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앞서 소개하자면 나는 흔히들 말하는 폐급 RPGer 인데.

ORPG 시작하게 된 계기가 직장이 스트레스를 직빵으로 받는 환경이어서

슬슬 성격이 파탄나던 지경이라 스트레스를 해소할 취미로 시작했음


입문할때부터 취미생활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사용하다보니

다들 플레이에 참여를 잘 안 시켜줬음. 플레이가 없어서 스트레스받기도 했는데

정작 겨우 팀 구해서 플레이어로 참여할 때도 혼자 폭주하거나 마스터한테 짜증을 막 냈었다.

더불어서 평소 주변에 아무말이나 내뱉고다녀서 인간관계도 안좋았고. 후회도 하고 반성도 하고있음.


스트레스 받던 직장도 나와서 시간도 심적 여유도 생기고 나서

장편 마스터링을 몇개 하고나서야 내가 걸러야 하는 타입의 플레이어란걸 스스로 인정하게됐는데

RPG 배울때 사람 거르지 말고 마스터링하라고 배워서 그대로 여러 사람들을 많이 경험해봤더니

팀 분위기 작살내는 사람이나 사람 간 소통이 엉망인 사람을 역지사지로 여럿 경험하게 되더라.

그래서 좀 늦게서야 알았음. 이건 사람들이랑 관계를 가지는 게임이라고.



플레이를 열 때에는 사람은 잘 걸러야 하는게 맞고,

동시에 그런 사람들도 포함해서 주변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재산임.

보기 싫은 사람이더라도 겉으론 잘 받아넘겨주고 성격 좋은 사람이랑은 겉으로도 원만하게 지내야 함.

그 사람이 성인군자이건 난폭한 양아치건 둘 모두 동일한 태도로 존중해주면서

거둘 것은 거두고 덜어낼 것은 덜어낸다는 마음으로 관계해야

내가 남에게 원한 살 일도, 남에게 원한 가지는 일도 없어짐.

전자 못지않게 후자도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함.


그렇게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고 자기 팀 만들고 사람을 구인할때는

초보여도 상관없으니까 사람이랑 소통 잘 되는 인싸이거나 성격이 유연한 사람으로 구성하는게 좋다.

현실에서 스트레스받거나 여유가 없는 사람은 필히 걸러야 한다.


 그런 사람은 100% 팀 분위기를 지옥으로 보내거나 팀원들에게 자기 스트레스를 표출하게 된다.

내가 그 사람에게 원한을 가지게 되는 것도, 그 사람이 나한테 원한을 가지는 것도

둘다 멘탈을 많이 갉아먹는 일이라 결국은 손해를 많이 볼 수밖에 없음. 처음부터 단호하게 걸러야함.


 마스터링이나 플레이어링 실패하는건 당장 좌절은 할 수 있어도

그건 계속 하다보면 늘고 감을 잡는거니까 돌이킬 수 있는데

자기 스트레스 받는다고 다 티내고 다니거나 취미생활에서 주변에 폭주해버리면

이 RPG란 취미생활은 지속이 불가능하다.


자전적 반성도 겸해서. 턀갤러들은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좋은 플레이 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