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Lou_Zocchi
루 조키는 미 공군 기술 사관을 지내다가 워게임을 통해서 TRPG 게임 업계에 들어온 양반인데
아발론 힐의 워게임 잡지인 The General의 초창기 에디터이기도 하고, 워게임 디자이너이기도 하고, TRPG 제작한 적도 있고
티알인들에게는 고품질 다이스를 만드는 제조업자이자, 특이한 숫자의 주사위를 만드는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3면체, 5면체, 14면체, 16면체, 24면체, 그리고 100면체도 이 사람이 만든 것
다만 7면체는 딴 사람이 개발한 것이라더라
사진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Zocchihedron
이 골프공처럼 생긴 100면체가 루 조키가 만든 것. 그래서 정식 명칭이 그의 이름에서 따와서 조키헤드론임
루 조키는 과거에 여러 업체에서 만들던 다이스가 저품질이라 확률이 고르지 못하다는 걸 발견했는데
같은 갯수의 같은 면체의 주사위를 쌓아놓으면 높이도 같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같지가 않더라는 거지
과거에 다이스 만들던 방식은 몰드에다가 플라스틱을 주입해서 꽉 채우거든. 그걸 몰드에서 빼낼때, 프라모델 런너 같은 몰드의 가지에 다이스가 여러개 달린 상태로 나온다
런너에서 다이스를 니퍼 같은 걸로 잘라내면, 흠이 좀 남지. 이걸 깎기 위해서 락 텀블러에 넣고 굴리는데, 그 과정에서 다이스 전체의 각이 깎여나감
페인트통에 담가 페인트 칠하고 색깔 정리하는 과정에 또 텀블러에서 굴리고. 그러면서 다이스가 각이 많이 죽고, 둥글둥글해짐
그 과정에서 다이스 한 면이 보장하던 정확한 확률이 떨어지게 된다
또 주사위가 완전하게 무게 중심이 중앙에 잡히는 대칭형이 아니라, 조금 계란처럼 약간 찌그러진 놈도 종종 만들어졌다. 무게중심이 비틀려있으니 다이스눈이 고르게 나오지 않지
루 조치는 GameScience 라는 자기 회사를 차려서 다이스 각이 날카로운 고품질 다이스를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다
사진 출처 http://www.gamescience.com/Gamescience%C2%AE-Inc_bymfg_1-0-1.html
보다시피 다이스 색깔 같은 것보다 각이 살아 있는 다이스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는 회사임. 색상은 되게 단순한 플라스틱 색 그대로
다만 이 회사 다이스는 몰드에서 떼어낸 자국이 자주 남는 편인데. 앞서 설멍했듯 딴 회사는 뗀 자국 뭉개려고 텀블러에 돌리느라 각이 죽기 때문에, 다이스 높이가 달라지거나, 확률이 고르지 않게 됨
루 조키의 다이스는 확률 분포에 주력해서, 뗀 자국이 난 면끼리 쌓아도 높이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말함
그래서 고른 확률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예쁘지 않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뭐 조키헤드론도 사실 오리지널 디자인은 숫자 배치가 나빠서 확률이 고르지 않은게 발견돼서, 조치헤드론 II로 버전업한 적이 있긴 한데. 대체로 확률은 딴 회사의 대량생산품보다는 믿을만 한 듯
http://www.gamescience.com/Gamescience%C2%AE-White--d4--Four-sided-die--Plain-_p_51.html
근데 켈트롭(4면체)만은 안전 문제로 모서리를 자름. 다른 다이스도 안전 때문에 너무 각이 칼같은 모서리를 잘라서 파는 것도 있더라
그의 자기 회사 다이스에 대한 소개 영상
주사위추
머꼴
혹해서 몇 세트 샀었는데 시인성이 최악이라 안 쓰게 됨. 카지노 가는 것도 아니고 rpg에서는 고른 확률 별 의미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