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 닉이 노출돼버려서 급하게 삭제하고 다시 올림니다 턀갤 여러분 미안합니다ㅠㅠ
힘세고강한 저녁 안녕하신가 턀갤 일동 여러분 나로 말할것 같으면 PL썰을 풀었던 덥크맨이다.
오늘도 저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W의 썰을 가지고 돌아왔다.(사실 풀 썰이 이 친구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저격이라고는 했지만 내용은 그냥 기억에 남는 세션 썰이다.
때는 1년 조금 안되는 과거. 당시 내가 더블크로스 커뮤니티를 개설하기 이전 다른 덥크 채널에서 열린 세션에서 일어난 일이다.
썰을 풀기에 앞서 설명충짓 한번만 해보고 가도록 하자. 더블크로스는 각 PC의 역할이 어떤것인지. 대략 캐릭터가 어떤 사건에 휘말릴지
미리 알려주는 핸드아웃이 존재한다. 아래는 그 예시.
PC1(보편적인 주인공 포지션) 당신은 어느 도시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고등학생이다. 여느때 처럼 평범하게 일상을 영위하던 중 피투성이의 여고생을 만나게 되는데... ------------------------------------------- PC2(서브 주인공 or 조력자 포지션) 당신은 초능력 경찰기관의 요원이다. 최근 도시에 기묘한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불안이 급증하고 있다. 지부장은 당신의 팀에게 사건조사를 명령하게 되고 당신은 이를 수락한다. ------------------------------------------- PC3(조력자 포지션,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음) 당신은 수수께끼의 연쇄 살인사건의 피해자이다. 당신에 대한 살인은 미수로 끝났으나 그날의 기억은 당신의 뇌리에 새겨져 여전히 잊혀지지 않은 공포로 자리잡고 있다. 어찌저찌 극복해서 살아가던 당신의 마음의 공포를 다시금 불러일으킬 사건에 당신은 휘말리고 마는데... |
다른 룰들도 이럴지도 모르지만 레일로드가 좀 강한 일본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 플레이어는 배정된 핸드아웃에 맞춰서 PC를 짜게되고 PC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고 어떤 이야기가 전개되는지
대략적으로 추측할 수 있게된다.
W는 PC 메이킹 단계에서부터 GM과 약간의 마찰과 우려를 낳았는데 애석하게도 당시 디코 로그를 뒤지려면 스크롤을 한참은 올려야할것이다.
1년은 된데다가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당시 스샷은 이게 전부다.
갓.P.L(닉 모자이크 귀찮음)
W에 대해 들려오는 썰은 많지만 정확한 증거물이 없기 때문에 난 내가 직접 본 썰만 풀도록 하겠다.
아무튼 핸드아웃을 보여준 이유는 바로 저 세션에서 난 PC1을 하고 싶었기에 PC1을 픽했다.
주인공 포지션인것도 있지만 핸드아웃에서 제시된 히로인의 존재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청을 박고 나와 PC2 플레이어가 한참 캐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을 때 W는 갑작스레 PC1을 하겠다.
라고 선언했다. PC1이라는 위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나는 '구래요'라고 흔쾌히 승낙했지만.
지엠은 여기서 다른 플레이어 말 제대로 안듣냐고 면박을 주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이 지엠과 W의 사이는 틀어지기 시작했는데...
배경은 일본이였지만 아무렴 어때.
이것이 당시에 W가 쓴 시트다. 솔직히 말하면 무난하다. 적당한 소년만화 주인공으로 어울리지 않은가?
게다가 RP도 잘 하진 않았지만 그럭저럭이라 큰 문제는 없었다. 미들페이즈 4까진 말이지.
흠...
쿠로사키 쿄우는 내가 플레이 한 캐릭터다.
당시 상황은 심하게 다친 히로인인 [이노세 마키]를 병원까지 호위한 뒤 이노세에게서 도시에 엮인 사건에 대한 정보를 묻는 씬이였다.
내 캐릭터는 히로인에게 병문안 선물 겸 위로로 이지이펙트를 이용한 고양이 조각을 줬다.
그런데 여기서 다소 질투심이 발휘됐는지 W는 히로인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뭔가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는 환자들이 가득한 병원에서 짐승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능력을 사용할 생각을 한것이다.
하지만 뭐...이 정도 실수는 애교가 아니겠는가. 도중에 취소도 했고.
W의 RP엔 묘한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뇌를 거치지 않고 생각없이 친듯한 RP가 많았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씬이 아닐 경우 딴짓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간 내용을 기억을 못한다던가.(하루 단위도 아니고 분단위)
씬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지 의미불명인 RP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방.해.다
상황은 학교에 적에 대한 단서가 있다는걸 파악한 주인공이 학교에서 수색을 하는 씬이다.
크리티컬치를 낮추는 스킬없이 높은 달성치를 뽑아낸 W는 그 뽕맛이 좋았는지 갑자기 인격전환을 시도하며 민간 구역에서 워딩을 뿌려댔다.
저 가망없음 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는 W PC의 다른 인격이라는 설정이였다.
[워딩]이란? = 더블크로스 세계관에서 비능력자들을 무력화시키는 스킬이다.
저런식으로 생각이 뇌를 거치지 않은 W의 RP는 개선도 악화도 되지 않고 평행선을 유지했다.
심지어 내가 마지막으로 그를 본 최근까지도 그랬다. 그렇기에 W가 PC1을 하면 이른바 [비중포식]현상이 일어났는데.
주인공이 주인공답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다른 PC가 더 부각되기 때문이였다.
세션 끝난 뒤 후일담에서 나온 총평에선...
어떤식으로 비중 포식이 일어났는지는 생략 내 RP 과시하는거 같자나;;;
사실 그는 일부러 깨는 RP를 함으로써 다른 PC를 부각시켜주려던 다크나이트가 아니였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요약
1.W와는 1년전 세션을 했다.
2.생각이 뇌를 거치지 않고 척수반사로 RP를 하는거같다.
3.그는 일부러 다른 PC를 위해 희생하는 다크나이트가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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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지엠 말로는 그냥 넘길수도 있었는데 당한게 하도 많다보니 니 RP에 니가 책임한번 져봐라 식으로 던졌다고 한다.
첫썰운 부드럽게 넘어갈수 있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두번째는 좆병신새낀가; 워딩 펼치면 비오버드들 갑자기 쓰러져서 존나 피해크지 않음? 내가 하던 세션에서는 그랬는데;
캠패인 바이 캠패인임.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워딩 설정 자체도 그렇게 세세하진 않은 판이라서, 공식 리플레이 북에서도 좀 묘사가 왔다 갔다 해
제가 정말로 죄송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