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TRPG의 RP란 게 역할 놀이를 의미하는데 이걸 대놓고 많이 할 필요없다고 말하는 애들이 많은 것도 신기하긴 해.
나는 피아스코처럼 특별한 데이터가 없어도(일단 플레이 세트란 게 있긴 한데) 어느 정도 역할을 정하고 이야기만 진행되면 TRPG라고 생각하거든.
내가 TRPG를 처음 시작했을 때 역할놀이라고 듣고 시작을 했고, 실제로 첫 탁의 2/3은 롤 플레잉으로 캐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게 행동에 어떻게 반영되고 사건을 겪으며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데 사용되서 그런가 나는 오히려 롤플레잉 요소가 적은 티알피지에 위화감을 느낄 정도야.
턀갤이 전체적으로 빡겜 경향이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약간 시스템에 끼워지지 않는 롤플레잉은 인정하지 않는 느낌? 을 종종 받을 때가 있긴 해.
물론 비중의 문제랑 취향 문제가 있는 건 아는데 애초에 롤플레잉 게임에서 롤플레잉을 부정하기 시작하면 그거야말로 그냥 시스템과 판정만 존재하는 보드게임인 거 아니냐 싶기도 하고.
사실 위엔 말을 약간 곱게 쓰긴 했는데 까놓고 캐의 움직임에 개연성을 주려고 좀만 역할극을 진하게 하려고 하면 커뮤니 뭐니 하는 새끼들은 진짜 왜 TRPG하냐 가서 스카이림이나 붙잡고 하던가 싶을 때도 있긴 함.
저 마스터가 말하는건 소꿉놀이임.
저 마스터 얘기하는 거 아니고 오히려 다른 글 댓글 보다가 생각난 얘기. 딱히 오늘만의 얘기도 아니고 그동안 전체적으로 이런 의견이 보였었거든.
솔직히 나도 네캅표 상시플 들어가봤는데 그것도 좋게 말해 소꿉놀이고 역할놀이인데, 보는입장에선 뭐 올라옴
네캅은 들어가질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심해?
역극을 trpg라고 해버리면 진짜 소꿉놀이 정도인거지
애초에 시트가 없는 TRPG마저 있는데 역극을 TRPG라고 할 수 없다는 건 좀 다르지 않아?
많이 이야기 나온건데 고전적 입장에서 RPG의 RP는 전투에서 역할을 잘 하는게 목적이고 연기는 부차적인거다라는 것 같으니까.
전투가 없는 TRPG나 룰을 제외한 특수한 데이터가 없는 TRPG도 많은데 말이지...
밑에 소꿉놀이 글쓴이고, 나도 역할극 좋아하는데 역할극한다고 진행이 확연히 늦어질 정도니 갑갑한거지 - dc App
내가 말하는 사람들은 2 3세션동안 전투한번을 못할때도 있을정도니 - dc App
위에도 썼는데 네 글 얘기 아냐. 나도 거기에 댓글 남겼는데 그 글은 그냥 취향이 안 맞는다 수준이었지만 진짜로 역극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음.
그러네. 사실 뭐든 과하지만 않으면 되긴 하는데 과함의 기준이 다들 틀리니 - dc App
예전에 나도 그런 내용으로 글 하나 썼었는데, 난 rp의 맛이랑 g의 맛을 합친게 곧 rpg의 맛이라고 생각함. rp도 g도 각자의 재미가 있는데, 왜 둘 다 동시에 추구하려 하지 않는가? 이런 느낌. 여기는 rpG 성향이고 커뮤쪽은 RPg 성향이라 서로 물어뜯는 거 같은데, 걍 둘 다 하면 될 문제 아닌가
나도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느 한쪽만 챙겨서는 rpg의 재미가 안나옴
난 그래서 서사룰 쪽을 좀 더 선호함. 아무래도 내가 마스터를 잡을라다보니까 처리해야하는 데이터가 많을수록 npc 롤플레이를 하기가 힘들더라고... 마스터가 rp를 진짜 존나게 빡세게 해야 pl들도 rp할 때 덜 쪽팔려하는 거 같아서 좀 과하게라도 rp 해주려고 하는 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