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장르 분류로서 CRPG는 시대에 뒤떨어진 개념이 아닌가 싶어.
예를 들어 엘더스크롤, 드래곤 에이지, 폴아웃 시리즈랑
어새신 크리드, 라스트 오브 어스, 레드 데드 리뎀션 등이 게이머에게 체감상 큰 차이가 있을까?
그냥 고유 세계관의 판타지 배경이면 CRPG라고 부르는 건 아닐까? 세세하게 들어가면야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직접 만들 수 있는지, NPC 동료가 있는지, 스토리 진행이 얼마나 유연하고 대화 등 상호작용이 강조되는지, 클래스와 레벨 시스템이 있는지 등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그게 과연 CRPG 만의 고유한 정체성이자 매력일까? 그리고 꼭 필요한 걸까?
그저 점점 더 몰입감 있고 잘 팔리는 게임을 만드는 추세고 그 안에 CRPG든 다른 어떤 장르든 융합되지 않나 싶음.
망한 것으로 따지면... '어드벤쳐 게임'이라든가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장르가 훨씬 일찍 사라지지 않았나 싶음. 그렇다고 저런 유산이 사라진 건 아닐테고 다른 식으로 녹아든 거겠지...
기존 CRPG에서 라이트 게이머가 싫어할만한 조금이라도 복잡한 RPG요소는 죄다 잘라냈는데 당연히 갈수록 차이를 못느끼지ㅋㅋㅋ 아 탐색하고 찾아다니기 싫어? 퀘스트 마커! 던전 헤매기 싫어? 핲라식 단순한 레벨 디자인!
요즘 AAA CRPG는 구라안치고 초보 DM이 머리짜서 만든 켐페인 만큼도 꼬인게 없음. 걍 생각없이 해도 술술 풀림. 내가 DM 처음했을 때 만든 켐페인도 요즘 AAA CRPG보단 더 찾아다닐 게 많고 고민하면서 풀어나가야 했음.
isometric 관점 아니면 CRPG라 안부름 ㅎ
위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