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뱀파이어물 소리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고등학교 때 내가 구상한 뱀파이어물 라노베에서, 여주인공의 격투기 베이스는 브라질리언 주짓수라는 설정이었다.

가지고 있는 초능력 비스무리한 게 '미끄러지지 않는 능력' 같은 거라서.



근데 문제는, 뱀파이어들이 나체로 돌아다니지 않는다는 점에 있었다.



물론 주짓수에도 기야 존재하지만, 사실 UFC 등을 향해 사람들에게 널리 퍼진 건 노기 쪽이라.

당장에 내가 참고할 수 있는 자료(라고 해 봤자 유투브 검색...)도 노기 위주였고.

그렇다고 내가 작중 등장한 무술만 열댓가지가 될 텐데, 그걸 다 수련해 볼 수도 없고...

(내 친구는 이것저것 수련하겠다고 들고 있지만, 이건 이 놈이 미친...아니, 운동을 좋아하는 거야.)

그리고 덤으로, 보통 주짓수 하면 생각나는 게 트라이앵글 초크인데,

흡혈귀를 상대로 동맥을 압박해서 기절시킨다는 것의 묘한 병맛스러움(...)도 좀 껄끄럽더군.





그런 의미에서, 섹스배틀에서도 역시 기와 노기 중 어느 쪽을 메인으로 할 것인지,

기 위주로 배틀을 할 경우, 복장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봐.



사실, '공정함'을 생각해 보자면 노기가 표준이라는 느낌도 있지.

현대 MMA에서도 기본적으로 노기로 진행하잖아. 1대 1에서 유도가 너무 강해서인 것도 있지만...


쉽게 말하면, 기 시합의 경우 '스타일'에 따른 상성관계가 너무 많아진다고 해야 할까...

완전히 복장을 무제한화할 경우, 이런 상황이 일반적으로 되겠지.



"아, 사쿠야 선수! 학교 수영복 차림으로 침대에 입장합니다!"

"그렇습니다. 턀갤평균 선수, 전적을 보자면 학교수영복에 대한 승룰이 27%, 문자 그대로 약점이거든요?"

"네, 그렇습니다. 슴가 체급을 하나 낮췄던 건, 이걸 위함이었던 거겠죠!"



...분명, '전략적인' 싸움은 될 수 있겠지만,

동시에 선수 본인의 섹스 능력을 가늠할 수 있기보다는, 눈치 싸움이나 벌이게 되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좀 든다.



그런 의미에서, 복장에 대한 규정은 진짜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