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잡생각이 많아지면 떠오르는 되도 않은 판타지 파고들기 설정놀음.
이종족이라는 게 버젓히 존재하고
이종족 혼혈이라는 게 드물게 나타나는 세계관이면
수혈 잘못 받았다가
'으아아악 헌혈자가 7대조 할아버지 엘프에게서 유전받은, 인간한테는 없는 항원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이~~~'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잖아.
아니 뭐, 수혈하기 전에 적합성 검사 같은 걸 하겠지만,
그 이전 단계에서, '수혈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하려면 수혈의 성공사례도 있어야 하고,
초보적인 단계의 혈액형 개념도 잡혀야 수혈이 보편화가 될 텐데.
인간/엘프/오크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다른 종족'이라면, 종족간의 수혈은 성공하기 힘든 데다
가끔 생기는 혼혈을 통해 유전자가 특정 민족 집단에게 확산되어, 또 애매하게 엘프/오크 피에 가까워진 놈도 나올 테고...
그러면 대충 '수혈을 위해 맞춰줘야 하는 혈액형' 종류가 우리는 ABO식이랑 Rh식 정도로 땡인데,
댄디 세계에서는 네다섯 개쯤 될 수도 있을 테고,
그러면 수혈 연구의 초기 단계에서 '야 수혈 안 되는 거 같어...'라고 결론내릴 수도 있겠다 싶어서.
뭐 어쩌면 댄디 세계관 인류는 조류처럼 종간 수혈도 별 지장없고 그럴 수도 있겠다만.
혹시 이런 거에 대한 지침 내려져 있는 거 있어???
그래서, 일하는 세포 재미있다...
댄디 세계관이면 수혈을 하느니 그냥 저레벨 사제라도 불러다 주문 쓰는게 낫지 않을까. 안정화만 시켜도 죽진 않잖아.
뭐 그야 그런데, 1레벨 클레릭도 동네 하나에 한 명 있고 한 로우 파워 세팅의 세계가 막 기술 발전해서 총기 만들고, 군용 마법은 실상 암살기술로만 남았고... 뭐 그런 느낌의 설정 있잖아.
제아무리 에버론급 로우파워라도 레벨1 클레릭 하나 구하는게 전문 수술의 이상으로 힘들진 않을걸. 개인적으로 그 레벨까지 가면 그냥 댄디말고 딴룰 써야한다 봄.
굳이 말하자면 인류가 수혈을 시도한 역사 자체는 굉장히 오래되었고, 유럽 침략 전의 남미같은 경우는 전부 O형이라 아무 문제없이 수혈 가능한 경우도 많았다 함. 오랫동안 닫힌 좁은 마을의 동종끼리 메디슨 체크 거쳐서 수혈하면 주문 없이 살린다 이런 건 가능할지도.
여기서 동종은 혼혈이 가능한 모든 종류를 말하기 때문에 혈액형만 맞으면 수혈 쌉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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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러 혈통의 사례를 보면 악마나 페이 락샤샤 혈통 등도 있으니 말이죠
수혈같은 걸 따지는 건 디엔디 세계관에서 메인스트림이 아니니 딱히 설정은 없는 듯.
아종끼리는 수혈 문제 없는거 아님? 그럼 혼혈이 가능하다는 것부터가 아종이라는 얘기니까 디앤디 세계관의 과학력이 아무리 극도로 발달했어도 악마랑 인간도 종단위로 치면 같다고 봐야함. 그러니까 당연히 수혈이 가능하지.
혼혈이 자식을 낳을 수 있으니 전부 같은종이라고 치고... 악마나 천사, 용가리는 마법적 존재니까 마법으로 인간하고 애를 맹글어서 그렇다 치자... -봄베이는 맛난 술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