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어 너모너모 무서운 걸 봐서 산치가 깎인다기보단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을 보거나 깨닫고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정신적 부담을 수치화한 게 산치가 아니냐는 얘기.


정신력이 강할 수록 산치가 쉽게 안 깎이는 건 자아가 강해서 여태까지의 선입관이 붕괴되도 쉽게 멘탈을 추스를 수 있는 거고.


반대로 자아가 약할 수록 불의의 상황에 쉽게 대처하지 못하고 큰 정신적 충격을 받는 거지.


사람에 따라선 귀신이 더 무서울 수도 있는 거고 식칼을 든 사람이 더 무서울 수도 있는 거고 판정에 따라 PC에게 이건 그럭저럭 견딜만 한데 저건 안 된다 하는 일종의 공포심을 강제로 심어주는 게 산치 판정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