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나온 미국방위대 대조군(Delta Green : Control Group). 어째 이거
전에 나온 작전의 밤 서플먼트만 못한 물건인 거 같은 데스웅.... 물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다.
입문용 서플먼트
이 서플먼트는 원래 단일 캠페인으로 기획됐는데 짬 됐고, 대신에 델타 그린 소속이
"아직은" 아닌 이들이 기괴한 일을 겪는 경험을 다룸. 살아남으면 한 1~2년 정도 후
델타 그린이 접촉해 와서 요원으로 일하게 되거나 그런 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라는
그런 시나리오들 모음이라는 거임. 뭐야 X발 캠페인이라며 캠페인 줘요.
PDF가 나온 지금도 Backerkit에서는 캠페인이라고 주장하잖아 얼른 캠페인 줘요.
내가 캠페인 이어가는 것도 슬슬 귀찮단 말이야.....
예시 캐릭터(Pregenerated Character)
또한 시나리오 대부분이 특정 상황의 특정 포지션에 있는 인물들이 투입되는 그런
설정을 쓰고 있기 때문에, 예시 캐릭터도 일단 제공해 줌.
고정적 시간대
이 서플먼트 시나리오 중 두 개는 현실의 사건, 하나는 델타 그린 세계관 내에서의
사건이 배경에 영향을 줌. 따라서 시간대를 그 이후로 바꾸기가 묘해짐. 예를 들어
첫 시나리오의 경우 우주 왕복선을 타고 우주로 가는데, 우주 왕복선은 2011년에
퇴역했으니 그 이후로 시나리오를 진행하려면 좀 더 대체역사스러운 전개를 해야
하거나 뭐 그래야 할 거라는 거지.
시나리오
BLACKSAT
2010년, 우주 비행사 몇 명이 비밀임무에 투입됨. 다른 국가가 뭔가 궤도상에 몰래
발사하면 그것을 감지한 후 방해전파 등의 수단으로 제 구실을 못 하게 만드는 비밀
군사위성인 "BLACKSAT"을 수리하는 임무임. NASA는 비행사들이 BLACKSET을
수리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전문가들"을 우주왕복선에 같이 태워서 우주에 보내려
하고, 플레이어들은 이들을 우주까지 데려다 줄 비행사 캐릭터로 플레이하게 된다.
문제는... MAJESTIC-12 친구들이 미-고놀로지를 얻어 만든 거라 이 망할 위성은
궤도상에 비밀리에 발사된 물체를 감지하면 일종의 정보생명체를 보내 망가뜨리는
미친 물건이란 거임. 그리고 이 정보생명체들은 사람에게도 좀 많이 해로움. 많이.
야간 투시(Night Visions)
2011년, 아프가니스탄 쿠나르(Kunar) 주 북부에서 미군들 몇 명이 계곡에다 댐을
지어놓고 사는 지역 주민들인 가스(Gath) 족과 협상을 하러 온 전문가를 경호하는
임무에 투입됨. 그런데 다른 주민들은 가스 족을 별로 안 좋아하는 눈치인 것 같고,
가스 족은 일단 자신들의 지도자인 오르마트(Ourmat)를 만나봐야 한다고 주장함.
플레이어들은 당연히 미군 캐릭터로 플레이하게 된다.
이 친구들은 사실 쵸-쵸의 먼 친척으로, Teuthan이라는 인간과 초자연체의 혼종을
숭배하며,가끔 힘을 빌리기도 함. 미군들이 자기들 뜻대로 안 움직이거나 그럴 때
말이야. 문제는 이 Teuthan이라는 놈들이 야간 투시경이나 카메라에는 안 찍히며
그냥 죽이기엔 좀 세다는 거임.
재발병(Sick Again)
2012년 11월, 애리조나 주, 허드슨즈 웰(Hudson's Well)이라는 마을에 괴질이
돌기 시작해서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소속 연구원들이 괴질을 조사하라고
파견됨. FBI에서도 이 괴질이 혹시 생물학 병기가 아닐까 해서 조사를 하려고 옴.
탐사자들은 CDC 연구원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겉보기에는 괴질에 맞서는 시나리오고, 실제로도 많이 그렇다. 문제는 이 괴질의
원인과 델타 그린이 튀어나오는 상황이 아주 가관이라는 거임. 혹시 산-찬(San-
Chan)이라고 들어본 사람? 프로젝트 웰스(Project Wells)에 대해 들어봤으리란
그런 기대까지는 하지 않겠음. 이건 델타 그린 룰북에나 나오는 거니까. ^^
웜우드 아레나(Wormwood Arena)
델타 그린이 조화로운 환희(Harmonic Bliss)이란 단체에 대한 정보를 얻은 뒤
가족 실종 사건의 배후가 아닐까 해서 요원들을 이 단체에 잠입시킨 뒤 조사하는
시나리오. 앞서 소개했던 시나리오들과는 달리 델타 그린 요원으로 플레이한다.
여담으로 이 시나리오의 이름은 조화로운 환희에 대한 잠입조사에 붙인 작전명
이름이니까 신경 안 써도 됨. 설마 델타 그린이 아무거나 막 조지고 부수는 그런
단체일 거라고 생각한 사람?
혹시 이 단체의 이름에서 슈브-니구라스나 이골로낙 같은 친구들을 생각했음?
유감스럽게도 걔들은 안 나옴. 대신 피와 연료를 흡수해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초자연적인 존재가 나온다. 문제는 이 친구가 정신적 활동을 하는 데는 연료가
들고, 육체적 활동을 하는 데는 생물의 피가 드는데, 피가 모자라서 반쯤 동면
상태로 뒹굴면서 자기를 위해 피를 바칠 사람을 모으려고 노력 중이라는 거지.
사실 델타 그린이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코끼리군의 새 델타 그린 버전이거나
(동남아시아에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은 존재가 언급됐음) 혹은 걔의 친척뻘이
되는 존재가 아닐까하는 의문이 드는 생물임.
3줄 요약
델타 그린 입문용 시나리오 4종 세트가 실린 시나리오집임.
"델타 그린은 이런 거다"를 보여주느냐 난이도가 좀 높은 듯.
뉴-비들이 이걸로 입문을 하는 걸 추천해야 하나는 모르겠다.
추 - dc App
뽕맛은 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