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임



뉴비일때 플하고싶다고 해서 구인 올렸는데 세명한테 연락옴


하나는 DND하나는 던월 하나는 이놈

DND는 룰북도 없고 잘 몰라서 던월이랑 이놈한테 연락


무슨 룰이에요? > 던월 베이스 홈룰인데요? > 아 그렇구나

그냥 납득하고 시작


시트는 스스로 만든거 쓰는지 내 닉네임 적힌 스프레드 시트 주소가 날아옴

시트 작성하고, 먼저 연락온 던월 플레이 했음


던월팀은 딱 한번 하더니 뭔 병신 같은 애랑 지엠이랑 싸우고 펑됨


터지고 나서 다른 구인 없나 디코랑 채팅방 게시판 훑어보는데

그놈이 싸질러놓은 글이 컨셉인지 혼모노인지 모를 정도로 병신

탈주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첫플


의문의 만족스러움과 함께 종료함?



그 후로 한 두번 세번 더 해보는데 플 자체의 퀄리티나 짜임새는 좋은편


단점 말하라 하면 브금을 안틀어줌

적당히 판타지스러운 브금 랜덤셔플로 틀어주긴 하는데

효과음 열심히 준비하는 마스터 플 하고 나서

다른곳은 틀어주니까 님도 틀어달라고 요청했더니 틀어주긴 함. 엄청 투덜거리면서 틀어준게 문제지

(이런 식으로 다른 지엠이랑 비교하면서 피드백 하면 안된다는걸 나중에 알긴 했음)


근데 마스터가 이상함 아무리 봐도 이상함


이놈이 사실 채팅방에서 채팅 쓰는 놈은 대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세션 할때 분위기랑 마스터 분위기가 다름

가끔 채팅방에서 젖배구니 찌찌니 로리빠는 병신 오타쿠 특 하면서 쉐복 하는거나

안녕안녕하살법 하면서 인사하는거 보면 씹덕인거같은데


그런거 치고는 글 쓰는거, 준비해오는 내용은 또 정상적이고

스토리는 씹덕취미에서 쓰기 아까울 수준


캐릭터 시트 열심히 읽고 매번 피드백 성실히 하는거나

준비성 같은건 엄청 고맙긴함

먹으면서 놀자고 꼬셔서 한두번정도 기프티콘주니까 자기 월급 탔다고 치킨으로 돌려주고


근데 ㅅㅂ 아무리 봐도 인간이 이상함


얼마전엔

갑자기 빨간맛이 먹고싶다면서 플 30분 전에 뛰어나가더니

레드벨벳 케이크랑 체리에이드 놓고

플 내내 빨간 음식이랑 빨간 놈들만 나옴

악의 축도 어린아이와 여성을 잡아다가 피빼서 목욕하는 미친년이라 빨간색

정의의 편은 붉은 장미 기사단

그날도 브금 안틀어주길래 브금이나 추천해달라 했더니 빨간맛 추천해줌

얼마전에는 세션내내 달라달라 들으면서 함


시트에 내 생일 적어놨더니

디코로 모니터에 케이크 바르는 사진 보내주더라

PC가 모니터 안에 있어서 못먹으니 너라도 먹으라 하면서

나한테 기프티콘도 보내줌


얘랑 알고 지낸지 2년 되었나

엔딩 본 스토리만 다섯개 이제 익숙해질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익숙해지기는 커녕 애 정신세계가 어찌된건지 의심스러움


자기 시트 캐릭터로 심즈 하는데 맨땅에 가구만 박아놓고 여기가 자기 집이라고 스샷 올려놨더라

태양열에 캐릭터가 익어 뒤지는거 보고 시무룩하면서 게임 끄더니 이번엔 발할라 하러감


어느날엔 자기가 무서운 꿈 꿨으니까

너네들도 같은 공포를 느껴야된다면서 꿈 내용으로 단편 즉흥플 열고

또 어느날에는 자기가 고기 맛있게 먹었다고 고기 구워먹는 묘사만 열줄씩 하는데

원래 사람이 좀 미쳐야 창작을 잘하나?


월급 어쩌구 월차 어쩌구 하는거 보면 사회인 맞는거같은데

역시 사람은 취미생활 할때랑 인터넷에서 병신짓 할때랑 다른듯


어린이날 기념으로 세션 하려고 나왔다가

카페에서 체리에이드 보고 빨간맛 생각나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