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봐 파티가 어떤 거대한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해보자
뭐 마왕이나 블랙이글 남작같은놈 같이 거대한 악 세력을 잡을려고 말이야
그런데 파티원들이 악 성향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굳이 죽을 이유도 없고 살려둬서 돌아올 어떤 후환도 쉽게 예상되지 않지만
경험치나 작은 골드나 시덥잖은 이유로 말이야
이들의 살인을 막거나 계몽 시키는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말이야
여기에 선 성향 캐릭터가
일부로 선턴잡고 먼저 메이스를 휘둘러서 기절시키는 방법을 쓰는거지
이렇게 대상의 최악의 사태를 회피하면서도 파티를 유지하여 거대 악을 해치운다면 이 행동은 선인가?
아니면 불가능이라 생각하고 계몽을 포기하고 악을 이용한 것 자체가 선이 될 수 없는건가?
악으로 더 큰 악을 해치웠으니 선인가? 악을 교도하길 포기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 방관했으니 악인가? 이건 뭐 고민할 것 없이 둘 다 아니냐.
근데 그 이익이 단순히 개인의 이익이 아닌 세계구급 이익이잖아
성향은 이런 철학적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구성된 룰이 아니지만 굳이 고르자면 선이 아닐까? 성향 시스템은 조금 결과론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아.
사실 댄디 룰적 성향이라기 보다는 그냥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근데 파티원이 악 성향의 행동을 하고 있고 그걸 마스터가 방관하고 있는 시점에서 선 성향 캐릭터는 좆된 거임. 다들 짜고서 실시간으로 선 성향 캐릭터를 좆되게 하고 있음. 선 성향 캐릭터의 플레이어 혼자서 흥미로운 선악갈등에 고민하는 사이에도 여전히 걔들은 니 고민을 별로 신경쓰지도 않고 악성향 플레이를 즐길 거고, 마스터는 그걸 방관해서 니 캐릭터의 고민을 캠페인에서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언젠가 스택 쌓아두었다가 악 성향 플레이에 대한 죽창을 날리면서 선 성향 캐릭터까지 스플댐을 처맞게 만들 거임ㅎ 물론 둘 다 선 성향 캐릭터 입장에선 좆같은 일이겠지
결국 선 성향 캐릭터를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가 취해야 할 행동으로는, 저렇게 되기 전에 고민 때려치우고 캠페인 방향과 현재 플레이어들의 행동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거임. 마스터가 해주는 게 가장 좋지만 안 해주면 직접 해야지. 자기 밥그릇 자기가 챙겨야지 별 수 있나.
GM이 세션별 레벨업이 아니라 킬 경험치를 허용한 것에서부터 불안감을 느꼈어야 했음
1. 선이 아니다. 객관적 관점에서 니가 손해보는게 없다. 2.플레이어와 마스터 수준에서 대화해서 해결해라. 캐릭터끼리 대화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저 거대 악이라는 세력이 가만히 놔두면 세계를 파괴한다구 하면 내가 안하면 손해를 보는거잖아?
꼭 그 행위를 내가 직접 해야하는거냐고 묻는다면 겜적으로는 더 렙높고 쌘애가 있겠지만 개내가 해주겠지 하고 가만히 지켜보는것도 선이라 할수는 없잖아?
글구 그냥 예시를 든거지 겜 플레이 내용은 아니었오 ㅜ - ㅜ
대의를 위해 희생을 한다면 로우풀에 가까움. 선이든 악이든 될 수 있음. 선하다고 해서 악과 동업을 못 하는 것도 아니며 악하다고 '대의'를 위한 행동을 못하는 것도 아님. 대의가 어디까지 대의이고 어디부터 허울 좋은 개소리인지 판단 하는 부분은 대체로 로우풀-카오틱 축임
댓글 달다가 정리된건데 결국 나쁜놈도 지 옆집에 불나서 자기집까지 탈려고 하면 나와서 불을 끌려고 할거 아니야? 네 말처럼 결국 선도 악도 전부 대의를 위해서 동업을 할 수 있다면 그 캐릭터의 전정한 선/악을 나눌려면 그 캐릭터가 차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이게 과연 옳은일인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하면서도 다른 방법을 찾으려 하는 그 과정은 선이라고 할수있지 않을까
위에도 말했지만 캐릭터가 끊임없이 고민하며 캐릭딸을 즐기는 사이에 이미 플 외적으로 진행형으로 좆되고 있는 거임. 즐겁게 고민하는 척 하다가 좆되지 말고 그러기 전에 정색하고 님들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하는 게 더 건전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것이 그 자체로 선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그 의견에 마스터가 동의를 해주면서 악한 플레이어들에게 죽창 날릴 때 님 캐릭터는 착하게 고민 많이 했으니 봐준다고 하면 그때는 즐겁게 고민해도 됨. 근데 고민만 딥다 하는 게 선한 건지는 진짜 모르겠다.
고민한다는건 현재의 행동이 잘못됏음을 느끼고 부끄러워하며 틀렸다는 것을 안다는 거잖아? 똑같이 악한 행동을 하면서도(겉에서 볼때는) 마음 속의 부끄러움을 가지느냐 못가지느냐로 그 캐릭터가 선한 캐릭인지 악한 캐릭인지 구분할수 있는 요소가 될수있지않을까 생각했엉..
가장 중요한 건 여럿이서 함께 플레이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거임. 캐릭 혼자 고민딸 치는 건 솔까말 다른 플레이어들(특히 경험치를 더 얻기 위해 아무나 죽여되는)이랑 좆도 관계도 없고 신경도 안 쓰이는 짓임. 플레이에 참가한 사람들 사이에서 해당 캐릭터의 그 고민에 대해 씨알맨치도 공유가 안 된단 말이죠. 대체 그런 짓에 뭔 의미가 있겠음? 본 게시물에 적은 상황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고민의 위상을 좀 바꿔보는 게 좋지 않나 싶다.
플 얘기가 아니야...아니라구... 그냥 단순히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이라는걸 말하는거라구...
근데 실제 플레이에서라면 네 말이 맞다구 생각해, 한 플레이어가 이런 고민을 가지고 악파티에서 고생하고 있다면 겜을 잠시 중단하고 전체적인 대화를 해야되겠지
블랙이글 아는뇌인걸보니존나고였넌ㅋㅋㅋ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