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시나리오랑 개인이 만든 시나리오의 가장 큰 차이는 디테일인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디테일은 고유명사, 소재빨 뭐 그런거.
개인이 만든 시나리오도 흐름도 괜찮고 자유도도 높은 것도 많지만 아무래도 저런건 딸리더라.
시나리오에서도 슥 언급하고 지나가며 분위기 만들어주는 거에 비하면 자료 조사하기가 어렵고 시간과 노력도 많이 들거든.
근래에 번역되서 나온 크툴루 상용 시나리오 집에 있는 천연가스 시추 관련 소재라고 하면, 개인이 그런 시나리오 쓰면 그 곳의
구조나 용어 같은 세부사항이 아무래도 딸리는 식이겠지. 개인이 쓴 시나리오가 현대 한국 배경으로 하거나 밀실처럼 배경따위 별 의미없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이거랑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아 나도 이거 좀 느끼고 있음. 차라리 판타지면 직접 짜면 되니까 괜찮은데, 현대/외국 배경이면 디테일은 어쩔 수 없더라 자료조사를 해도 한계가 있고
요즘 나오는 댄디 시나리오도 마찬가지임 데이터들이 잘정제된 느낌 - dc App
이번 티알온에 월드세팅북도 나오더라구요. 인세인 한국 배경 설정자료라거나.
판타지도 족보없는 판타지랑 뭔가 족보가 느껴지는 판타지는 좀 차이 나잖어. 상용은 판타지물도 설정의 디테일 차이가 나니까.
판타지 디테일은 생각해서 채울 수 있는데 현실 디테일은 고증의 영력이라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