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TRPG의 RP란 게 역할 놀이를 의미하는데 이걸 대놓고 많이 할 필요없다고 말하는 애들이 많은 것도 신기하긴 해.


나는 피아스코처럼 특별한 데이터가 없어도(일단 플레이 세트란 게 있긴 한데) 어느 정도 역할을 정하고 이야기만 진행되면 TRPG라고 생각하거든.


내가 TRPG를 처음 시작했을 때 역할놀이라고 듣고 시작을 했고, 실제로 첫 탁의 2/3은 롤 플레잉으로 캐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게 행동에 어떻게 반영되고 사건을 겪으며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데 사용되서 그런가 나는 오히려 롤플레잉 요소가 적은 티알피지에 위화감을 느낄 정도야.


턀갤이 전체적으로 빡겜 경향이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약간 시스템에 끼워지지 않는 롤플레잉은 인정하지 않는 느낌? 을 종종 받을 때가 있긴 해.


물론 비중의 문제랑 취향 문제가 있는 건 아는데 애초에 롤플레잉 게임에서 롤플레잉을 부정하기 시작하면 그거야말로 그냥 시스템과 판정만 존재하는 보드게임인 거 아니냐 싶기도 하고.




사실 위엔 말을 약간 곱게 쓰긴 했는데 까놓고 캐의 움직임에 개연성을 주려고 좀만 역할극을 진하게 하려고 하면 커뮤니 뭐니 하는 새끼들은 진짜 왜 TRPG하냐 가서 스카이림이나 붙잡고 하던가 싶을 때도 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