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D를 처음 접해서 해보는 사람들끼리 한다고 하면 일단 설정 짜는거부터 헬게이트임.
클랜들도 많고, 클랜마다 설정도 다 다르고 그런건 설덕한테는 좋지만 뉴비들한테는 지옥같은거지.
그냥 갑자기 방대한 정보량을 만들어내야되는게 문제.
마스터가 진짜 무슨 고수에다가 뉴비한테 부처님급으로 대자대비해서 뉴비를 케어해주지 않는 한은 뉴비는 그 설덕 자체에 숨이 턱 막히는거임.
아까 밑에 보니까 생각을 안하려면 RPG를 하면 안된다지만, 이건 생각을 하냐 안 하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함.
나야 설정을 1만자 2만자 쓰는건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WoD를 하라 그러면 진짜 그거에 맞는 설정을 써야되는데 그건 그거대로 고역이더라.
아 참고로 난 WoD 그래서 군침만 흘리지 플레이는 못함.
WoD도 겁스처럼 원하는 설정만 골라잡아 쓰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nWoD는 이런 방향에 가까운가?
ㄴ글쎄. nWoD는 해본 적이 없어서. 당장 V20 판으로 나온 V:tM은 친구 집에도 있어서 읽어보기도 했지만, 이건 내가 건드릴 정도로 만만한 룰이 아니라는 느낌만 강하게 받음.
하긴 어떤 생각을 미리 정해진 틀에, 특히 그 양이 방대한 룰에 끼워맞추는건 좀 많이 힘든 작업이긴 하다.
WoD가 제일 족같았던게 뭐냐면 뱀파이어라 그래서 피상적으로 생각하고 들어가서 보니 피상적으로 알 수 있는 뱀파이어하고는 전혀 달라서 멘탈에 기습이 들어온다는거지.
늘 캐릭터 만들때마다 "이건 내가 모르는 어느 구석탱이에 있는 설정에 위배되는 건 아닐까?" 뭐 그런 게 불안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