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4, 5년 전의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부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디씨를 하는데 오유, 일베, 루리웹등의 주요 커뮤니티를 비교하는 짤을 보고 생각했다.

훔. 이런 애들을 한데 모아서 RPG를 하면 어떨까?


곧바로 일베와 오유와 루리웹에 구인글을 올렸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재미있게도 각 커뮤니티에서 TRPG를 알고, 함께 게임을 하고 싶다는 인원을 한명씩 확보했다.

일베, 오유, 루리웹 유저에게는 인원 구성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물론 각각 따로 전달함.


"전체 세명중에 한명은 네이버 카페에서 구했고, 나머지 두명은 님이랑 동일한 커뮤니티 출신입니다. 괜히 이상한 드립 쳐서 팀 폭파하지 말고 적당히 하세요."


근데 안타깝게도 별다른 기괴한 사건은 안 일어나고, 5주정도 적당히 플레이 하다가 내 개인 사정으로 급하게 마무리함.

써놓고 보니까 재미없네. 일베충이랑 오유 씹선비, 루리웹 씹덕이 하나되어 오크 토벌하는 모습을 보고 인류 통합의 희망에 긍정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