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턀갤 시민들 오늘도 썰을 쓰러 온 나는야 덥크맨.
예비군 훈련 받는 동안 무슨 썰을 쓸까 하다가 예전에 지인분께 들은 썰을 풀려고 한다.
W 썰은 지겹도록 풀었고 더 풀면 기억폭력이 될거 같아서 더 풀지는 않겠다.(사실 트롤 썰이 다 떨어져서 인연썰 밖에 풀게 없다)
이번 썰도 내 덥크 채널에서 일어난 일이다.
내 덥크 채널은 왠만하면 사람은 가리지 않고 더블 크로스에 관심이 있거나 주로 파는 사람들을 받는곳이다.
이렇게 받다보니 거름망이 없어서 W나 H같은 문제있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물론 사고치면 얄짤 없이 밴시킨다.)
W나 H같은 친구들에게 하도 시달려서 요즘엔 검증을 해보고 받긴 하지만 아무튼 이렇게 막 받던 시기가 있었다.
이번에 소개할 T는 그렇게 거르지 않고, 더블 크로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오라며 영업을 할 때 들어온 사람이다.
처음 T를 받을 때 지인들은 나에게 경고를 했는데, 이 사람이 '헬던' 소속이였고 크게 문제는 벌이지 않지만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
이 T가 채널에 들어온 걸 확인하자마자 채널에서 호다닥 나가버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나가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
나와 이런 대화를 나누고 그는 미련 없이 채널을 나갔다.
T는 덥크에 관심이 있어서 들어오게 됐는데 정작 플이 열리지 않자 실망하곤 겜챗에 상주하며 마인 크래프트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내 채널엔 뉴비가 오면 지엠들 중 한 명이 나서서 [뉴비용 튜토리얼 시나리오]를 돌려주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는데 주로 내가 돌렸었다.
하지만 저 때는 내가 커미션이니 과외니 뭐니 해서 굉장히 바쁠 시기였고 지엠도 나 포함해서 3명 밖에 없었던 시절이였다.
그래서 T는 채널에 오면 항상 게임 얘기나 세션이 없다며 푸념만 했는데 그걸 가엾게 여긴 S라는 분이 나서서 세션을 열어줬다.
시나리오는 즉석에서 짜기 힘들다며 내게 튜토리얼 시나리오의 데이터를 받아가서 돌려주기로 했다.
T외에 다른 뉴비도 껴서 한거 같은데 난 저 때 바빠서 같이 한 뉴비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렇게 T는 기뻐하며 같이 참가한 뉴비와 시트를 짜기 시작했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었다.
이 T의 시트는 내가 이분의 튜토리얼 시나리오가 끝나고 한달 정도 지나서야 확인했다.
이름도 일러스트도 모 '십자군 퀘스트'가 생각나는데...
배경이 지나치게 단순한건 별로 문제가 안됐다. 튜토리얼 시나리오는 뉴비가 룰에 익숙해지는게 목적이라서
레일로드가 굉장히 쎄기 때문에 PC 개인의 스토리가 조명되지 않기 때문이다.(그걸 감안해도 지나치게 짧은 건 사실이지만)
또한 숙련된 GM이라면 저 기억상실이라는 것 하나로 저 PC에 대한 온갖 요소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크게 문제로 다가오진 않을텐데.
S님의 말로는 뭘 살려주려고 해도 세션 진행하는 동안 답답할 정도로 "..." 이라는 대사만 쳤다고 한탄하면서 내게 로그 하나를 보내줬다.
오프닝 때 설명에서
미들 페이즈 1에서.(박지수라는 캐릭터는 다른 뉴비)
보면 한문장을 넘어가는 RP가 전혀 없는데 스샷을 올릴테지만 중후반부에 행동묘사를 제외하면 이후의 모든 대사가
전부 "..." 아니면 한 문장 이상을 넘어가는게 단 하나도 없다.
본격적인 튜토리얼 시작.
얼마나 답답했으면 PC의 입을 빌려서 저렇게 말할까.
적 마무리 묘사. 이건 취향 차이이기 때문에 넘어가도 되지만 그냥 올려봄
앞 내용을 대폭 잘랐다 대충 히로인과 꽁냥대는 내용인데 거기서도 "...", @끌려갑니다, "대단하군요" 정도밖에 안했다.
그리고 꽁냥대라고 던져준 씬이 끝나고 히로인이 납치되는 저 부분이 T가 가장 긴 문장을 썼을 때다.
이 로그 내용 전체를 통틀어 한 문장이 넘어가는 RP는 저 행동묘사가 전부다.
클라이맥스 초반.
가장 불타올라야 할 각성 이벤트가...
히로인이 마음에 안들수도 있지만 보통 저런 플 할 때는 좀 맞춰줘도 되지 않을까.
엔딩 부분. 그래도 훈훈하게 끝나서 다행인데. S님 말로는 너무 답답해서 도무지 의욕이 안났다고 했다.
클라이맥스 전투때도 내내 "..." 아니면 단답형으로 대답을 하기 일쑤여서 S님도 같이하던 뉴비분도 뭔가 이끌어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침묵맨은 끝까지 "..."을 지키다가 엔딩 페이즈에서 그나마 조금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시트 설정에는 분명 몸의 일부가 기계로 대체된 기계병사고 D로이스도 기계화병이기 때문에 그걸 의식하고 한 RP일수도 있다.
그런데 이후 플이 끝나고 다시 S님이 연 플에 T가 신청을 넣자 S님은 우려를 표하셨고 S님의 우려를 들은 다른 지인분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덥크 시트를 다시 확인하던 중 이 T라는 친구가 미리 짜둔 시트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몇개는 빌드만 짜둬서 컨셉을 알수가 없었지만 그 중 미완성인 시트가 하나 있었는데...
그만 알아보자.
이 T라는 사람은 언제나 비인간 캐릭터를 픽하고 되도 않는 종족을 픽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으나 자세한건 모르겠다.
여전히 내 채널에 있는 사람이고 요주의 인물로 찝어두고 있지만 W나 H와는 달리 크게 사고친건 없어서 내쫒진 않았다.
푸념을 하던 S님은 결국 다이스 주작까지 불사하며 T를 플에 들여놓지 않겠다고 했지만(여러명이 참가할 경우 다이스를 굴려서 참가 인원을 정함)
다이스갓은 S님의 편을 들었고 결국 T는 구인에서 떨어지게 된다.
요약.
1.T라는 헬던 출신 PL이 있었다.
2.세션하고 싶다고 해서 시켜줬더니 잡담 외엔 RP가 "..." 뿐이다.
3.이래서 뉴비 거름망이 필요하구나 하고 깨달은 날이였다.
덥크맨님 덥크맨님 저어도 더블크로스가 한번 해보고시퍼요
쫄보라 공개된 장소에서 링크 걸기는 무섭기 때문에 연락수단 남겨놓으면 그쪽으로 디코링크 보낼게영 일단 자고...
ㄴ hcdco@naver.com으로 주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마워요 덥크왜건
'그 곳' 추
누구지. 의심가는 애는 있는데 누군진 모르겠네
트리몬토 저 병신새끼는 지 버릇 개못주네
이ㄱㄱ수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H는 헬멧 아님?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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ㄳ 바로 차단박았다
님 디코 들어가서 끼고 싶은데 뉴비 받아줌?
연락수단 남겨주세용 오늘 고질라 보러갈것임
용산 아이맥스로 고질라보고왔는데 난 ㅎㅎ 이메일보내놨는데 못봤음? tem53753@gmail.com 으로 말해주셍
보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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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내드릴게용
혹시 뉴비 한명 더 끼워주나요? archdaniel@naver.com으로 디코링크 보내주신다면 영원히 감사하겠습니다 - dc App
보냈읍니다 그러나 튜토리얼 세션은 최대 3인이라 다음을 기약하셔야할듯
기다리고 있겠사옵니다 - dc App
헉 혹시 뉴비 한명 더 낄 수 있나요 글 너무 늦게봤는데 ㅠㅠ 재밌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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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주기야 하겠지만 이미 정원이 한참 초과해서 플레이 하려면 한참은 기다려야댐
어헉 ㅠ 받아만 주셔도 감사하죠
혹시 채널에서 빌드 얘기 같은 거 많이 나오나요 늒네 탁 참가는 못해도 보면서 배울 수 있으면 가입하고 싶습니다
가끔 불붙으면 빌드 얘기로만 떡칠될때도 있고 빌드질문으로 운 띄우면 온갖 해괴한게 나오기도 함니다. 근데 튜토리얼 수료 안하면 못들어와여 이 글 보면 알겠지만 최근에 뉴비받을때 먼저 플 돌려보고 받는 룰이 생겨서
기분나빴다면 미안하지만 워낙에 흉흉해서 그러니 양해점
기분은 전혀 안나빴고 이해합니다 수고많으심미다... 당분간은 시간이 안나는데 괜찮으면 천천히 튜토 줄좀 서봐도 될까요
그렇게 하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