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일 친구한명 불러서 내가 마스터 하고 걔 캐릭터 만들면서 맛보기 식으로 할건데 (던전월드)
마스터 나랑 플레이어 친구 둘이서 일단 할거라 시트지는 26장 짜리 하나만 뽑았는데 괜찮나요 나중에 플레이어 더 조인하면 인수대로 시트지가 필요한가 해서요
그리고 던전월드 기본적인 스토리가 있나요? 아니면 뼈대만 주고 직접 세계관을 만들어야 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혹시나 시나리오를 짜는데 유명한 게임의 스토리를 따라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해봄 엘더스크롤 이라던가~ 위쳐라던가~
플레이어는 캐릭터 시트만 있으면 되고 마스터는 룰북 전체가 다 있는게 좋으니 마스터는 폰으로 공개 페이지 띄워두고 해
넹ㅎ
유명게임 스토리 따라해도 상관없음. 나도 첫 턀은 내가 읽었던 무협소설 배경으로 함.
티알피지는 원래가 모방의 놀이
룰 제대로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원래 던월은 플레이어 입력을 받아서 세계를 구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즐기는 것도 플레이의 일부임. 다만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면 다들 의도하는 그림이 달라서 끔찍한 혼종이 나오므로 플레이 전에 '대강 이 세상 분위기가 어떤지, (pc들이 주로 마주칠 만한) 어떤 종류의 위험들이 있는지, 어떤 가치가 사람들 사이에서 중시되는지' 뭐 그런 건 플레이 전에 같이 이야기해서 정해놓은 뒤에 디테일을 채우게 하는 방식을 추천. 예를 들어 게임 위처 시리즈 같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산발적인 전쟁이 일어났다 멈췄다를 반복하는 불안한 정세' '광신적이고 억압적인 종교' '피폐한 삶에 지친 대중들' '그런 사람들을 위협하는 끔찍한 괴물들' 이런 식으로 그 세계에서 흔한 요소들을 결정해
나열해 놔. 대강 어떤 세계가 될지 감이 오지? 그리고 본 플레이 들어가서 플레이어들이 즉석에서 당장 필요한 설정을 짜서 끼워 넣으라고 해. 물론 이게 말이 안 된다거나 캐릭터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거나 하면 마스터 권한으로 짜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