 덕분에 지금은 레드 드래곤의 보물더미에 처박혔음, 그땐 좋은 생각인줄 알았지
> 레드 드래곤도 늙고 약해짐. 예전의 그 드래곤이 아니야. 더이상 나의 날을 갈거나 광을 내주거나 하지 않음
> 가끔 아침에 잘 잤냐는 말 밖에 없어
> 모험가가 들이닥침
> 덩치큰 꼰대 드래곤본이 그의 친구들에게 아무것도 건들지 말라고 소리쳐댐
> 모험가들은 고정되어있지 않은 것들을 다 '빌려감'. 이거 실화냐
> 한 놈이 날 집어감
> 1주일이 지나서, 어느 말라깽이 하프엘프의 뒷춤에 매달려있음
> 정신나간 레인저 멀티클래스 뭐시기
> 내가 무슨 애완동물인것마냥 "비앙카"라고 불러댐
> 위자드가 내가 뭔지 알아냄. 그래도 난 아무 말 안 할거지만
> 무슨 신전 지구에 싸돌아다님, 전투에 거의 안 쓰임
> 레인저는 말 좀 해보라며 귀찮게 굼. 입 좀 닥치라고 말해줌. 그는 큰, 바보같은 웃음을 보임
> 멍청한 레인저의 멍청한 미소 같으니.
> 신전 지구에서 싸워나감. 어쩌다가 몇번 휘둘러짐. 예전같은 기분이 들어 좋음
> 믿을 수가 없네
> 내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
> 하지만 항상 쓰이진 않음 - 드래곤본 파이터와 하플링 팔라딘이 자기네 일을 잘 함
> 그래도 레인저와 좋은 시간을 보냄
> 레인저 레벨 업 - 파이터 2레벨을 가지고 있었더라
> 3레벨로 엘드리치 나이트를 고름
> 웨폰 본드(Weapon bond; 의식을 통해 무기와 영적으로 이어져 원할 때 손에 소환 가능)에 대해 중얼거림
> 심장이 두근두근(비유)
> 땀이 뻘뻘(은유)
> 오 신이시여, 그가 정말로...?
> 다음날, 아직 웨폰 본드를 하지 않음
> 혼란
> 어째서야
> 레벨 업 한 뒤로 거의 안 쓰임
> 어이, 저 다른 쪽 엉덩이에 보이는 저 화려해보이는 장검은 뭐야? 그가 10분 전에 싸울 때 썼던 검이지 않...
> ...
> 이런 씹
> 그와 대면함
> 너 그 스키아보나(이탈리아 브로드소드의 일종, 손잡이의 독특한 가드가 특징) 창년이랑 이어졌구나, 그치!?
> 그 베네치아 갈보년이랑!
> 내가 그년보다 못한게 뭐가 있어?
> 그가 자기를 변호하려 함
> 귓등으로 넘김
> 아닌척 하지 마! 너가 그 삐까뻔쩍한 핸드가드에 손 대는걸 봤다고!
> 거짓말 안하고, 날 똑바로 보면서 하는 말이
> "손 댈 필요 없어. 내 웨폰 본드 덕분에 그냥 내 손 안에 나타나게 할 수 있거든."
> 이 돼지새끼가
> 하느님 맙소사
> 여지껏 계속 쌍수로 휘둘러왔구나, 그지!?
> 여지껏 이런것도 모르고 당하고 있었어!
> 똑바로 말해 봐, 난 항상 안 쓰는 쪽 손이었지?!
> 세상에, 그래서 내가 주는 피해에는 너의 힘 보정치가 안 들어가는 거였어...
> 그는 과거를 되새기려 함
> 항상 주로 쓰는 손에 날 들었었다고 주장함
> 거짓말쟁이
> "진짜야! 안 쓰는 쪽 손에는 낫을 들었었다고"
> 뭐 임마
> 낫도 있었어?
> 그 농기구 년에게 허리를 숙여대?
> 얼마나 더 있었어
> 얼마나 더 있는거냐고 이 레인저야!?
> 손가락을 꼽아가며 세기 시작함
> 무정한 새끼
> 냉혹한 새끼
>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게 굴 수가 있어?
> 좆까, 레인저
> 니 멋대로 해
> 네 다른 무기들한테 니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다 말할테니까
> 너의 그 비참한 남은 삶을 맨손으로 싸워보라고
ㄴ왜 인텔리전스 액스에게 동정심을 느끼게 되는거야...
ㄴ작성자: 레인저보다 비앙카가 카리스마가 더 높아서요. 그녀가 좀 더 매력적일 수 있음.
ㄴ작성자: 도끼의 이름 '비앙카'는 레인저가 준 것 맞음.
실제 플에서 나는 드래곤본 꼰대였고. 레인저가 웨폰 본드의 의식을 하려는데, DM이 레인저의 도끼가 말을 걸었다고 서술하더라.
재미있어보여서 내가 도끼 역할을 하겠다고 했었지. 그렇게 그 '이별' 이야기가 성립되었고.
출저:
https://www.reddit.com/r/DnDGreentext/comments/a4hrqd/magic_item_woes/
https://www.reddit.com/r/DnDGreentext/comments/9kffp4/sentient_trebuchets/
https://www.reddit.com/r/DnDGreentext/comments/8gw6vn/breaking_up_with_your_sentient_weapon/
한밤 중에 안녕. 마지막 썰은 무슨 정신으로 번역해낸거지
Sentient를 인텔리전스 무구로 번역했는데, 늙다리 같다고 해도 좋아
형식을 또 바꿔봄, 글자를 조금 키우고, 덧글들에 탭을 눌러주고, 역주도 좀 붙여보고.
일단 최대한 비슷비슷한 주제들끼리 뭉쳐서 올릴 생각이야
소재는 넘쳐나지만 언제 갑자기 끊어질지 모르니 기대하지 말기를
이런미친ㅋㅋㅋㅋㅋ트레부ㅐ신!!
마조방패 정신 나갔냐 ㅋㅋㅋㅋ
트레뷰ㅐ신추 세상에 인텔리전스 아이템 텔레노벨라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앙카쨔응
크레뷰ㅐ신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