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GM 만나서 덥크 청년막 떼게 됨.


이 자리를 빌어 떼주신 핫산닭둘기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 덥크라는 룰에 대한 감상


- 지금까지 해 본 룰은 댄디 5판 한번, 시노비가미 한번 정도?... 그래서 일반화할 순 없지만 일본룰이랑 양놈룰은 분위기나 성격이 전혀 다른 듯

- 양놈룰이 스토리가 쭉 이어지는 영화같은 느낌이라면 일본룰은 씬마다 끊어지는 만화책 보는 느낌

- 중2력 발산하기에 넘나 좋은 룰. 덕질 좀 한 놈이라면 얼마든지 중2중2한 기술이나 장면을 연출해낼 수 있음.

- 전투가 화끈함. 250경험점 풀스크래치라 적도 아군도 귀신같이 쎄서 그런진 몰라도 공격을 막는 기능에 비해 공격력이 한없이 뻥튀기되는 경향이 있는 듯?

- RP적인 측면은 처음엔 솔직히 좀 부끄러웠음. 나이먹고 중2력 발산하려니 어렵더라... 근데 한 30분하고 나니까 오른팔의 흑염룡이 미쳐 날뛰면서 열시미 RP하게 됨.

- 로이스라는 개념도 좋은 듯. 시노비가미는 뭔가 인연이나 감정을 맺는 것이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덥크는 아예 프리 플레이 단계에서 어느 정도 설정을 짜고 인연을 맺게 되는 거라 좀 더 자연스러운듯?


2. 첫 플 (일상플이긴 하지만)에 대한 감상


1) 좋았던 점


- GM이 RP를 넘나 잘 해줘서 RP에 금방 몰입할 수 있었따.

- GM이 내가 준 로이스 설정을 넘나 잘 이해하고 RP를 충실히 해줘서 뿌듯했따.

- 전투룰 관련해서, 솔직히 룰북 몇번씩 읽어도 잘 이해 못했는데 (특히 판정치 판단하는거... 나는 나온 주사위 다 더하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GM이 일상플에 간단한 전투 하나 넣어줘서 잘 이해할 수 있었따.

- roll20 거의 처음 써보는데, 브금이 나온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GM이 깔아주는 브금이 넘나 좋았따.


2) 개선해야 할 점


- PL의 로이스에 대해 이해가 부족해서 쓸만한 로이스가 별로 없어서 일상플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좀 적었따. 다음 시나리오에는 GM이 좋아하고 잘 연기할 수 있는 로이스를 더 넣어야 겠따.

- RP를 처음부터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겠따. 어차피 중2중2 놀이 하려고 하는 플이라는 것을 기억해두겠따.


3. 맺음말


일요일에 본플하는데 넘나 기대되는 것... 앞으로도 종종 후기 올림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