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공계고, 심지어 물리학보다도 알피지에는 쥐뿔 도움도 안되면서 룰북 볼 시간도 잘 안 나는 그런 전공이다. 지금처럼 뽕이 올라서 수면 시간을 깎아 먹는 경우가 아닌 이상...


 그래서 알피지 룰북 읽고 그것만으로는 플레이가 힘든 경우가 생기면 다른 역사책이나 인문 서적들도 구해 읽으려니까, 영 진도가 안 나가는 거야.


 그래서 포기해야 했던 캠페인이나 플레이어 캐릭터들도 많아.


 뭐 근데... 사실 그런 네거티브한 현실에 익숙해지고 무감각해지면, 나중엔 그냥 하루 2,30분 남는 시간 투자해 룰북 보고 관련 서적 보면서 나는 느리게 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게 그렇게 고통스런 일은 아니더라. 어쩌면 내가 별종이고 그래서 오히려 하느니만 못한 말이 될 수는 있는데, 쨌든 루디니 썰 보고 오니까 그냥 이 말이 하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