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펄풍보고 실친들이랑 같이 입문한 뉴비인대 마스터링하다가 터질뻔해서 질문하려한다.
거대한 성벽에서 출입 금지당해서 하수도로 몰래 잠입시킬려던 씬이었는대 광신도 컨셉을 잡은 사제가 성벽앞에서 출입 금지 당한 자기 신도들을 보고 성문을 향해서 공격을 한다고 선언했어. 전혀 예상을 벗어나는 행위여서 당황했는대 일단 제차 확인을 위해서 이건 나무로 만든 허술한 울타리가 아니라 모르도르의 검은벽같은 통과 불가능한 장벽이라고 설명을 해줬어. 근데도 간다는거야. 당연히 다른 얘들은 전부 손절각을 씨게보고 있었고 걔 혼자 신나서 자기 이런저런 사제스킬로 뚫고 지나갈 수는 없냐고 질문해댔어. 나는 어려울꺼같다 현실적으로 봐서 너 혼자 이 엄청난 성벽을 뚫을 수 없지않냐 현실적인 대안을 가져와라 아예 묘사하기가 힘들잖냐라고 점잖게 타이르니까 뭐 안되는게 이렇게 많냐면서 짜증을 냈고 삐졌는지 이후에 엄청 신경질적으로 플레이했어. 다들 분위기 싸해져가지고 어영부영 게임하길래 그날은 빨리 끝맞춰버리고 애들끼리 서로 어떻게 생각했는지 이야기 나눠서 응어리 풀고 다음에는 언제할지 약속까지 잡고 끝냈다.
근데 이런식으로 자기 혼자 신나가지고 시간 오지게 잡아먹고 다른 애들은 관심 1도 없는거에 지혼자 몰두해서 애들 짜증나게 하고 게임 진행 방해하는 행위가 한두번이 아님. 이거 어떻게 해야하냐?
1.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가지고 다른사람 생각안하고 플하는 놈이 하나 있음
2. 걔때매 터질뻔 했지만 어찌저찌 유지시킴
3. 다음에 또 그러면 난 어떻게 해야하냐?
상식적인 행동도 아닌걸 거절 당했다고 안되는게 많다그러는 놈들 다 마스터 시켜버리고 싶다.
공격 시키고 감옥에 잡아넣으면서 'PC들을 서로 떨어뜨린다' 같은 마스터액션으로 되갚아주거나, 상황의 정리를 다른 플레이어한테 넘기는 식으로 넘어가는건 어때. 너희 파티 사제가 성문에 공격할려는데 그 모습을 본 여러분들은 저걸 그냥 두나요?
파티를 떨어트려 놓으면 이야기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생기자나 괜찮아? - dc App
실친이면 그냥 꺼져 병신아 한마디 해주면 된다.
그러면 '내가 하고싶은 것들이 룰적(마스터가 막는거면 룰같이 보임)으로 안되는게 많았다'가 아니라 이야기적으로 저지당했다가 되니까 식식대지 않지 않을까
본문의 트롤링은 굉장히 레벨낮은 대처하기 쉬운 트롤링임. 걍 원하는대로 공격하게 하고, 니 상상대로 그 사제가 처참히 개 쳐맞고 구속돼서 지하감옥에 갇히는걸로 해라. 파티가 자연스럽게 사제를 구하러 가게 되도록 유도도 되고, 만약 구하러 안간다면 사제 혼자 탈옥하려 쌩쑈를 할테고, 이도저도 아니면 반역죄로 사형선고를 내리던지해서 구하게 하던지 사형 집행해서 시트 다시 짜게 하던지 해라
던전월드같은 AW엔진류 룰들은 크툴루나 d&d같이 마스터가 시나리오를 짜 와서 거기에 맞춰 진행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저런 식으로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플레이어는 오히려 고마울 수도 있음
이 모든 번뇌와 고는 마스터가 PC를 죽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에 있어오 죽이세여 쥬겨서 면전에서 캐릭터 시트를 찢어버리세여 하구 싶은 대로 하게 놔두고 주사위 굴려서 실패하면 가차없이 쥬기세여 마스터가 아니라 주사위가 죽이게 하면 플레이어들은 자연스레 다이스갓을 경외하며 겸허와 예의를 배우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