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저런거 찾아보는데 다들 추상적이야
뭔가 구체적인 조언같은건 없어?
이러저러한 교양을 쌓아야 된다들지, 어떤 장르를 하려면 어떤 작품을 봐야한다들지...
일단 내 경우엔
반지의 제왕같은건 시간 날때마다 휴대전화로 보고
근대 초기를 무대로한 소설같은거 자주 빌려봐 (나폴레옹, 테메레르, 사형집행인 등)
일제강점기 시대 역시 여러종류의 서적을 빌려보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와 울펜슈타인 시리즈는 하드에 넣어 내킬때마다 즐기고 있어
...도움은 안되는것 같다만
이것만으론 재미난 이야기나 나오지 않아
실제로 아무리 끄적여봐도 신나는 모험을 뽑지 못했고...
미국을 무대로 노예제와 마법력을 연결시켜 봤다가, 식민지에서 마법적인 무인병기를 그려봤다가, 결국 제자리야
내 맘에 드는 스토리가 안나오고, 흥겨운 모험거리도 안나오고, 게임은 더더욱 안나와...
내가 뭔가 심각한걸 놓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마스터에게 필요한 교양같은거 어떤게 있어?
스토리 작법이나 시나리오 작법같은거 공부해야해?
trpg두번정도 밖에 안해본 뉴비지만 내가 해봤을때는 말하는게 제일 걸리더라고. 머리속에서 스토리는 많이있는데 입으로 안나와서 책 소리내서 읽는 연습중이긴혀. - dc App
작법이랑 인물 빌딩 정도는 익혀두면 편함 - dc App
작법이라고 해도 거창한 내용까지는 필요없고 등장인물이랑 갈등을 구성하는 방법은 알아두면 편함. 인물은 이 시점에 어떤 백스토리를 갖고 왜 이 파티에 찾아오게 되는지, 갈등은 갈등의 원인, 구도, 해소 과정, 보상을 결정해두면 쓰기 편할 거임 - dc App
마스터링을 하는 도중에는 본인이 머리속으로 생각한 내용을 어느 시점에 얼마나 전달할 지,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확실히 마스터의 정보 제시를 받아들였는지 확인하는게 중요함. 마스터는 전후 내용을 다 알고 있지만 플레이어는 마스터가 제시한 부분의 절반~8할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얼추 맞을거임 - dc App
가진 정보를 모두 전달해서 아예 확답을 받는 건 하다보면 노잼이니까 정보의 일부를 차단해서 플레이어가 약간 엇나가게 하는 것도 자주 쓰는 마스터링 방법인데, 이 때는 의도치 않은 미스디렉션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함. 플레이어의 정보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부족한 정보를 보충해 줘야 스토리 진행이 편할 거임 - dc App
요건 편법인데 인스턴트 인카운터로 돌려막을 npc랑 퀘스트 정해두면 편함... 초대형 퀘스트 이런거 말고 한 세션 정도 딱 쓸만한 내용으로 몇개 만들어두면 장편플에서도 대도시간 이동이나 여행 도중에 끼워넣기 좋음. 예를 들면 사막을 지나다가 개미지옥에 빠져서 거기를 빠져나오는 단편 인카운터라면 이동 중에 어디든지 써먹을 수 있고 - dc App
굳이 이동 중이 아니더라도 마을에 소문으로 "요 옆에는 원래 숲이었는데 요즘 갑자기 우물이 마르고 모래먼지가 자욱하더라" 이런 얘기가 돈다고 한 다음에 PC가 그쪽으로 가면 빠뜨린다던가 - dc App
마스터에게 가장 중요한 교양은 "마스터링을 한다"에 있다. 초고수 마스터가 있어봐야 안하면, 우리집 금송아지랑 다를게 없다
대학교수급 교양이 있더라도 안 하면 실력이 안 늠
어차피 고상한 문화도 아니고 그냥 게임인지라 배경지식 쌓기보단 많이 해보는게 나음
시나리오 작법 백날 파봐야 실제로 마스터링 열번 한 놈이 더 잘할거임
일단 들이박은다음 플레이어들한테 오늘한거중에 제일 재밌던거랑 재미없던거 하나씩물어봐라. 그런거 기반으로 하나씩 고쳐나가고 그와중에 자기가 답답하면 다른공부도하고 그런거임. 내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스터 교양은 룰이 시키는대로 하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