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상황에서 뭐라도 하면 '손해'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임. 솔직히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상황은 TRPG 플레이 뿐만 아니라 각종 영화나 소설 등에서 꽤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함. 문제는 이 취미를 하는 찐따들은 그 '일보 후퇴'같은 지극히 사소한 '양보'도 하기 싫어한다는 점이지. 거기서 비극이 발생하는 것이고.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PC들이 일단 (어떤 종류든) 곤경에 빠져야 함. 그리고 그 역경을 극복하는데에서 플레이의 재미를 찾아낼 수 있는거지. 사실 그 역경을 감내하고 나아가 적극적으로 플레이의 시나리오 후크로 써먹는 이들이 좋은 플레이어로 여겨지고 있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잖아?
근데 그 '곤경' 자체가 싫어서 아무것도 안한다는 것은 결국 AFK 선언에 불과한거야. 프로도 배긴스가 초반에 자기 종족이랑 무기 병신이고 게다가 레벨까지 딸린다고 반지 운반자 안하고 집에 있겠다고 하면 반지의 제왕은 없는 것처럼 말야.
찐따심리학 추
그런데 가끔씩 상황 전달이 잘 안되서 진짜로 뭘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도 있음.이 경우는 마스터링할때 주의해햐 할듯. 다만 선택지를 어느정도 늘어놔 줬는데 아무것도 안하면 좀 당황스럽긴 하지.
일보후퇴했을때 이보전진이 가능할거라는 믿음을 주지 못하는 마스터 때문일수도 있어요. 자기가 톨킨급이라 착각하지만 사실은 귀여니만도 못한 급인거죠.
이런건 상황 봐야 판단 가능
뭘 하기만 하면 그걸 마스터가 잘못했다고 트집잡아서 반죽여놓는 경험 해봤냐? 덤으로 나이차이 나서 멱살도 못 잡으면 AFK 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