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설정에 워프(Warp) 우주라는, 물질세계에 사는 지적 생물체들의 사념으로 구성된 일종의 정신세계가 있음. 이 세계의 초능력인 사이킥이 워프에서 힘을 끌어다 쓰는거고, 초광속 항해도 워프 우주를 통한 일종의 초공간도약 방식인 등 세계관에서 꽤 중요한 요소.
근데 이 워프 우주에 특히나 강한 사념이나 여러 생물체들이 하는 사념이 흘러들면 거기에서 사념으로 구성된 존재(일명 워프 생물체)가 구현화됨. 카오스 신들과 그 휘하 악마들이 이런 경우인데, 예를들어 탐욕과 쾌락의 신 슬라네시는 이쪽 세계의 엘프 격인 종족인 엘다들이 걔네들 전성기 때 은하 전역에서 퇴폐에 향락에 젖어 살던 그 사념에서 탄생한 신임.
황제가 지구를 통일하고 전 은하계를 인류제국의 이름으로 재통합할 때 일부러 워프와 카오스에 대한 내용을 숨기고는, 미신이나 종교 같은 불확실한 건 전부 배격하고 과학과 이성으로 모든것을 설명하려는 사상인 \'임페리얼 트루스\'를 설파했음. 거기에 웹웨이라는 워프 우주를 이용하지 않는 초광속 항행법을 개발해서, 초광속 항행을 위해 필요악 격으로 쓰고 있던 사이커들도 죄다 치워버리려고 했고.
후에 설정 나온 걸 보면 황제는 임페리얼 트루스를 널리 파뜨리는 것으로 불안이나 광기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카오스에 힘을 더하는 걸 막고, 우주는 안전하고 모든 것은 이성과 과학으로 해설이 가능하다는 사념으로 워프 우주를 채워서 진짜 인류를 안전하게 만들 작정이었다고 함.
왠지 누군가들하고 굉장히 비슷한 사고방식...
그런데 결국본인이 신앙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