늒네 TRPG 경험 없음.
근데 유튜브에 호질 영상보고 뽐 엄청왔음.
그래서 오늘 지인들 꼬셔서 결국 돌려볼수 있었다.
사실 캐릭터만 만들고 끝낼생각이었는데, 의외로 캐릭만드는걸 즐거워들 하더라고
아직 주사위도 도착 안했던터라 앱으로 주사위 돌리면서 했는데
그런대로 재밌더라.
처음이라 막 요약룰로 대강 만들었는데 그거 나름대로 즐겁더라고.
(더구나 한국배경인 시나리오라 크툴루 설정에 정확히 맞추긴 힘들어서 좀 넘어갈건 넘어가고 임의로 했음)
사실은 하기전엔 무서운 분위기 연출하고 호러분위기면 상당히 좋겠구나 싶었는데
별 상관없었엉. 플레이어들끼리 왁자지껄 서로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그리고 거기서 중재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게 엄청 재밌더라
서로 엄청 웃기도 하고.
(한명이 엄청 몰입을 잘해줘서 다들 잘 몰입하드라)
약간 섬뜩한 부분에서도 무섭다고 하기도 하고.
근데 확실히 시나리오북을 엄청 꼼꼼히 읽어야겠더라고.
시스템적인거야 아직 늒네라 빢시게 정확히 진행은 못해서 유둘유둘하게 진행했는데,
시나리오북을 대강 익혀두니까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더라.
고게 쪼끔 아쉬웠음.
근데 다들 경험자가 아니니까 관찰 판정을 잘 안해가지고
주요 정보같은걸 잘 못찾던데
요걸 어떤 식으로 넌지시 설명해주면 좋을지 잘 모르겠엉
글구 너무 "GM의 의도대로 해주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데 ㅠ
자유롭게 하라고 해도 결국 키퍼가 의도한게 너무 티나는지 이 이야기가 너무 나오더라 흒흒
후기추
첫 경험이면 가볍게 시작하는것도 좋지. 턀의 세계에 온걸 환영해
"GM의 의도대로 해주자" <- 플레이어 입에서 나온 얘기면 그랜절해라. 개념 박힌 칭구들이니 오래 함께 할 수 있을 것
관찰을 넌지시 유도하는 방법 : "뭔가 단서를 좀 더 찾아볼 수도 있을 거 같다" 정도로 존나 다이렉트하게 유도하셈
오 좋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