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목적이 다르다고 봄

trpg에서 캐릭터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임
목적은 뭐 즐거운 세션을 만든다, 이야기를 흥미롭게 한다, 이야기 속에서 원대한 야망을 달성한다 등등 이것저것 있겠지
그런데 뭐가 됐든 캐릭터가 제일 앞으로 나올 수는 없음
대부분의 룰에서 골든 룰로도 강제하고 있고 암묵적 합의가 있기 때문에

근데 그에 비해서 역할극은 이런 캐릭터를 하고싶다 라는 욕망만 가지고도 성립한단 말이지
흔히 역극을 소꿉놀이라고 하는데 소꿉놀이 하는거 보면 하는데 별다른 이유가 없음
그냥 아빠 하고싶고 엄마 하고싶으니까 하는거야

물론 커뮤 쪽에서도 역극 하면서도 하나의 큰 스토리를 짜는 그런 곳도 있는데 난 이건 이미 rpg의 단계로 올라왔다고 생각함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모두가 공유하는 규칙이 있어야하고 그 시점에서 rpg로서의 요건을 충족했다고 봄

마지막으로 역극 하는 놈들중에서도 캐릭터는 수단에 불과하고 좆목질이 목적인 애들이 있긴한데 이런 놈들은 trpg에서도 걸러지니 예외로 두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