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나랑 같이 하던 사람들도 속으로 저렇게 빡쳤을까, 하고 생각해 보면 말야.
나 같은 아싸찐따는 그냥 RPG 같은 거 안 하는 게 사회에 피해를 덜 주는 게 아닐까 싶음.
남 기분 맞춰줄 만큼 눈치가 빠른 것도 아니고, 빡대가리라 룰북을 몇 번 읽었는데 감도 안 잡히고.
그냥, 갑자기 군대가기 전 터졌던 5판 팀이 생각난다.
댄디 5판이 어떤 룰인지 솔직히 감을 못 잡고, 전투 때 뭐 하면 될지도 잘 몰라서 어버버거린 거나.
무리한 컨셉의 캐릭터 잡았다가 컨셉질을 하자니 팀원들 방해하는 꼴 될 거 같아 결국 굉장히 수동적이 되어버린 거나.
RP할 때 대사 잘 생각 안 나서 버벅거린 거나, 팀원들이랑 사담 나누는 거 잘 못한 거나...
진짜 사소하게는, 썰렁한 말장난 드립 쳤다가 플레이 갑분싸 만든 거나.
그냥 그게 다 죄송할 따름이네.
턀갤에서 분노 터트리는 사람들 볼 때마다, 내가 어떻게 하면 저런 욕 안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해 보는데,
솔직히 내 실력 내 인성을 생각해보면, 내가 나랑 플레이하더라도 짜증 안 날 자신이 없다.
옛날 턀갤에서는 상당수가 작정하고 루니플을 했기 때문에, 그 똥통에서 끼어서 노는 것도 무서울 게 없었는데...
이젠 나 자신을 격리하려고 일부러 그런 똥통을 찾아가야 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함.
아니 뭐 생각해보니 시간 없어서 RPG를 안 하고 있는 사람이 턀갤에 있는 것부터 존나 이상하지 않나????
아싸찐따가 턀 좀 할 수도 있지 ㅅㅂ 턀판 더럽힐까봐 겁나서 접을거면 학교는 어떻게 다녔냐 - dc App
월요일 아침부터 이런 글이나 싸니까 찐따 소리를 듣지
오늘은 화요일... - dc App
어 진짜 오늘 월요일인줄 알았네;;; 혹시 외국에 사니? 일단 내가 찐따인 건 나부터 잘 암.
미안하다 어제오늘 너무 혼미해서 착각했다...
RPG 문제보단 자존감을 키울필요가 있을거 같다
주사위 콧구멍에 몇개까지 넣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