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자유 토론장(콜로세움)을 개설해줄 테니 스스로의 의견(끼)을 마음껏 개진(발산)하며 눅진하게 아귀다툼을 벌여 보려무나.
[일반] [설문조사] 너희들은 테키와 트레디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익명(113.198)
2016-04-04 10:11
추천 6
댓글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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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어. 거기 나오는 집단들은 모두 사회의 암적 존재더라
뭐, 내 입장 정리하자면 '우리가 보기에 위험하니까 닥치고 내 말대로 해' 식으로 인류 위에서 군림하는 세력이란 걸 도저히 용인할 수 없고, 그렇게 군림하는 놈들이 유능하냐면 그것도 아니어서 세계는 냉전 기간 동안 백 번 넘게 망할 뻔 했으며, 내가 소사이어티 오브 에테르 소속 메이지라면 '마법은 위험하니까 없애자'라는 건 '위험한 원자력의 연구를 금한다'
랑 동급의 개뼛다구 같은 소리로 듣고 있을 테니, 내 입장에선 도저히 테크노크라시 편을 들어줄 수가 없을듯. 인류 전체의 공공복리 문제는 제쳐두고, 내 사상/윤리관적인 측면에서.
아무리 봐도 둘다 병신.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서 그걸 공식세계로 만드려고 서로 싸우는 집단들이라는 설정이다보니, 모든 입장을 듣고 모두의 세계를 만드는 현대인의 입장에선 걍 속좁은 병신들로 보임
니들은 공자님 말씀도 못 들어봤니? 괴력난신에 대해서는 말도 하지 말라고 하셨어
익명이용자//차라리 리처드 도킨스를 들먹이지 그러슈... 아, 그러고보니 내가 리처드 도킨스에 대해 온건한 불가지론자로서 가지고 있는 불만이 내가 이과생으로서 테키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만과 비슷한 류인 거 같다. 꽉 막혔다는 거.
괴력난신띠
답은 "테크노크라시"지
괴력난신은 경이원지해야지 말도 안 하는 건 좀...
Loodin// 근데 테크노크라시는 "더 평등한 인류"를 위해 싸우니까 그건 니 사상/윤리관에 부합되는 것 아님?
애초에 얘네들이 영원토록 인류 위에서 군림하면서 뭘 해먹자는 것도 아니고, 전 인류의 승천이 달성될 때까지만 인류를 계도하고 어센션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초야에 묻혀 살겠다는 건데...
다른 메이지들도 인류를 계도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적은 같아요. 거기 이르는 길이 다들 열라 다를 뿐이고, 그 과정에서 인류를 자기네 마음대로 끌고 가고 싶어하는 거죠. 당장 테크노크라시만 해도 획일화 정책이 만면에서 인류에게 유익하다고는 못하죠.
그리고 얘들이 과연 초야에 묻힐지도 의문...
ㅁㄴㅇㄹ//1. 당장 지금 개혁 운동 어쩌고 하면서 테크노크라시가 '나아지고 있다'는 묘사에서 그 말은 공허해짐. 나아지고 있다는 말은, 과거에는 부분적으로나마 부패했다는 거임. 아마 지금도 - 물론 네 생각해는 아주 일부겠지만 - 조금은 부패한 부분이 있을 테고, 초월적 권력의 부패는 아무리 작더라도 어마어마한 여파를 남길 수밖에 없음. 다른 사람들이
ㄴ하던 학자/과학자/의사/기업인/정치가/탐험가 일이나 계속하면서 살겠지 뭐
지적한 보이드 엔지니어의 무능함 문제도 그렇고, 내가 지적한 '냉전'이라는 상황 자체도 그렇고.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감시자들은 누가 감시할 건데?' 난 무정부주의자도 자유의지주의자도 아니지만, 이런 초월권력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 정도는 배웠음. 개개인의 선의에 의존하여 작동하는 초법적 권력기관이 망가지지 않은 사례를 역사 속에서 하나만 가져와 봐.
ㄴ? 갑자기 뜬금없이 보이드 엔지니어의 무능함이라니? 너 아까 냉전 이야기 하던 거 아니었어?
트레디션은 볼드모트, 테크노크라시는 오지만디아스와 코미디언, 로어셰크.
그러므로 테크노크라시 편을 들겠음
그리고 여기서 누누히 말이 나왔다시피 WOD 세계는 현실과 아주 닮은 세계지만 엄밀히 말해 현실이 아니지
그리고 테크노크라시 내부의 부패는 없음
최소한 니가 생각하는 의미의 그런 세속 권력의 부패는 없다. 혹시 네판디 이야기라면 또 모르겠지만, 니가 네판디를 지칭한 건 아닌 것이라 판단되고
2. '더 평등한 인류'라는 관점이 테크노크라시의 윤리로 정당화되는 문제. 여기에 대해서는 도덕의 상대성 문제로 실컷 언급했으니 넘어가자. 위키에서는 테크노크라시를 대승불교에 비유하던데, 상좌부 불교에 호의적인 내 입장에서는 조금 짜증났다는 것 정도만 말해 두겠다. '다수의 이름'만큼 악용되기 쉬운 것도 없음.
메이지빠는 친구들이 경계해야하는 건 걔네 희망사항은 희망시항일 뿐이고, 걔네가 이룩한 낙원이 우리 낙원이란 보장이 없음. 지금이야 레이하고 아스카가지고 싸우는데 레이 일원론 이외엔 이단으로 정립되봐. 얼마나 끔찍힌 일이냐. 디시버님 말대로 획일화는 존나 끔찍한 것임. 획일화를 지키려면 지들이 권좌에 있어야하고.
애초애 냉전 자체도 바바 야가가 친 장막에 NWO와 신디케이트 둘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으니, 니 주장대로 WOD에서의 냉전에서 세계 멸망의 위기가 백번도 넘게 있었을 가능성은 없다. 희박한 게 아니라 아예 없어
애초에 WOD 세계는 현실이 아니라니까. 절대 권력이 절대 부패한다는 보장도 없고, 냉전 시기 핵전쟁 위기가 백번 넘게 있었다는 소리는 일언반구도 없어
그리고 따지고 보면 네판디나 마라우더도 딱히 트래디션리나 테키보다 나쁘지도 않음. 걔네도 나름대로 이상이 있고 거기에 동조하면 그게 낙원이지 별거 없음.
3. 마지막으로 과학 공부하겠답시고 이 바닥에 뛰어든 입장에서 말하자면, 다른 사람들이 말했다시피 '정상적인 과학'이라는 건 선 오브 에테르 식으로 돌아가지, 어떤 초월적 권력체계에 의해 통제되는 학문은 북한 과학계나 다름이 없음. 과학도로서, 나는 유령의 존재를 정말 간절히 바람. 유령만 발견되면 유령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논문만 써도 박사학위까지 수월
하게 밟을 수 있을 수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나는 테크노크라시에게 '테크노'라는 이름이 붙은 것 자체가 과학계에 대한 일련의 빈정거림으로밖에 안 들림. 저건 과학자의 태도가 아님.
테크노크라시가 부패 안 한다는 얘기는 처음 듣지만... 지하철 타고 이동 중이라 긴 글은 못달겠네요. 트레디션 마스터가 테크노크라시 맨 인 그레이한테 내부 부패 찌르는 엽편도 있었던 거 같은데. 아마 딴 분이 설명해주실 걸로...
루디니/ 빈정거림 맞을거라 사료됨. 안그러면 애초에 적으로 설정되지도 않았을테니.
ㅁㄴㅇㄹ//그니까, 내가 테크노크라시가 마음에 안 드는 건, 현실에 존재하는 냉전의 문제나 절대 권력의 부패 문제는 전부 도외시하고, '섹시한' 설정을 위해서 절대적인 선을 만들어 버렸다는 것에 있다고. 뱀파이어들은 현실적으로 비극적임. 메이지들은 현실적으로 병신 같음. 근데 왜, 테키만 '비현실적으로 세련된' 건데? 내가 테키에 대해 짜증내는 이유가
디시버/ 저도 그 얘기하려고 했었는데... 신디케이트가 수면자 친구의 부패를 눈감아주고 자기도 좀 해먹었던거 찌르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이도 투 트래디션으로 기억.
디시버// 그런 이야기도 있었냐? 내가 지금 메이지 북이 없어서 확인을 못하겠다
이거임. 현실은 병신같은데, 그 현실의 대변자들을 비현실적인 플라톤 식 철인으로 만들어버린 거. 예전의 그 비합리로 가득 찬 주축국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이 더 마음에 든다고 말한 것도 그 이유고.
ㄴ하긴 내 기억에도 초기 테크노크라시는 존나 병신같았음
난 그게 모더니즘 최악의 측면들만 얼기설기 엮어 강령술으로 일으켜세운 프랑켄슈타인 괴물을 보는 것처럼 구역질이 나서, 지금 테키가 훨씬 더 마음에 들던데
솔직히 초기 테키는...펜텍스나 사바트와 별 차이가 없었지?
아마 제목이 에우로파 디센딩이었던 듯요.
오히려 더 흉악한 놈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누가 기계 대신 인간이 지배하는 매트릭스 X파일 귀족정이라고 했던가?
디시버/ 고마워. 한번 찾아볼게
그리고 제 기억에 따르면 1st 시절 내용도 아니었어요. 저 마스터는 아바타 스톰 때문에 호라이즌에 못돌아가고 지상에 갇힌 애였거든요.
테키만 비현실적으로 세련된 건 아니라고 봄. 단지 테키가 주류(온갖 반대들과 대안을 포함해서)고 반테키가 비주류라 그럴 뿐. 종교신앙이 없다면 일반인(수면자)로서 트레디션을 따를 이유가 없는 것 뿐이지.
qws2//포스트모더니즘에서 과학계 까던 게 그런 논리니까 그것 자체의 설정적 측면에서는 뭐라 못 하겠지만... 기껏 정의의 편을 만들어놓고서 가장 중요한 부분(내 기준)을 방치해 놓은 걸 보면 악의밖에 안 느껴지는군.
디시버/ 난 그런데 신디케이트가 "왜" 부패를 저지를지 이해가 가지 않는데? 그 자리에서 자산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애들인데, 굳이 무언가 비리를 저지를 이유가 없지 않나?
테키를 깔수 있는 건 테키고 테키의 대안도 테키라 문제가 됨. (종교를 빼면)소외된 비주류(손즈오브에테르랑 버츄얼 어뎁트, 할로우원은 제외)의 비극이라고 보네요.
ㄴ아 이거 빈정거림 맞을 거라 봄에 대한 댓글이었음.
난 왜 구태여 그런 짓을 했는지 도무지 납득이 안 가지만...뭐 말단 사원이라도 됐나보지. 아무튼 관심이 가니 찾아봐야겠다
루디니/ 그렇게 성을 낼 문제는 아닌게 wod 자체가 한쪽만 보면 걔네기 옳게 보이거든. 반대쪽을 보면 걔네문제를 적나라하게 (지네입장에서) 까고. wod가 편견의 게임이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정치적 입장이란 그런 것 같음.
121//좋은 말이네. 포스트모던에서 탈구조주의를 그렇게 외친 데는 다 이유가 있지. 구조(패러다임) 내에서 뭘 할 수 있겠냐고.
뭐 그거야 알 수 없지요. 대개의 원더워커들은 타스가 필요하니, 타스를 구한 것일지도 모르고. 메이지라도 사사로운 감정을 완전히 배격하는 건 힘들기 때문에 친구 사정 봐주느라 그랬을 수도 있고요.
암튼, 테키의 선악을 넘어 이건 진짜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음. 진짜 유사과학도는 테키고, 나는 과학 공부 하겠답시고 돈 안 되는 물리학과에 뛰어든 사람으로서, 테키가 아무리 좋은 놈들이래도 그 아래 랩에서 공부하고 싶지는 않다.
ㅁㄴㅇㄹ/ 뭐 힘들게 생각해. 테키고 트래디션이고 인간인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트래디션도 지들 기준에선 부패 안 했어.
자본주의, 민주주의, 자유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전체주의, 완전경쟁시장, 케인지언, 반자본주의 기타등등 모든 정치, 경제 사상과 주의가 있고 서로 경쟁하고 대안이 되는데 여기에 트레디션이나 다른 초자연체가 끼어들 구석은 없음. 종교가 끼지 않으면 테키에 대해선 다른 생각을 가진 테키만이 유의미하고 생산적인 비판을 가할 수 있죠.
그런데 종교가 끼어서 과연 좋은가? 그건 이슬람과 isil, 인도 힌두교의 카스트, 제정일치와 분리의 문제를 보면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21.173/ 메이지의 주제 중 하나가 현대사회가 생각만큼 좋은 게 아니라면 앞으로 워뜨게 해야할 것인가 모색하는 거라고 보는데 현실은 테키네판디마라우더까기...
qws2//그러게. 사실 메이지 주제가 '대안문화'인데, 이과인 나는 여기에 대해서 지식이 비틀즈 뒤로 없어서 지금 돌겠다. 주류문화의 잣대로 주류문화를 옹호하는 것의 반복이라는 건 알겠는데, 이걸 대체 어떻게 논파해야 할지 알 수 없어서 설정의 허점이나 잡고 있음... 이래서 메이지가 PL 전원이 철학자여야 하는 게임이라는 건가.
..?
내가 대안문화라는 게 왜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기에 절실했는지는 아는데, 그 저변에 있는 정서와 철학을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을 못 하겠음...
비틀즈 이후로 지젝부터 보심은 어떨까요?
디시버//솔까말 플레이할 일도 없는 게임의 설정을 비판하기 위해서 철학 공부를 하고 있으면 나중에 현탐 너무 진할 거 같지 말입니다? 그렇게 머리 좋은 것도 아니고, 지금도 과제 팽개치고 키배하는 중인데.
루디니/ 그점에서 게임설계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게 아닌가 싶은데 그렇다고 nwod가 있기있는 건 아님...
의외로 보면 재밌을 수 있어요. 그냥 취미 삼아서 볼 만한 vs 류 교양서도 꽤 있고. 전에는 누가 하버마스 vs 푸코 with 공론장 보더라고요.
WoD는 사실 룰북만 놓고도 잘 놀 수 있는 놀이는 아니라는 점이 슬프네요.
qws2/그건 트레디션 성격상 어쩔 수 없다고 봄. 그래서 결국 트레디션이 현실에서 택할 수 있는 길은 궁극적으로는 사상이나 이익을 공유하는 동료나 추종자를 모아 소수 이익집단이나 정치집단화 하여 이상과 승천을 추구하는 볼드모트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봄
121.173/ 사실 wod 자체가 기본배경이 미국인 걸 보면 라즈니쉬 아재가 롤모델이 될 수는 있다고 보는데...
일단 할로우 원과 손즈 오브 에테르랑 버츄얼 어뎁트는 제외하고요
글고보니 오더 오브 헤르메스는 단체로서, 마법사로서 바라는 미래상이 없는 이익집단이라고 까이던데, 그 애들은 그냥 "이렇게 똑똑하고 쩌는 우리들이 진리이고 탑이 되는 사회" 자체를 그냥 바라는 거 아닐까... 그리고 그 정상의 '자격조건'에 놓은 지식이 자신들의 마법체계고..
qws2/테크노크라시라는 강대한 적과 패러독스같은 넘기 힘든 장애물들이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봐요. 승천전쟁에서 이기거나 최소한 우세를 점하려면 일반인과 테크노크라시가 향유하는 문명과 인류의 가치, 패러다임을 공격해야만 하니까요. 공격하고 싶지 않아도 충돌할 수 밖에 없고요.
121/ 그래서 트래디션이 실제로 승기를 잡는 건 테크노크라시의 지배구조가 무너진 종말 시나리오 정도죠. 농담아니라 괜히 설계가 잘 못 됐다고 말하는 게 아님.
내가 생각한 승천이라는 건 좀 더 상좌부 불교에 가까운 거였는데, 세상 갈아엎는 거라고 누가 위키에 수정 좀 해줘라.
qws2/ 그래도 거기서 할로우 원과 버츄얼 어뎁트, 손즈 오브 에테르는 그나마 제외 가능하다고 봐요.
루디니/ 개인하고 세계가 있는데 리바이즈드 이후론 화이트울프도 메이지의 결함을 깨달았는지 개인적 어센션으로 방향을 바꿈...
음. 어센션은 순간적으로 세상 갈아엎고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드는 건 아니에요. 중세나 석기시대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요. 오더만 해도 현대 이기 다 쓰고, 그런 삶의 양식을 크게 부정도 안 하는 거 보면...
ㄴ질문인데, 그러면 메이지들이 사회지배층이었던 헤르메스 평화기 빼고 현재 시점에서, 대체 메이지들이 윤리적으로 비판받는 부분이 어디야? 내가 지금 현대문명이 영 아닌 거 같아서 티베트 불교에 입문하고 내 열반을 위해서 면벽수행 10년을 한다고 해서 욕 먹을 구석은 전혀 없잖아?(물론 불교 교리상 이렇게 10년 공부해 봤자 헛일이지만)
미스트릿지에서 자기네 새 Rote 개발한다고 농노들 밭에 냉해 주고, 사람 잡아다 Anima나 Corona 계열 인체실험하고, 주변에 바이곤 플어놓던 시절 얘기일 듯.
현대 입장에서 오더가 민폐를 끼치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테러리즘이겠죠. 자기네 대의를 위해 테크노크라시 기간시설 터뜨리고 요인 암살하고 난리 치는데 그게 다 민간 피해로 이어져서.
WOD 얘기만 나오면 타오르는 턀갤... 사실은 턀갤은 수면자를 각성시키기 위해서 버츄얼-어뎁트가 만든 실험장 아닐까
디시버//여기에 대해서는, 메이지들 입장에서도 목숨이 달린 일인 거 아님? 나는 아나키스트는 아니지만, 독립을 위해 테러를 저지르신 분들의 피 위에 세워진 나라를 조국으로 하는 사람 입장에서, 폭력에 정당성을 주장할 수는 없다지만 살기 위해서 폭력이 사용되는 것을 근거로 특정 세력을 악의 소굴로 만드는 것에 단호히 반대함. 물론, 이를 근거로 그 '테러범들'을 로봇들과 유전자 조작 인류로 갈아버리는 건 더더욱 반대하고.
lood>일반 도덕 차원에서의 문제겠죠. 요인 암살이야 그렇다 치고 시설 파괴는 무고한 사람도 죽으니까...
반지의 제왕에 이런 뉘앙스의 대사가 나왔지.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이 있듯이, 마땅히 살아야 할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살릴 수 없다. 그렇기에, 함부로 죽음의 판단을 내리지 말라'. 그런 의미에서, 나는 '불필요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메이지들을 갈아대는 세력을 '인본주의적'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2차세계대전의 끔찍한 광기를 봄. 메이지들이 중세 이후로 사고에 발전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테키는 2차 세계대전에서 발전이 없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법하다. 물론, 판타지 세계관에서 이런 잔혹한 설정은 흔한 일이고, 그거 자체에 불만은 없음. 하지만 잔혹한 일을 하는 세력을, 이렇게까지 설정 단계에서 '미화'하는 이유가 대체 뭔데? 과장 조금 보태서, 마고열 보는 거 같다.
글 쓸 시간에 캠페인을 하세요 바보들아...
나는 지금 테키가 세상에 필요 없다던가, 내가 테키를 때려부수겠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판타지 세계관이면 저런 양면적 조직은 있을 법 하고, 사실 현실에서도 수많은 형태로 존재한다. 하지만, 정상적인 윤리관을 가진 작가라면, 그 양면성의 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거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양면적인 조직을 적대 세력으로 내보낸 다음에, 사실 얘들은 님들 갈아대는 것 빼고는 잘못하는 거 하나도 없어요 짜잔★ 하고 있으면 불쾌감을 느끼는 게 당연한 거 아님?
탈구조주의에서 구조(패러다임)밖으로 나가서 정작 할 수 있는 일이 뭔가를 물으면 수면자인 일반인들은 대답하기 아리송한게 문제가 되는 거죠(테키들은 비웃거나 무시하거나 비판하고요). 신비주의나 이상주의에 빠져 대마초피면서 아무것도 안하다가 혼자 어딘가로 사라지거나 아니면 맨슨패밀리가 되거나 그도 아니면 볼드모트가 되거나. 결국 구조 밖에서 뭘 할수도 없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니 이런 사례들처럼 되지도 못한 사람들이 할 수있는게 구조안으로 돌아와서 아메리칸 사이코의 베일(정신병자)이나 베일친구들과 베일 사건을 수사하는 탐정(정상)이 되는 거죠. 아니면 종교에 천착하는 쪽으로 가거나요.
Loodin/ 넌 트레디션 테러에 휘말려 뒤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니 주장이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진심으로?
그리고 죄지은 놈들을 죽이면 더 착하게 살아난다고 믿는 유타나토스 같은 놈들한테 걸려 뒤진 수많은 희생자들에게도?
아직도 중세 시절 광신 이단심문 짓거리하는 셀레스철 코러스는 또 어떻고?
아카식 브라더후드도 테크노크라시 테러에 앞장서서 심심하면 쿵후 테러로 비무장 민간인 몰살해 댄다는 건 아냐?
마지막으로, 오더는 테러 같은 거 안해도 충분히 잘먹고 잘 살 수 있는 놈들임
지금도 오더 중에서는 사회 상류층과 부유층이 많음
테키 때문에 못 살고 못 먹겠다고 테러하는 게 아니라, 그냥 테키가 하는 짓이 마음에 안 들어서 테러하고 민간인 학살해대는 거
오더를 독립운동가에 비유하는 건 탈레반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넌 방금 독립운동가들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모독을 저질렀어
오더 금수저 새끼들이 부리는 패악질이 오죽하면 테키가 테러로 민간인 수백명씩 학살한 오더 멤버 하나하나 수배하고 현상금 걸었겠냐?
ㄴ반대로 테크노크라시에 의해 동료가 죽은 메이지들도 똑같은 소리를 하겠지. 이건 평행선이라니까? 어느 쪽이 더 옳다고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니까, 미화를 그만두자고 이야기하고 있는 거임. 독립운동가는 말실수다. 하마스를 생각했는데 조금 말이 격하게 나왔음.
독립운동가가 한국에만 있는게 아니고 독립운동의 양태도 다양하니 비교 못할 건 아니라고 봐요. wod우주에도 있을 이슬람 셀레스철 코러스의 활동들이나 인도 카스트를 향유하고 가치없는 자들을 고르면서 영국 테크노크라시와 충돌하고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유타나토스도 있을테니까요.
내가 ㅁㄴㅇㄹ 발언을 보면서 계속 불편함을 느꼈던 건, 인본주의를 말 그대로 '테키 식으로' 정의해 놓고 그 기준에 어긋나는 걸 모조리 비인본주의로 귀결시키는 그 난폭한 일반화 때문이었음. 애초에 대체문화라는 게 냉전기에 왜 그렇게 부흥했는지 생각해 봐. 왜 사람들이 메이지의 포스트모던 설정에 그렇게 열광했는지를 생각해 봐. ㅁㄴㅇㄹ처럼 생각하던 놈들이 유태인들이 메이지 같은 놈들이라고 진지하게 믿고 가스실에서 사람들을 갈아댔으니까 그렇지!
시발 100번째 글 먹었다.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제 두 시간은 여기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시발.
ㄴ? 내가 언제 테키가 인본주의자라고 정의한 적이 있다고 그러냐? 너 시발 난독증 있냐?
그래도 나는 (상대적으로) 사정이 좀 낫네. 드문드문 간헐적으로 출몰하면서 댓글 달았으니...
여기서 또 메이지 캠페인이 터지는 광경을 보고 있군요. 자꾸 각 주장이 양극화되는 느낌이 드네요.
분쟁의 냄새가 난다
충분히 싸웠어, 롹!
좋은 마법사는 죽은 마법사 뿐이얌
ㄴ니가 말하는 마법사에는 테키들도 포함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