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플레이 했던 캐릭터 썰. 세 번째. 사용 룰은 패파 번역을 하면 할수록 그리워지는 D&D 5판. 세계관은 D&D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자작 세계관. 이번에도 주사위를 굴려서 능력치를 정했는데 하나가 8이 나와버렸다. 능력치 주사위는 항상 쓰레기같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어떤 클래스를 할까 고민하다가 RPG 하면서 한 번도 안 한 팔라딘을 고름.
민첩에 8을 투자하고 견습 기사였을 때 팔라딘을 보필하던 당시 습격한 악마의 저주로 인해 다리가 영 좋지않았다는 배경을 넣음. 섬기는 신은 라센더나 헬름을 고를까했지만 oath of vengeance 팔라딘을 할 것이었기에 마스터에게 협상. 돌죽에 나오는 샤이닝 원을 섬긴다고 함. 마스터가 수락해줘서 싱글벙글하며 캐릭터 메이킹을 끝내고 다른 플레이어 분들의 pc 소개를 기다림.
이 세션에서 pc들은 모두 고아였고 선생님이라고 하는 npc의 밑에서 기초적인 교육을 받고 흩어졌다가 선생님의 부름에 다시 모여들었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었음. 그런만큼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고. 하이 엘프 로그 누나, 베리언트 휴먼 폴암 마스터 파이터 형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서큐버스 바드 여동생이 나오게 됨. 물론 실제 나이는 서큐버스 바드걸이 나이가 많았겠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님.
팔라딘의 의붓남매가 서큐버스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지. 나는 이 설정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마스터도 그런 것인지 팔라딘인 내 캐릭터와 서큐버스 바드걸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봄. RPG를 하면서 생기는 대다수의 불화는 역시 대화를 하지않아서 생기는 것이 분명했음. 비록 선신의 팔라딘이지만 서큐버스를 의붓남매로서 좋게 생각하는 관계가 만들어짐.
물론, 이런 연유에는 서큐버스임에도 몹시 친절한 성격을 지녔던 서큐버스 바드걸이 한 몫 했다. 서큐버스라기보다는 천사같았지. 아무튼 그렇게 캐릭터 메이킹이 끝남. 그렇지만 그 때는 몰랐지. 마스터가 왜 이렇게 둘의 관계를 집요하게 물었는지 말이야...
이후로 플레이는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 돼. 선생님의 부름으로 오랜만에 모이게 된 일행은 선생님이 부탁하는 일을 하게 되고 이 와중에 강력하기 그지없는 마법 물품을 발견하게 되지.
세 가지 소원의 반지 말이야. 일행이 이 반지를 발견했을 때는 반지의 불빛이 하나밖에 남아있지않았어. 소원을 한 번 밖에 들어줄 수 없다는 이야기였지. 문제는 이 반지를 쉐도우 메이지라고 불리는 귀족이 노리고 있었다는 것이었지. 사악한 수에 사용하도록 말이야.
이를 두고 일행은 의견을 잠시 나누게 되었는데 위시 주문의 특징 상 이상하게 소원을 들어줄 수도 있고, 그렇다고 일행이 가지고 다니다가는 쉐도우 메이지와 그의 수하들에게 빼앗길 수 있기에 일행은 이 반지를 봉인하기 위해 떠나도록 하기로 해. 이렇게 강력한 주문이 서린 반지를 봉인하기 위해 만신전에 있는 대사제를 찾아가.
대사제는 이를 수락하지만 모험가인 일행에게 봉인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만신전의 일을 해줬으면 한다고 하지. 일이라 함직은 성기사들이 성자의 유해가 잠든 곳에 나타난 악마를 퇴치하기 위해 떠났음에도 아무도 돌아오지않았기에 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고 악마가 살아있다면 이를 처치해줬으면 하는거였어.
일행은 이를 수락하고 악마가 나타났다는 곳으로 향해. 그곳에는 이미 수많은 성기사들이 고깃덩어리가 된 채였어. 간신히 살아있던 성기사는 악마 군주가 나타났고 성자의 유해를 가지고 사라졌다며 팔라딘이었던 내 pc에게 유언을 남기고서 눈을 감았어.
당시 우리 레벨이 몇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 아마도 5였을꺼야. 수치로만 따지면 악마 군주에게는 절대로 이길 수 없고 격정을 참으면서도 뒤로 물러서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지. 그렇지만 나는 악마 군주를 쓰러뜨리겠다고 했어. 설령 죽는다고 한다고해도 말이야.
이런 내 의견에 이제는 배틀마스터가 된 베리언트 휴먼 폴암 마스터 형과 하이엘프 로그 누나는 어쩔 수 없이 동의했지만 서큐버스 바드 여동생은 달랐어. 그건 의미 없는 죽음이라고, 목숨을 내던지는 일이라고 말이야.
Pl로서는 나도 알고 있었어. 마법 물품이라고는 하나도 없는데다가 5레벨인 파티가 어떻게 악마 군주와 대면해서 살아남을 수 있겠어? 그렇지만 나는 계속 밀어붙였어. 진정한 성기사라면 그랬어야한다고 생각했거든. 생각해보면 내 RPG 인생 중 첫 고집이 아니였을까한다.
아무튼 그 정도가 되자 서큐버스 여동생은 나를 매혹시키려고 해. 참 퍼슨을 고유 능력으로 가지고 있었거든. 나는 내성 굴림을 하고 성공해. 그리고서 한 번도 서큐버스 여동생에게 하지않았던 \'악마\'라는 말을 경멸스럽게 내뱉고서 악마 군주와 대적하게 나아가.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악마 군주는 무늬만 악마 군주였고 실제 데이터는 Bone devil이었기에 때려잡았어. 그렇지만 이번 일로 생긴 서큐버스 여동생과의 앙금은 해결되지않았지.
생겨난 앙금은 쉽사리 가시지않았어. 서먹서먹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일행은 다시 만신전으로 향해. 그런데 일이 생겨버렸어. 저번에는 들키지않았지만 이번에는 서큐버스 여동생걸의 정체가 만신전에서 들통난거야.
이에 성기사들이 벌떼같이 몰려들었고 일행은 모든 장비를 빼앗긴 채 만신전의 지하 감옥에 넣어져. 이런 상황에서 주교 중 하나가 찾아와 팔라딘 pc에게 이렇게 권해.
\"케네스 성기사. 저 사악한 악마의 목을 스스로 친다면 지금까지 악마와 동행한 것에 죄를 묻지않고 사면하겠다.\"
마스터가 보이스로 했었기에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비슷할꺼야. 아무튼 이런 말을 남기고 주교는 다시 사라지지. 이 때문에 축축한 지하 감옥에서 일행과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앙금도 풀어지고 짱짱한 베리언트 휴먼 배틀 마스터 폴암 마스터 형이 쇠창살을 구부려서 빠져나오지.
장비를 되찾고 만신전에서 빠져나오려던 일행은 당연하게도 성기사들과 대적하게 돼. 성기사들은 팔라딘이었던 내 pc에게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며 얼른 악마의 목을 베라고 하지만 내 pc는 이를 거부하고 같은 성기사에게 검을 휘둘렀지.
그리고 일이 일어났어. 샤이닝 원의 은총이 사라지고 내 pc는 평범한 인간으로 떨어졌지. 악마를 지키기 위해 신을 섬기는 자들과 대적하게 되었다는 이유로 말이야. 무력해진 내 pc는 전투가 끝나고 마차로 도망치는 와중 잠이 들고 말아. 그리고 꿈을 꾸게 되지. 어두컴컴한 일식 가운데에 홀로 있는 꿈 말이야.
곧바로 꿈에서 깨어났기에 pc는 모르겠지만 pl로서는 감이 오더라고. 샤의 성기사가 되겠구나하고 말이야. 실제로 성기사로서의 힘이 돌아왔어. 이전과 달리 오라도 칙칙한 검은 빛이 맴도는 것부터하니 딱 봐도 이거 악신의 성기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변했지만 말이야.
이런 일이 있고나서 계속해서 이야기는 진행 돼. 쉐도우 메이지 말했었지? 일행은 쉐도우 메이지가 벌이고 있을 사악한 흉계를 박살내기 위해 쉐도우 메이지의 저택이 있는 왕국까지 향해. 그리고 저택에 잠입하지. 그렇지만 놀랍게도 저택에는 아무도 없었어.
대신 쉐도우 메이지의 일기라고 추정되는 서적이 있었지. 이 서적을 토대로 일행은 쉐도우 메이지가 고대에 잠든 악룡 티아메트. 아니 지그너트를 부활시키려는 사실을 깨달아. 그리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저택을 나서려는 순간.
왕국 전체에 지진이라도 일어난듯이 거대한 진동이 일어나. 사람들은 뭔가에 힘을 강탈당하듯이 픽픽 쓰러지고 말이야. 하이 엘프 로그 누나는 마법 돚거로 전직했기에 이것이 왕국 전체를 규모로 하는 대규모 마법의 영향이란 것을 깨달아.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것처럼 국토연성진을 쉐도우 메이지가 준비했던 것이지. 마법의 중심은 지하였고 일행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나가. 지하에는 드래곤 마스크... 아니, 용 사교회와 쉐도우 메이지. 그리고 블랙 드래곤이 있었지.
일행은 이를 힘겹게 상대해서 무찔러. 그렇지만 너무 늦었었지. 마법진은 완성되었고 지그너트가 금방이라도 빠져나오려고 했어. 일행이 이를 막아내려했지만 실패하고 지그너트는 지하에서 빠져나와 왕국 전체를 자신의 충실한 용들과 함께 불바다로 만들기 시작했지.
충격과 공포에 빠진 일행은 왕국의 요인을 데리고 탈출하기로 마음 먹어. 그러는 와중 공녀를 데리고 탈출해. 그리고서 앞으로의 계획을 위해 일행이 한 때 일을 해결했던 엘프들의 도시로 향해.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야. 엘프들의 도시에서 지그너트가 부활한 사실을 알리자 엘프들의 수장은 이는 대륙 전체가 위험한 일이라며 대륙의 유력자들을 모으도록 하지.
유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란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지그너트가 부활하면서 난장판이 된 왕국에서도 살아남은 일행이 용을 살해하는데 최적화된 무구. 드래곤 슬레이어들을 모으도록 소재지를 알려줘.
일행이 이를 받아들이고 드래곤 슬레이어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기 전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지. 나는 기도를 통해 자신에게 힘을 준 신이 누군지 알아본다고 했어. 저번에 꿨던 꿈 속과 같은 풍경에서 샤가 나타났지.
내 pc는 샤가 자신에게 힘을 준 것에는 감사하지만 이 힘에 휘둘리거나 악행을 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어. 샤가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잘것 없는 필멸자의 그런 태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게 넘어가면서 끝이 났지.
그리고 다음 날. 드래곤 슬레이어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려는 날. 지그너트가 엘프들의 도시를 찾아왔어. 충격과 공포에 빠진 일행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지. 문뜩 좋은 생각이 났어.
티아메트. 아니 지그너트와 샤는 서로 악한 존재인만큼 연관성이 있지않을까하는 생각 말이야. 이 생각으로 사기극이 시작되었어. 내 캐릭터는 샤를 섬기는 성기사로 샤께서는 아직 때가 아니며 동맹인 지그너트가 활동하는 것은 이후라고 말했지.
때마침 서큐버스 바드걸도 서큐버스로서의 모습을 드러내고 나인 헬의 군주들 또한 이와 같은 생각이라고 했어. 마스터도 이런 사기극이 흥미로운지 설득 판정을 해보라고 하더라고. 판정 결과 성공했어.
지그너트는 이에 납득하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겠다며 자신이 파멸시킨 왕국으로 돌아와 잠들었지. 성기사와 서큐버스의 사기로 인해 평화가 찾아온거야. 그렇지만 대가는 작지않았어.
감히 샤를 들먹인 것에 샤는 점차 내 pc를 침식하기 시작했지. 악신의 성기사라는 것이 만신전에 알려졌고 말이야. 내 pc는 만신전의 성기사들에게 쫓기다가 종국에는 샤의 꼭두각시가 되어 승천해버렸어. 그래. 이게 샤의 초즌이 된 이야기야.
***
갤 글 지분 너무 잡아먹는 것 같아서 합침.
민첩에 8을 투자하고 견습 기사였을 때 팔라딘을 보필하던 당시 습격한 악마의 저주로 인해 다리가 영 좋지않았다는 배경을 넣음. 섬기는 신은 라센더나 헬름을 고를까했지만 oath of vengeance 팔라딘을 할 것이었기에 마스터에게 협상. 돌죽에 나오는 샤이닝 원을 섬긴다고 함. 마스터가 수락해줘서 싱글벙글하며 캐릭터 메이킹을 끝내고 다른 플레이어 분들의 pc 소개를 기다림.
이 세션에서 pc들은 모두 고아였고 선생님이라고 하는 npc의 밑에서 기초적인 교육을 받고 흩어졌다가 선생님의 부름에 다시 모여들었다는 배경을 가지고 있었음. 그런만큼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고. 하이 엘프 로그 누나, 베리언트 휴먼 폴암 마스터 파이터 형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서큐버스 바드 여동생이 나오게 됨. 물론 실제 나이는 서큐버스 바드걸이 나이가 많았겠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님.
팔라딘의 의붓남매가 서큐버스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지. 나는 이 설정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마스터도 그런 것인지 팔라딘인 내 캐릭터와 서큐버스 바드걸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봄. RPG를 하면서 생기는 대다수의 불화는 역시 대화를 하지않아서 생기는 것이 분명했음. 비록 선신의 팔라딘이지만 서큐버스를 의붓남매로서 좋게 생각하는 관계가 만들어짐.
물론, 이런 연유에는 서큐버스임에도 몹시 친절한 성격을 지녔던 서큐버스 바드걸이 한 몫 했다. 서큐버스라기보다는 천사같았지. 아무튼 그렇게 캐릭터 메이킹이 끝남. 그렇지만 그 때는 몰랐지. 마스터가 왜 이렇게 둘의 관계를 집요하게 물었는지 말이야...
이후로 플레이는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 돼. 선생님의 부름으로 오랜만에 모이게 된 일행은 선생님이 부탁하는 일을 하게 되고 이 와중에 강력하기 그지없는 마법 물품을 발견하게 되지.
세 가지 소원의 반지 말이야. 일행이 이 반지를 발견했을 때는 반지의 불빛이 하나밖에 남아있지않았어. 소원을 한 번 밖에 들어줄 수 없다는 이야기였지. 문제는 이 반지를 쉐도우 메이지라고 불리는 귀족이 노리고 있었다는 것이었지. 사악한 수에 사용하도록 말이야.
이를 두고 일행은 의견을 잠시 나누게 되었는데 위시 주문의 특징 상 이상하게 소원을 들어줄 수도 있고, 그렇다고 일행이 가지고 다니다가는 쉐도우 메이지와 그의 수하들에게 빼앗길 수 있기에 일행은 이 반지를 봉인하기 위해 떠나도록 하기로 해. 이렇게 강력한 주문이 서린 반지를 봉인하기 위해 만신전에 있는 대사제를 찾아가.
대사제는 이를 수락하지만 모험가인 일행에게 봉인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만신전의 일을 해줬으면 한다고 하지. 일이라 함직은 성기사들이 성자의 유해가 잠든 곳에 나타난 악마를 퇴치하기 위해 떠났음에도 아무도 돌아오지않았기에 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고 악마가 살아있다면 이를 처치해줬으면 하는거였어.
일행은 이를 수락하고 악마가 나타났다는 곳으로 향해. 그곳에는 이미 수많은 성기사들이 고깃덩어리가 된 채였어. 간신히 살아있던 성기사는 악마 군주가 나타났고 성자의 유해를 가지고 사라졌다며 팔라딘이었던 내 pc에게 유언을 남기고서 눈을 감았어.
당시 우리 레벨이 몇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 아마도 5였을꺼야. 수치로만 따지면 악마 군주에게는 절대로 이길 수 없고 격정을 참으면서도 뒤로 물러서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지. 그렇지만 나는 악마 군주를 쓰러뜨리겠다고 했어. 설령 죽는다고 한다고해도 말이야.
이런 내 의견에 이제는 배틀마스터가 된 베리언트 휴먼 폴암 마스터 형과 하이엘프 로그 누나는 어쩔 수 없이 동의했지만 서큐버스 바드 여동생은 달랐어. 그건 의미 없는 죽음이라고, 목숨을 내던지는 일이라고 말이야.
Pl로서는 나도 알고 있었어. 마법 물품이라고는 하나도 없는데다가 5레벨인 파티가 어떻게 악마 군주와 대면해서 살아남을 수 있겠어? 그렇지만 나는 계속 밀어붙였어. 진정한 성기사라면 그랬어야한다고 생각했거든. 생각해보면 내 RPG 인생 중 첫 고집이 아니였을까한다.
아무튼 그 정도가 되자 서큐버스 여동생은 나를 매혹시키려고 해. 참 퍼슨을 고유 능력으로 가지고 있었거든. 나는 내성 굴림을 하고 성공해. 그리고서 한 번도 서큐버스 여동생에게 하지않았던 \'악마\'라는 말을 경멸스럽게 내뱉고서 악마 군주와 대적하게 나아가.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악마 군주는 무늬만 악마 군주였고 실제 데이터는 Bone devil이었기에 때려잡았어. 그렇지만 이번 일로 생긴 서큐버스 여동생과의 앙금은 해결되지않았지.
생겨난 앙금은 쉽사리 가시지않았어. 서먹서먹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일행은 다시 만신전으로 향해. 그런데 일이 생겨버렸어. 저번에는 들키지않았지만 이번에는 서큐버스 여동생걸의 정체가 만신전에서 들통난거야.
이에 성기사들이 벌떼같이 몰려들었고 일행은 모든 장비를 빼앗긴 채 만신전의 지하 감옥에 넣어져. 이런 상황에서 주교 중 하나가 찾아와 팔라딘 pc에게 이렇게 권해.
\"케네스 성기사. 저 사악한 악마의 목을 스스로 친다면 지금까지 악마와 동행한 것에 죄를 묻지않고 사면하겠다.\"
마스터가 보이스로 했었기에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비슷할꺼야. 아무튼 이런 말을 남기고 주교는 다시 사라지지. 이 때문에 축축한 지하 감옥에서 일행과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앙금도 풀어지고 짱짱한 베리언트 휴먼 배틀 마스터 폴암 마스터 형이 쇠창살을 구부려서 빠져나오지.
장비를 되찾고 만신전에서 빠져나오려던 일행은 당연하게도 성기사들과 대적하게 돼. 성기사들은 팔라딘이었던 내 pc에게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며 얼른 악마의 목을 베라고 하지만 내 pc는 이를 거부하고 같은 성기사에게 검을 휘둘렀지.
그리고 일이 일어났어. 샤이닝 원의 은총이 사라지고 내 pc는 평범한 인간으로 떨어졌지. 악마를 지키기 위해 신을 섬기는 자들과 대적하게 되었다는 이유로 말이야. 무력해진 내 pc는 전투가 끝나고 마차로 도망치는 와중 잠이 들고 말아. 그리고 꿈을 꾸게 되지. 어두컴컴한 일식 가운데에 홀로 있는 꿈 말이야.
곧바로 꿈에서 깨어났기에 pc는 모르겠지만 pl로서는 감이 오더라고. 샤의 성기사가 되겠구나하고 말이야. 실제로 성기사로서의 힘이 돌아왔어. 이전과 달리 오라도 칙칙한 검은 빛이 맴도는 것부터하니 딱 봐도 이거 악신의 성기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변했지만 말이야.
이런 일이 있고나서 계속해서 이야기는 진행 돼. 쉐도우 메이지 말했었지? 일행은 쉐도우 메이지가 벌이고 있을 사악한 흉계를 박살내기 위해 쉐도우 메이지의 저택이 있는 왕국까지 향해. 그리고 저택에 잠입하지. 그렇지만 놀랍게도 저택에는 아무도 없었어.
대신 쉐도우 메이지의 일기라고 추정되는 서적이 있었지. 이 서적을 토대로 일행은 쉐도우 메이지가 고대에 잠든 악룡 티아메트. 아니 지그너트를 부활시키려는 사실을 깨달아. 그리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저택을 나서려는 순간.
왕국 전체에 지진이라도 일어난듯이 거대한 진동이 일어나. 사람들은 뭔가에 힘을 강탈당하듯이 픽픽 쓰러지고 말이야. 하이 엘프 로그 누나는 마법 돚거로 전직했기에 이것이 왕국 전체를 규모로 하는 대규모 마법의 영향이란 것을 깨달아.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것처럼 국토연성진을 쉐도우 메이지가 준비했던 것이지. 마법의 중심은 지하였고 일행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나가. 지하에는 드래곤 마스크... 아니, 용 사교회와 쉐도우 메이지. 그리고 블랙 드래곤이 있었지.
일행은 이를 힘겹게 상대해서 무찔러. 그렇지만 너무 늦었었지. 마법진은 완성되었고 지그너트가 금방이라도 빠져나오려고 했어. 일행이 이를 막아내려했지만 실패하고 지그너트는 지하에서 빠져나와 왕국 전체를 자신의 충실한 용들과 함께 불바다로 만들기 시작했지.
충격과 공포에 빠진 일행은 왕국의 요인을 데리고 탈출하기로 마음 먹어. 그러는 와중 공녀를 데리고 탈출해. 그리고서 앞으로의 계획을 위해 일행이 한 때 일을 해결했던 엘프들의 도시로 향해.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야. 엘프들의 도시에서 지그너트가 부활한 사실을 알리자 엘프들의 수장은 이는 대륙 전체가 위험한 일이라며 대륙의 유력자들을 모으도록 하지.
유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란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지그너트가 부활하면서 난장판이 된 왕국에서도 살아남은 일행이 용을 살해하는데 최적화된 무구. 드래곤 슬레이어들을 모으도록 소재지를 알려줘.
일행이 이를 받아들이고 드래곤 슬레이어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기 전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지. 나는 기도를 통해 자신에게 힘을 준 신이 누군지 알아본다고 했어. 저번에 꿨던 꿈 속과 같은 풍경에서 샤가 나타났지.
내 pc는 샤가 자신에게 힘을 준 것에는 감사하지만 이 힘에 휘둘리거나 악행을 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어. 샤가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잘것 없는 필멸자의 그런 태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게 넘어가면서 끝이 났지.
그리고 다음 날. 드래곤 슬레이어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려는 날. 지그너트가 엘프들의 도시를 찾아왔어. 충격과 공포에 빠진 일행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지. 문뜩 좋은 생각이 났어.
티아메트. 아니 지그너트와 샤는 서로 악한 존재인만큼 연관성이 있지않을까하는 생각 말이야. 이 생각으로 사기극이 시작되었어. 내 캐릭터는 샤를 섬기는 성기사로 샤께서는 아직 때가 아니며 동맹인 지그너트가 활동하는 것은 이후라고 말했지.
때마침 서큐버스 바드걸도 서큐버스로서의 모습을 드러내고 나인 헬의 군주들 또한 이와 같은 생각이라고 했어. 마스터도 이런 사기극이 흥미로운지 설득 판정을 해보라고 하더라고. 판정 결과 성공했어.
지그너트는 이에 납득하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겠다며 자신이 파멸시킨 왕국으로 돌아와 잠들었지. 성기사와 서큐버스의 사기로 인해 평화가 찾아온거야. 그렇지만 대가는 작지않았어.
감히 샤를 들먹인 것에 샤는 점차 내 pc를 침식하기 시작했지. 악신의 성기사라는 것이 만신전에 알려졌고 말이야. 내 pc는 만신전의 성기사들에게 쫓기다가 종국에는 샤의 꼭두각시가 되어 승천해버렸어. 그래. 이게 샤의 초즌이 된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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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글 지분 너무 잡아먹는 것 같아서 합침.
대답좀 해주셈...샤이닝 원은 던전크롤에서 따온거임?
않이. 돌죽에서 나왔다고 하지않았읍니까. 선생님.
ㅈㅅ 못봤다 ㅎㅎ;;
크흑 ㅠㅠ 아쉔자리 믿었으면 이럴 일 없었을텐데
그래서 결국 파티의 나머지는 어찌ㅡ됨
전투력 최강이었던 바리언트 휴먼 배틀 마스터 폴암 마스터 파이터 형은 건틀릿 기사단 창설 후 결혼하고 잘 살다가 자연사. 하이엘프 로그 누나는 이번 일로 경각심을 가지고 하퍼즈 창설. 서큐버스 바드걸은 공작가의 영애를 보필하다가 일행의 선생님이 했던 것처럼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생애를 보냄.
재밌게 잘봤습니다. 다른 썰도 있다면 풀어주십셔 - dc App
크윽, 디스메노스나 좀이 아닌게 아쉽군요
서큐버스는 호객용 떡밥이었나.......
안 푼 이야기가 있지만 보여줄만큼 보여줬다.
잘 읽었음, 재밌당 - dc App
더 로그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