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이 되는 판타지 매체 자체에 익숙해야 한다고 생각함.


결국 던월은 "상황에 따라 적절한 행동과 묘사, 전개를 어떻게 생각해내는가"를 모두에게 돌리는 룰임.

그런데 '판타지'는 사람마다 익숙한 정도와 생각하는 방향성이 다 틀림.


그러니까 말 타고 총 쏘고 싶다는 사람도 나오고 롤캐 만들고 싶다는 사람도 나오는 거.


단순히 "판타지 모험물"이란 단어만으로는 각자가 가진 이미지를 취합해서 "적절한 그림"을 묘사하는게 불가능할 뿐더러

던월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클래스 템플릿이나 아이템 등에서 벗어나 버림.


그러니까 많은 던월플들이 여관에서 행패부리거나 침펄풍 같은 개그물이 되어버린다.


결국 던월 마스터에게 필요한 건 "룰을 익숙하게 활용하는 능력과 창의력"이라기 보다는

팀 전원의 창의력이 "하나의 판타지 상"으로 취합되게끔 사전에 협의하고 이끄는 능력이라 생각함.


던월을 초보들끼리 모여서 만족스럽게 돌린다면 룰의 활용보다는 저 '판타지 이미지'를 공유하는 사람들일 거라 생각하고

침펄풍도, 사실 따지고보면 "이말년식 병맛 판타지"라는 이미지를 공유한 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