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인생 첫 던월이 좀 꼬이더라도, 큰 맘 먹고 발 들이민 뉴비가 아 RPG 안함;; 하고 바로 튀어버릴 거 같지는 않단 말이지.

괜찮은 던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좀 더 찾아다니거나, 다른 룰은 없나... 하고 기웃거리는 게 보통 아닐까.


반대로, 댄디의 데이터에 질린 데다가, 그 데이터를 나름 읽어본다고 했음에도 불구, 경험/감각이 없어서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으면

자기가 데이터 더 적고 운신의 폭 다양한 룰은 없나 찾아볼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만약 인생 첫 D&D에서 기회공격이네 그래플이네 다 써먹고 멀티클래스 포함한 빌드 딱 짜 오는 뉴비가 있다면

솔직히 뭔 RPG로 시작했어도 결국 댄디로 빠지지 않았을까...



사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뉴비에게 RPG의 넓은 폭(루니플부터 파워빌딩까지)을 미리 설명해 놓고

시작 자체는 룰이 단순하고 준비가 적게 필요한 걸로 하는 쪽을 추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뉴비 입장에서 데이터가 많은 건 그리 큰 부담이 아닌데, 그 데이터를 외워서 '써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부담일 수 있거든.

망하면 그때부터 '야 너는 천성 댄디인인 모양이다, 아조씨랑 비밀친구하지 않을래???' 하면 될 거 아니야.




여담.

그리고 마스터링에 대해서라면, 댄디는 던전만 그리고 데이터만 넣으면 된다! 하는데

솔직히 누가 나보고 '네 동생을 구하고 싶다면 괜찮은 던전 하나를, 네 손으로 그려 와라!' 라고 협박범의 편지가 온다면


난 일단 이탈리아 가는 비행기표부터 예약할 거임...


솔직히 머릿속에 '던전은 어떻게 생겼나' 에 대한 이미지가 전혀 없걸랑.

중학생 때 현장체험학습으로 뭔 동굴 가 본 적은 있는 거 같은데, 생각나는 게 전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