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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리스 "조" 잭슨은 망할 놈의 대두 육포를 질겅질겅 씹고 있었다. 그의 스트릿라인 스페셜이 아래쪽 안주머니에서 가볍게 흔들린다. 


"뭔가 좀 이상하지 않아?"


그의 옆에 앉아있는 노움 여성이 수다스러운 목소리로 묻는다. 그녀의 목에 걸쳐진 디지털 보컬라이저가 그녀의 목소리를 디지털 음계로 바꾸어 거슬릴 정도로 귀여운 목소리를 내보낸다.


"뭐?"


잭슨이 그녀의 머리에 꿀밤을 쥐어박고 싶은 욕망을 참으며 묻는다. 그녀는 그보다 나이가 많고 -그게 별 상관 있는건 아니지만- 무엇보다 그녀에게 무례하게 대했다가는 갱단의 창고에 침투했을 때 그녀가 일부러 경보를 울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도 대두고, 저것도 대두잖아. 그렇지?"


"어."


"너가 먹고 있는건 대두 육포고, 이건 대두 버거, 저건 대두 프라이아냐. 그치?"


"어."


그가 말 그대로 영혼 없는 목소리로 말한다. 그래도 잭슨은 나은 편이다. 그의 다른 편에 앉아 있는 낸시는 몸의 90%가 기계다. 그녀는 말 그대로 영혼의 90% 정도가 없어진 상태다. 그녀가 반복적으로 손의 관절을 움직이는 것을 보자 꺼림직한 느낌이 잭슨의 허리를 타고 오른다. 손등 위의 소형 패널이 끼익 대는 소리를 내며 열린다. 더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패널이 닫히려 하지만 뭔가 고장난 것인지 닫히지 않는다. 낸시가 다른 손으로 패널을 닫고 다시 손의 관절을 움직인다. 저걸 보고 앉아있느니 차라리 노움의 이야기를 듣는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마시고 있는건 대두 커피고. 근데 이거 다 맛이 다르잖아?"


"술렌 그린보다야 이게 낫지."


술렌 그린이란 20세기의 영화 -물론 그 기록들은 전부 소실되었고, 후대의 광고 자료만 남아있었다- 에서 따온 멸칭이다. 같은 대두로 만들어져도 전부 정확히 똑같은 맛만 나는 저가 브랜드의 대두 음식들을 그렇게들 부르곤 했다. 그래도 그들이 먹고 있는건 최소한 다른 음식의 향이라도 나기 때문에 대두라는 것만 잊고 먹어보면 다 다른 맛이었다.


"근데 왜 대두는 무슨 맛이지? 술렌 그린맛인가?"


"그렇겠지."


"근데 그것도 모르잖아. 그게 전부 같은 조미료를 써서 똑같은 맛일 수도 있지. 어쩌면 대두 맛은 진짜 





귀찮아졌음


누가 써주셈. 원작 능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