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엘비스는 적에게 둘러쌓인 가운데 검을 든 상대와 마주 본 뒤 눈 앞의 적을 가늠하듯 훑습니다. 찢어진 옷들 사이에서도 보이는 반쯤 부숴진 장식은 그가 몰락 귀족이라는 걸 나타내고 있어요 그렇죠 마스터?(상황파악으로 알아낸 내용)/ 그리고는 검을 뽑고는 이빨로 자신의 장갑을 빼 상대의 앞에 던지죠. "그대가 일말의 기사도가 있으면 당장 정정당당한 1대1승부에 응하라!" 라고 말합니다. 매력으로 상대의 마음 속 기사도를 흔드는 게 가능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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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마법사 모드레드는 마력이 폭주하는 리치에게 다가갑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마력으로 폭주를 제어하며 리치에게 호소하죠. "당신도 이러고 싶지 않았을거야!! 아직 돌아올 수 있어!!" 리치를 설득해서 그의 폭주를 잠재우고 안식을 주려고 합니다. 가능합니까?
마스터: 음.. 스스로 리치가 되는 길을 선택한 그가 선뜻 당신의 말을 들을 줄은 모르겠군요.. 뭔가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아이디어가 있습니까?
흠 그럼 이건 어때요? 리치의 정신에 마음의 대화를 걸어서, 리치의 기억을 주마등처럼 읽어보고 싶어요. 그가 감정적으로 트리거가 발동할만한 내용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마스터: 나쁘지 않은 판단이에요. 하지만 마음의 대화에 그정도의 능력은 없어요. 아쉽군요.
주문 강화로 조금 더 욕심을 내볼게요. 아니면 마법 의식으로 작동하게 할 순 있을까요?
마스터: 당신은 정말로 저 리치를 구원하고 싶은가보군요. 다만 아주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단 마법에 대한 판정을 해야해요. 그리고 다른 pc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리치는 분명 그런 행동을 보이는 당신을 공격하려고 할 것이고, 마법을 발동하려는 중인 당신은 빠르게 반응할 수 없겠죠? 그래도 시도한다면 리치의 공격을 3번 정도 막막거나 흘러내셔야 합니다. 던전월드에 턴은 없지만 지금은 여건상 그렇게 할게요? 마지막으로는 어떤 포인트를 찾게 되면 매력 판정을 진행하죠.
일동: 그래요. 나쁘지 않군요.
성공만 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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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은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함. 그렇게 끌리지도 않는게 다들 타자가 빠르고 마스터같은 경우도 액션에서 모두가 활약할 수 있는 껀덕지를 찾아냄.
결국 던전월드는 어떻게 창의력을 구사하느냐랑 다른 플레이어나 마스터가 어떻게 납득하는가가 제일 중요한 듯 싶당.
성공만 하면←이 부분이 진짜 모든 문제의 핵심이지 싶음. 대개 말리는 건 아무리 봐도 마이너스 보정 먹이면 실패할 거 같고 실패하면 스토리 좆될 거 같으니까 말리는 거니까.
만약에 실패했으면 리치는 구원받지 못하고 그대로 폭주합니다. 마법사의 pc에게는 리치의 가장 소중했던, 그리고 타락했던 핵심적인 이유가 보이지만 그 직후 타이밍이 늦어 리치는 그대로 영겁의 고통에 빠지고 해당 대지는 저주받은 리치의 잔재가 뿌리내린 영역으로써 반세기동안 정화해야할 장소가 됨. 그리고 pc들은 부랴부랴 목숨을 부지할 액션을 시작해나가야겠지.
장편플이면 이후에 이 잔재만이라도 없애보자 하는 느낌으로 진행해도 좋음.
실패하면 실패한 대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건 당연한 건데 문제는 보통 저런 식으로 판정을 요구하는 애들은 루니던 아니던 "자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걸 겁나 싫어하더라고.
보편적으로 그럴 수도 있겠네 ㅋㅋ 근데 실패에서 이야기가 재미있어진다는 것도 모두가 인지하고 있어야함 ㅋㅋㅋㅋ 좋은 팀의 조건이지!
저정도면 마스터가 관대한 거지?
되는 방법을 찾는 거기도 하고 , 저거 실패하면 pc들에게 갈 재앙을 확실히 해두는 거기도 하지. "님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극적이며 의지가 돋보이는 일이지만 그만큼 힘든 일입니다." 라고 미리 경고해주는거지 실패하면 인피니티워되는거고
근데 내 질문의 핵심은 그거임. 기사도를 자극한다던가, 리치의 과거를 읽어보려는걸 떠올리지 못하면 걍 다 실패처리해야하냐 그거지
결국 납득을 시켜야하니까 그렇지. 조금 초보자 지향적인 마스터면 초보 플레이어를 배려해서 몇가지 선택지를 주는 경우도 있음 " 매력으로 하시려고 하신다고요? 그러면 아무래도 저 남자의 마음을 자극할만한 무언가를 전해야겠죠. 낡은 귀족복을 입고 있으니 옛날에는 어떤 마을의 귀족이었을거에요 어때요?" 라는 제안을 한 두개 정도 한다음에 캐릭터에 맞게 고르게 한 뒤 "다음 판정부터는 이런 부분을 간단하게나마 생각해서 말씀하시면 캐릭터가 더 입체적으로 변할 거에요." 라고 제안하는게 정석적인 초보자 배려 마스터지. 다만 지속적으로 그걸 떠올리지 못하면 차라리 D&D 같은 룰을 하는게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음.
상기의 부분에서 재미를 찾아야 재미있는 룰이거든. 답변이 되었을까?
ㄳㄳ 역시 초보자면 GM이 짱구를 더 굴려야겠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