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storygames.kr/entry/revisionist-history


이거. 어제 턀갤 렉시콘 하던 거 관련글들을 쭉 훑어보다 댓창에서 발견해서.



미래의 역사학자 입장이 되어서, 왕국의 해명문 및 왕당파 신문들의 주장,

그리고 돌아다니는 루머에 대한 당대 작가들의 기록, 공화파 신문들의 주장을 1차 사료로 해서

뭐가 진짜냐, 어디까지가 모함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이냐 밝히는 식으로 하면, 프로파간다 잔뜩인 문서들을 반박하는 식이 될 수 있을 법한데.



왕실에서 발표한 사료를 반박하거나, 공화파 신문들의 사설을 인용하는 거면 당연히 왕실을 까는 식이 되겠고.

심지어 공화파 쪽 주장을 반박하면서도, '진실은 더더욱 추했다' 라는 식으로 왕실을 깔 수 있으니까...



렉시콘에 비해 난이도는 좀 있어 보이지만(일단 역사학자처럼 말하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

턀갤에서 렉시콘 할 때 겪었던 문제인, '플레이어들의 관심사가 다들 너무 달라서 이야기가 잘 안 모이는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되겠고.


왕실 까는 내용을 렉시콘으로 턀갤에서 구인했다가는,


누구는 계량경제학적 접근을 통해 왕국의 경제 정책이 엉망이었다는 점을 증명하려 들고

누구는 왕실 직속 정보부가 폭주해서 국민들을 사찰하고 동맹국들을 감시했으며,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공작들을 남발해 외교적으로 고립되었다고 설명하고,

누구는 왕실의 팽창 정책이 어떻게 실패했는지를 묘사하다가

결국 누군가가 왕실의 문란한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텍섹 만만세로 흘러가는 꼴이 될 거 같아서.


대충 길가메쉬 서사시부터 냉전기 CIA까지 다 포괄하는 식이 되어버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