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5판 룰북은 쉽다 어렵다고 한 놈들은 안 읽어본거다 같은 비수 꽂는 소리가 나와서 일기 좀 쓰는 건데...




오늘 새벽에 PC방에 외국인(살집 있는 금발 형님*2)들이 들어왔는데, 핫도그 주문을 하는겨.

일단 주문은 나랑 같이 일하는 알바생이 받았는데, 음식 하고 나른 건 나였다?

그걸 쟁반에 올리고 손님 자리까지 걸어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냐면,



'아영어로존댓말어떻게하는거더라일단would랑could만붙이면존댓말이던가반지의제왕에서톨킨이호빗들이말놓는거랑대비시키기위해2인칭으로thou를썼다고했는데미친뭔생각을하는거야니는외국인웨이터가한국어존댓말이랍시고'하'높임법쓰면무슨기분일거같냐???작작좀해라'


'시발주문하신음식나왔습니다영어로어떻게번역해야하지주문하신?Ordered?주문된음식나왔습니다같은느낌?근데당신이주문한이라고주어생략하면영어에서는안되는거아님?whichyouordered?어잠깐관계대명.사로which랑what쓰임새차이가대체뭐였지???그니까which랑that의차이는뒤의절의주어나목적어가비냐아니냐였던걸로기억하는데...아니시발그리고음식이나오다는대체무슨동사야???take???아그냥Hereyouare으로때워버려???심각하게건방지지않나이거???'



이딴 식으로 완전 얼타서 어버버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형님들이 나를 먼저 발견해서 인사해 준 덕분에

그냥 "Who ordered Chili-Cheese?"로 바로 넘어가고,

"Thank you for using our food court(지금 생각해보니 카페를 코ㄹ트라고 잘못 말했네 ㅅㅂ)"로 인사하고 끝냈다고 생각했다.

이것도 사실 Thank for ~ing가 맞나 Thank to 동사원형이 맞나 같은 해괴한 혼란이 머릿속에서 일었는데

얀데레Dev가 얀시뮬 개발 영상 마지막마다 'Thank you for Following the development of Yandere Simulator.'하던 거 생각나서 for로 받았음.


뭔 시발 살다살다 얀데레 쨩 덕을 다 보네... 하고 무사히 해결




은 개뿔 얼타서 카드를 안 받아왔넼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가면서, 이번에는

'결제하다가 영어로 뭐지??? pay??? 아니 돈을 내는 거 말고, 카드를 긁는 그 행위를 의미하는 건 무슨 동사야???'

하면서 쇼하다가 결국

"Can I use your credit card for...(카드 긁는 바디랭귀지)"로 때워버렸다. Could는 미국 갔어! 곧 돌아오실거란 말야!





근데, 이딴 새끼한테 대한민국 교육부는 수능 영어 2등급을 줬단 말입니다.



그니까, 룰북 못 읽는 놈이 널린 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문제에요...

이게 댄저씨들이 속하지 않은 대한민국 나머지의 현실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