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에 의한 남한의 '해방'으로 분단모순을 극복하는 것을 지상 과제로 삼은 운동권들이 만화방에서 라면 먹으면서 무협지 읽다가 근데 해방이 이루어지면 만화방도 무협지도 미제에 의하여 이식된 자본주의 퇴폐문화의 산물인데 이거 다 없어지는 거 아님? 하고 갑자기 현자 타임을 느끼는 장면이 나옴. 천년왕국의 도래와 같은 요원한 이상과, 정작 자신이 누리며 살고 있는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는 장면인데 메이지 디 어센션에 있어서 현대에 각성한 트레디션 메이지들도 이러한 고뇌를 가질 수 있나 궁금. 확고한 의지로 현실을 비트는 의지 짱짱맨들이니까 그런 거 없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