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지 새끼들이 평소에는 도움반 친구, 전투에선 인중여포라는 컨셉으로 캐릭터를 거침없이 장애인으로 만들어 창출한 잉여 cp로 전투에만 특화된 흉물을 만드는 걸 보고 정말 기함했었다.


...물론 나도 질 수 없었기 때문에 마스터가 추천해 준 최강 컨셉의 도움반 친구를 만들었는데, 이게 또 장님+만렙 그래플링이라는 프릭 쇼 차력사 그 자체인 캐릭터였음. 눈이 안 보이니 전투가 벌어지면 우어어어어억!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바바 훨 돌디끼 빙글빙글 돌며 맹목적으로 돌진하다 손에 채이는 건 죄다 꺾고 조르고 집어던진다는 컨셉이었는데, 묘기대행진도 정도가 있지 한 두어 번 굴리니까 현타가 와서 도저히 더 이상 굴릴 수가 없더라. 그렇게 내 짧은 겁스 경험은 끝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