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놀이로 훈련한다는 느낌의 수업인데.


예를들어, 의자뺏기라고 의자 하나를 두고 한명이 앉아. 그리고 다른 사람이 와서 의자를 뺏는거야. 상황으로! 

앉아 있는 사람 앞에가서 갑자기 허리를 구부정하게 만들고 "아이고~ 아이고~"하면서 자리 좀 비켜달라고 한다. 그 순간 거기는 버스나 지하철이 되고, 앉아있던 사람은 노인에게 자리를 안 비켜주는 나쁜 사람이 되는거지. 그러면 뭐 앉아 있던 사람도 쉰목소리 내면서 "내 나이가 벌써 아흔이야! 어딜 그냥..."이러고 받아치면서 계속 서있는 사람은 목적달성을 위해 상황을 만들어서 공격하고, 앉아있는 사람은 받아주면서 자기가 안비켜도 되게 상황을 만들고 그러는거지.


이런게 많은데 이런거 그대로 관객들에게 보여주면 그것도 연극이라고 생각하거든 물론 그만큼 잘하거나 다듬어야겠지만.

이것도 규칙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배우가 상황을 만들고 이야기는 계속 산으로가고...


이런 RPG에 G부분만 채워지면 연극이 RPG가 되는걸까? 그것도 아닌거같은데 뭔가 명쾌하게 TRPG의 고유의 색채를 상징하는 특징이자 연극과의 차이점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