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음차번역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쪽임.


질럿을 광전사라고 하는건 좋은 번역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광전사를 질럿이라고 불러도 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그 자체로 고유명사로 인식해버리면 되는것 아닌가?



아케인 트릭스터만 해도 아케인은 비전이라고 친다고 했을때 트릭스터는 뭐라고 할거임.


물론 머리 잘 굴려서 좋은 번역을 해서 "이건 이러이러하게 번역하면 되는데?" 라고 한다면야 박수치고 잘했다고 할 일이지만, 번역이라는게 알다시피 언제나 언어에서 언어로 1:1 치환되는 개념이 아니잖아.


당장 우리말에도 외래어라는 개념이 왜 있는거겠어? 먼저 들어와서 사람들에게 해당 언어가 기본값으로 굳어져버린 것도 있겠지만, 대체할 수 없는 말인 경우도 있는거잖아? 거기서 지나치게 전통적인 말에 집착하고 나아가면 문화어가 되어버리는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사람들이 그 단어를 볼땐 거의 억지로 만들어낸 신조어처럼 어색하고 불편한 개념이 될 수도 있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