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면 딱 M:TA의 머라우더 이야기다. 내용을 세 줄 요약하자면 "어떤 정신이 좀 이상한 여자애가 있는데, 이 여자애가 그림을 그리면 얼마 안가 그림의 내용이 실현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얘가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얘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상상에 따라 현실 자체를 뜯어 고치는 능력이 있었음"
물론 듀나가 TRPG에 관심이 있을 거 같지는 않고 어디까지나 우연히 그런 내용을 썼을 거라곤 생각하는데 알고 보는 입장에서는 좀 놀라웠다
머라우더보다는 체인질링에 가깝지 않겠음? 머라우더는 주변도 훅 보내는지라
ㄴ주변도 훅 보냄ㅇㅇ
ㄴ생각해보니까 머라우더는 아니겠다. 진짜 머라우더면 '저정도'론 안 끝남. 아마 단순히 엔트로피 스피어를 제대로 자기가 제어 못하는거라고 봄. 아바타에 끌려다니는 메이지들도 허다하거든.
오래 전에 읽어서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결말이 얘의 능력이 점점 더 스케일이 커져서 결국 리얼리티 자체가 뒤틀려 버리는 바람에 괴상한 색깔로 칠해진 하늘 가운데서 포니가 날아다니는 거 보면서 1인칭 관찰자 주인공이 멘붕하는 걸로 끝났던 듯
ㄴ그럼 시작은 평범한 엔트로피 메이지인데 나중에 주변 사람들 관측에 패러독스 퍽퍽먹고 다이나믹 콰이어트 잔뜩 먹고 훅가서 머라우더 되어 세상을 덮은거네. 메이지가 미쳐서 머라우더가 되는 스테레오타입 ㅇㅇ
써놓고 보니 다시 읽어보고 싶네, 거의 10년 전에 읽은 거라... 오늘이나 내일 쯤 스프 도서관 갈까
듀나 소설 중에 '아퀼라의 그림자'는 아이돌 초인 팀들이 나와서 경쟁하는 얘기라 초인동맹 생각나더라...
스즈무라 하루히도 매이지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