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음. 다만 orpg보다는 친구들끼리 방에 모여서 믹스커피 한통 사놓고 대여섯시간동안 커다란 4절지 바닥에 펼쳐서 낙서하고 노는 쪽이 더 어울리는 플레이 방식 같음. 지형 만들고 토큰옮기는게 실시간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
근데 마스터가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게 불가능한 구조라 마스터도 한자리 꿰차고 같이 플레이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음.
마스터가 할 수 있는 건 없는데 해야 할 건 많음. 특히 이게 orpg라 하나하나 토큰올리고 산 놓고 하다보니 그런 것 같음. 하면서 고생하는구나 싶고 그냥 우리가 드로잉툴로 산그리고 강그리는게 서로 편하지 않을까 싶고 여튼 그럼 대신 스토리 진행은 안맡음
서로 처음보는 사람끼리는 안 하는 게 나을지도 모름. 아는 사이더라도 잘 삐지는 사람이랑 하면 서먹해질 수 있음. 서로의 문명, 종족을 타락시키고 멸망에 이르게 하는 걸 룰에서 은근히 권장하다보니 치사한 전략이 플레이할때도 재밌고 흐름에 역동성을 부가해줌. 근데 남이 신경써서 만든 화신 고자로 만들거나 똥싸다 고혈압으로 죽게 만드는 걸 하다 보면 자칫 서로 삐질 수가 있는 것. 대범한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요약: 재밌는 룰 친구들끼리 하는 게 더 재밌겠지만 여튼 재밌음 서로 통수치는 겜이라 뒤끝없는 인간성 요구 마스터가 할게 많음
잼겠다. 룰도모르고 친구도 피시도없어서 아쉽 - dc App
재밌겠다.. 근데 룰 쭉 읽어봤는데 확실히 ORPG로 하긴 좀 피곤할거 같애요
rpg보다는 보드 게임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듯한 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