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까다로운 던전 월드 좋은 캐릭터 만들기
보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혼자 실컷 말하고 가는 내가 또 돌아왔단다. 저번 글에서는 마스터로써 국면을 짜는 법에 대해서 내가 사용하는 방식을
적었어. 그러면 마스터가 국면을 짜고 있을동안 혹은 마스터와 함께 이야기를 짜는 와중에 플레이어들도 캐릭터를 짜야겠지?
이 파트를 쓰게 된 동기가 있는데 최근 누군가 "던월은 (침착맨처럼)깔깔깔 떠들면서 해도 돼, 그게 던월이고." 라는 이야기를 들어서다. 물론 가능하다. 다만 그게 지향점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면밀히 밝힐 필요성이 있었다. 좋은 캐릭터 만들기가 쓰여진 이유다.
나도 마스터이자 플레이어다보니 "캐릭터 만들기"에 대해서는 조금 까다롭고 할 말이 많은 편이다. 그러니 조금 길 수도 있으니 만약 요약만 보고 싶다면 밑으로 쭉 내려서 자투리 문장 팁만 보도록. 이론만 적다보니 졸리다는 의견이 있어서 오늘은 내가 어리석게도 저질렀던 별로인 캐릭터나, 여러 세션을 하면서 본 기묘한 혼종과도 같은 캐릭터들을 소개하면서 좀 재미있게 써보려고 노력해볼게. 그럼 시작함.
목차
-캐릭터 제작의 기본 가이드
-캐릭터를 짜는 플레이어에 대한 가이드
-만들면 안되는 캐릭터
-자투리 한 문장 팁
캐릭터 제작의 기본 가이드
캐릭터를 제작할 때 먼저 생각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크게 세 가지를 뽑는다.
바로 "캐릭터의 과거 사건", " 캐릭터의 상실(혹은 추구)","캐릭터의 목적"이지. 캐릭터는 이것만 가지고 있어도 일단 기본 골격은 갖추어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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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버전]
요정들의 축복을 받는 사냥꾼. 예스티야 베닉 르페이
수많은 마법이 담겨있다는 섬 하벤 섬 출신의 사냥꾼 베닉은 체인질링입니다.
그의 부모는 섬의 깊은 숲에서 그를 발견해 키웠습니다.
조금만 달려도 금방 지치는 허약한 몸을 가지고 있던 베닉이었지만 그나마 활을 쏘는 것만큼은
매우 뛰어났습니다. 시위를 떠난 화살은 언제나 정확하게 그가 노리고자 하는 위치를 맞추었으며
베닉 또한 스스로의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약하디 약한 베닉의 몸이 문제였습니다.
활을 몇 번 쏘다보면 금새 탈진하는 그의 몸을 치료할 법은 마땅히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원이 풍부한
섬의 작은 마을에서 살기에는 큰 부족함이 없었기에 베닉 또한 자신의 허약한 몸에 불만을 가지고 있을 지언정
크게 개이치는 않았습니다. 마을의 사람들도 언제나 꽤 쏠쏠한 사냥감을 가지고 돌아오는 베닉에 대해서 마을의
일원으로써의 역할을 한다고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새벽녁, 한 종교세력 무리가 섬 마을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이 유일신적인 믿음에 입각해 다른 마법적인 것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유명한 크리세이트 교단이라는 것은 그들이 지니고 있는 ">"자 모양의 성표를 보면 동네 머저리라도 알
수 있었을 겁니다.
크리세이트 교단은 마을의 협조를 받아, 이 마을에 숨어 살고있는 마녀 르페이를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베닉의 어머니는 함께 장을 보러나온 베닉의 손을 꼭 잡고는 그대로 침묵한 채 베닉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녀는 베닉의 가방에 이것 저것 쑤셔넣고는 말했습니다. "이 곳을 떠나야 한다."
베닉 또한 그 말의 의미를 금새 파악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배 부르기 주문을 이용해 어획을 하고 있는 아버지를 긴급히 불렀고
어머니는 베닉을 배에 태우고는 그의 볼을 쓰다듬으며 자신의 로켓을 그에게 건냈습니다. 로켓 안에는 쪽빛의 보석이 하나 들어있었습니다.
"이걸 가지고 별자리 탑으로 향하거라, 별자리 탑을 찾아 이 보석을 바치거라. 절대 누군가에게 주거나 팔아서는 안된다."
어머니는 그렇게 말한 뒤 베닉이 로켓을 받자마자 눈 깜짝할 사이에 어딘가로 사라져버렸다. 마치 불을 끈 양초에서 나오는 연기가 흩어지듯
아버지는 그녀가 죽은게 아니라고 말하며 배를 몰아 섬을 빠져나갔다. 저 멀리 내리막기를 달려 내려오는 크리세이트 교단의 무리를 보며
베닉은 갑작스레 시작된 이 여행이 탐착지 않을 거란 것을 직감합니다.
이후 그는 5년 동안 크리세이트 교단을 따돌려가며 별자리 탑을 찾는 여행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접한 그는
3년 전 자신과 만나게 된 소중한 파트너 고양이 레논과 함께 여행을 계속하던 중 마법사 루비네이(다른 PC)와 만나게 됩니다.
가끔 그는 회상합니다. "루비네이와 만난 뒤부터 사건이 실타래 풀리듯 풀려갔어, 이상한 일이지."
어린 시절 어머니와 헤어질 때 그녀가 말했듯 이 임무를 마치면 다시금 어머니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믿으며, 현재는 어머니의 염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별자리 탑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보석과 그 보석에 얽힌 여러 정보들을 알고는 있지만, 그게 뭐든 베닉은 그리운 재회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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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성 축약]
요정들의 축복을 받는 사냥꾼. 예스티야 베닉 르페이
수많은 마법이 담겨있다는 섬 하벤 섬 출신의 사냥꾼 베닉은 체인질링입니다. 그녀는 어릴 적 어머니가 맡긴 "뱀주인 자리의 심장" 이라는
보석을 별자리 탑이라는 수수께끼의 탑에 바치기 위해서 5년 간 여행중입니다. 그의 여행은 그리 순탄치 않았는데, 이 보석을 파괴하기
위해 지겹도록 쫒아오는 유일신 교단, 크리세이트 교단이 문제였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접한 그는 3년 전 자신과 만나게 된 소중한 파트너 고양이 레논과 함께 여행하는 와중 루비네이(다른 PC)와 만난 건 운이 좋았습니다. 그녀는 교단에게서 도망치던 베닉에게 투명화 마법을 걸어 숨겨주었으며, 알고 보니 그녀 또한 교단에게서 도망치는 와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경우 다른 플레이어와 상의가 되었다고 가정합니다.)
그는 회상하길, "루비네이와 만난 뒤부터 사건이 실타래 풀리듯 풀려갔어, 이상한 일이지." 이라고 말하며 루비네이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헤어질 때 그녀가 말했듯 이 임무를 마치면 다시금 어머니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믿으며, 현재는 어머니의 염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별자리 탑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보석과 그 보석에 얽힌 여러 정보들을 알고는 있지만, 그게 뭐든 베닉은 그리운 재회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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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필자는 혹시나 싶어서 자세한 버전과 축약 버전을 따로 준비한다.
기본적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속성 축약 버전"으로써 "긴 버전"은 마스터, 혹은 플레이어들이 이 캐릭터에 관해서 질문할 때 보다 면밀하고 준비된 대답을 하기 위한 단서로 쓰는 느낌으로 사용한다. 긴 버전은 확정된 과거는 아니고, 써먹을 소재를 모아놓은 뭉터기 같은거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더 추릴 수도 있어. 결국 저 캐릭터 설정에서 뽑아내야할 것은
1.신비한 보석을 특별한 장소에서 바쳐야 하는 임무를 지게 된 베닉(과거 사건)
2.어머니와 재회해서 가족과 함께 다시금 저녁의 식사를 즐기고 싶은 베닉, 그 날 저녁의 양고기 스튜를 다시 먹고 싶은 베닉(상실과 추구)
3.크리세이트 교단을 따돌리고 보석의 비밀과 정보를 밝혀내며 어머니와의 약속을 끝맺는다.(캐릭터의 목적)
캐릭터를 짜는 플레이어에 대한 가이드
만들면 안되는 캐릭터, 만들어선 안되는 캐릭터
자투리 한 문장 팁
-캐릭터의 캐치 프라이즈를 정리해봐라. 그리고 플레이를 함께 하게 될 다른 플레이어,마스터에게 소개했을 때 그들이 바로 그 캐릭터를 이해하는지 확인하라.
-혼자 방대한 태어난 연혁부터 자라온 삶에 대해서 1년 단위로 역사서를 만들지마라 안 궁금하다. 핵심만 추려라.
-다른 PC랑 연관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라.
-"내 캐릭터는 이런 짓을 하지 않는다구욧!" 아니 한다. 변하지 않는 캐릭터는 없다. 단지 그 변화나 변하지 않는 태도가 모두에게 납득되야 할 뿐이다. 너 혼자 납득하면 안된다. 제발
-캐릭터를 만들 땐 동기를 한 세번쯤 생각하고 만들어라.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을 땐, 사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많이 이상한거다.
-초보자는 특히 특별한 거 하겠답시고 이상한거 하지말고 보편적으로 호감가는 캐릭터를 해라. 그거 안 특별하다.
-작법서가 도움이 된다. 내용 자체는 차치하고 세션에서 써먹기 좋은 작법서는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무가지 플롯"이라는 책이다. 흥미가 있다면 읽어보아라.
-게임이니까 가볍게 즐겨도 된다. 하지만 그걸 팀에서 모두 납득해야 한다.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라. 다른 플레이어가 뭘 하고 싶은지 관심을 가져라. 이야기는 결국 누군가가 누구를 만나야 일어나는 일이다. 너 혼자서 있다고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으 쓰다보니 좀 잔소리같아졌다. 일단 이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질문이나 피드백 받는다. 다만 늦게 봐서 답장이 늦을 수 있는 점 양해해 주길.
선생님 오타를 보아하니 출근길에 급하게 쓰셨나보군요 - dc App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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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글은 도움이 되는데 뒤로 갈수록 선생님 PTSD 터지시는 것 같은데...
Zzzzzz...
트라우마가 심하신가보군요 선생님
정보글로 옮겨줘
다른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라 ㅡ 제일 어려움 ㅠㅠㅠㅠㅠ
님 학창시절에 저 창쟁이 PL한테 맞았어요?
트라우마 터진 거 지우고 재업해라
필자는~ 하는 게 좆찐따 같다 야
그럼 읽질마; 누가 앉혀놓고 이거 안 읽으면 손가락 하나씩 분지른다고 했니?
느그 애미가 우리 병신 아들내미 좀 잘 봐달래서 ㅠㅠ
인터넷 공개 게시판에 글을 올려두고 읽지마라고 하는게 학창시절에 맞아서 이러는거 맞는거 같아요
일부러 124 님한테는 덧글 안달고 있었는데 공개 게시판에서 안맞으면 거르면 되죠. 왜 굳이 이런 덧글을 다시는 거죠? 혹시 창잽이 본인 되시나요?
182 그러셨습니까? 알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좀 수고가 많으십니다. 편부 가정에 반찬거리좀 가져다주시면서 주책을 좀 부리셨군요 이해해주세요.
창잽이 본인 맞으면 이런 댓글 달고 있겠어요 개찐따스럽게?
죽창글을 찌르려면 제대로 찌를거지 엣헴에셓ㅁ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이거야 나도 이런 좆같은 새끼를 겪어봤는데 (굵기넣고)정말 좆같습니다!
와! 라그나! 와! 트롤러! 할줄아나 본데 개찐같음
124/ 그럴 확률이 높죠. 아니어도 제가 확인할 방법이 있습니까? 그냥 시비를 걸고 싶어서 시비를 거시는 것 같은데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의미모를 인신공격 뿐이네요.
느그 애미는 왜 편부 가정 들락날락대냐. 애비가 남자 값 못함? ㅋㅋㅋㅋ 아이고 한심한 새끼. 학창 시절에 처맞고 다닌 거 맞는갑네.
예. 잘 들었구요. 더 이상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겠습니다.
과연 자신을 비난하면 적의를 가진 적대세력이거나 혹은 그 수장이란게 어느 맛칼럼니스트같은 사고방식인데
이제부터 룰교익이라고 불러드림
클리셰를 피하라면서 답변할 가치 없다고 쫄튀하는 클리셰를 이행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센세 찐 ㅇㅈ? ㅇ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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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124 님한테는 덧글 안달고 있었는데 공개 게시판에서 안맞으면 거르면 되죠. 왜 굳이 이런 덧글을 다시는 거죠? 혹시 창잽이 본인 되시나요?
섹스파트너 급구 자지큰남자만
자지 창보다 안긴분은 안받습니다
아 섹스
룰교익 시발 ㅋㅋㅋ 어휘선정 정확하네
파이크보다 짧은 사람은 안받습니다.
창잽이가 좌표찍었나보네 병신새끼들
게임 감각의 캐릭터는 나도 진짜 찔리는데
그리고 평범하게 맞는 말인데 왜 이런 반응인지
어차피 이런거 읽어야되는 애들은 안읽음ㅅㄱ 3줄요약 되는글 길게쓰느라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