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음차번역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쪽임.
질럿을 광전사라고 하는건 좋은 번역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광전사를 질럿이라고 불러도 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그 자체로 고유명사로 인식해버리면 되는것 아닌가?
아케인 트릭스터만 해도 아케인은 비전이라고 친다고 했을때 트릭스터는 뭐라고 할거임.
물론 머리 잘 굴려서 좋은 번역을 해서 "이건 이러이러하게 번역하면 되는데?" 라고 한다면야 박수치고 잘했다고 할 일이지만, 번역이라는게 알다시피 언제나 언어에서 언어로 1:1 치환되는 개념이 아니잖아.
당장 우리말에도 외래어라는 개념이 왜 있는거겠어? 먼저 들어와서 사람들에게 해당 언어가 기본값으로 굳어져버린 것도 있겠지만, 대체할 수 없는 말인 경우도 있는거잖아? 거기서 지나치게 전통적인 말에 집착하고 나아가면 문화어가 되어버리는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사람들이 그 단어를 볼땐 거의 억지로 만들어낸 신조어처럼 어색하고 불편한 개념이 될 수도 있는거고.
기준이야 쉽게 정할 수 있음. 근데 기준을 정한 다음에 통일성이 무지하게 거슬리는 경우가 많을 뿐...
파이어볼은 화염구건 화염폭발이건 파이어볼이건 다들 그러려니 하지만, 모덴카이넨스 매그니피선트 맨션이나 인벤스티처 오브 파이어 따위를 던져두면 뭐라할걸
모덴카이넨은 사람이름이고 매그니피선트 맨션을 번역하지 않을 이유가 없음.
제목에도 썼지만 정도의 문제라는거지 그래서. 우리말로 가능하면 하되, 안 되면 음차도 나쁘지 않다는게 내 의견임
그럼 만연한 떡밥인 엘드리치 블래스트를 드리겠습니다
나같은면 엘드리치 블래스트 그대로 갈듯. 음차 별로 안 나쁘게 생각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