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CoC 7판 버전 크툴루 인빅투스의 무료 공개 몬스터 네메아의 사자.
에서 받을 수 있다.
네메아의 사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생물로서, 티폰과 에키드나의 자식이라고도 하고 혹은 그냥
티폰의 자식이라고도 함. 뭐 어쨌거나 이 사자는 마법적 힘이 깃든 존재라 화살이나 칼, 몽둥이 등을 써서
해칠 수가 없었고, 결국 헤라클레스가 이놈하고 한달간 치고 받은 끝에 힘이 빠진 틈을 타 목을 졸라 죽임.
그래서 이 사자가 죽은 뒤에 사자자리가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고대 신화와 전설을 주
소재로 활용하는 크툴루 인빅투스에서는 이 사자도 신화생물이 되었음. 설정에 의하면 이 사자는 사실은
로마르인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생체 병기로, 특정한 지역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은 존재라는 것임. 그러다
로마르가 망하고 얘들을 만드는 방법이나 통제하는 방법이 실전되었다 이거지. 다행스러운 것은 얘들은
자체적으로는 번식이 불가능하며 어딘가를 지키고만 있으니 그냥 현재 서식지에 안 가면 된다는 것임.
로마르(Lomar)
로마르는 하이퍼보리아 시절의 국가중 하나로, 수 만 년 전 빙하기를 틈타 쳐들어온 이누토(Inuto) 인들과
놉-케 / 그노프케(Gnoph-keh)들에 밀려나 멸망한 극지방의 나라임. 이누이트를 연상시키는 이누토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러브크래프트의 "인종차별"은 흐긴 뿐이 아니라 에스키모에게도 적용이 됐음.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은 러브크래프트의 북극성(Polaris)을 읽어봐도 될 것 같긴 함. 어쨌든 CoC에서는
이 문명의 마지막 생존자(북극성의 화자)가 꿈의 세계(Dreamland)에 로마르를 부활시켜서 다들 거기서
그냥저냥 산다고 설정되어 있고, 가끔씩 현실로 진출을 시도한다 뭐 그런 설정의 시나리오가 나오고 그럼.
전부터 느낀 건데 7판 크툴루 인빅투스는 러브크래프트의 설정을 이전 판본보다 더 적극적으로 쓰려는 듯.
하와와와 늒비 흥미로운것이와요
북극성의 화자가 미쳐버리지 않았다니.
이성이 0이라고 꿈을 못 꾸는 건 아냐..... 대개 화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 꾼 꿈이 로마르가 꿈의 세계에 형성되는 근원이 되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