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미어의 사울롯 디아블러리는 전략적으로 탁월한 묘수였지만, 그들 클랜에게 있어서 아이러니한 비극이었습니다.

지식을 추구하기 위해 뱀파이어가 된 이들이 가장 아름다운 지식을 영원히 잃어버렸기 때문이지요.

어센션을 향한 간절함은 핏방울에 대한 갈증으로 무뎌졌지만, 그들은 여전히 메이지였습니다.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실존했던 이들이 한낱 목마름의 노예가 된다는 것이 가당키나 했을까요?

그렇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헤르메스의 오더로, 그들이 규칙이며 가장 빛나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피의 규칙, 써마터지가 살아있는 그 증거였으며

비로소 아바타는 피에 깃들어 있으며, 피를 통해 어센션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뿌리잡았죠.

결국 트레미어들은 발견하고 맙니다. 뱀파이어의 어센션, 골콘다로 발음되는 호흡의 제식을 말이죠.

짐승의 굴레에서 벗어나 의지를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 먼 옛날 아마 메이지였을 이가 만들어낸 단 하나의 마법.

하지만 그것을 알고있는 살루브리는 그들의 손에 의해 지워진지 오래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세눈박이 마이에르 살루니를 찾은 것은 아르헨세 마이콥스의 삶을 송두리채 뽑아버렸습니다.

마이콥스의 사랑이 담긴 실험과 정성어린 연구에 살루니의 독방에선 신음소리가 잦아드는 날이 없었습니다. 기나긴 절정에 지친 살루니에게 마이콥스가 한가지 제안을 했었죠.

살루니는 마이콥스를 사랑했기에 천사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약속대로 둘은 작별의 키스를 나누었고 살루니는 세 눈을 감았습니다.

마이콥스는 피라미드로 돌아가 제식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대한 선언은 트레미어 귀에도 들어왔었죠. 7세대, 얀센을 비롯한 수많은 메이지들이 제식에 참여했습니다. 오랜 시간 인내 끝에 그들은 골콘다에 이르렀을까요?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살루니가 알려준 거짓된 제식으로 인해 아르헨세 마이콥스를 포함한 여러 이들은 영원히 골콘다에 이를 기회를 박탈당하고 말았습니다. 폭발한 얀센은 아르헨세 마이콥스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마이콥스는 얀센의 다리를 붙잡으며 간절히 호소하죠.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사울롯이 골콘다를 찾았듯, 동쪽으로 떠나 트래미어만의 어센션을 찾겠다고 말입니다. 이에 얀센은 손가락으로 아르헨세 마이콥스의 이마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눈동자을 새겨넣고는

그를 영원히 카미릴라에서 추방시켰습니다. 피로 만든 어센션의 주문이 없는 한, 그와 그의 자손은 이마에 부릅 뜬 낙인이 찍힌 채 도망쳐야 합니다.

다음 이야기 : 동쪽으로 향한 아르헨세 마이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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