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번 주에 있었던 짧은 이야기.

웬 양놈들이 OGL을 사용하는 D100 룰인 Open Cthulhu라는 룰을 제작함.
그래서 이거 베타 버전을 구글 드라이브에 올리고 Yog-sothoth.com 등을
통해서 홍보하려고 했음. 그랬는데....
카오시움 : 무상의 저작권은 없어요!
부사장이 출몰하고 가끔은 회장이나 뭐 그런 직원들도 출몰하는 사이트인
Yog-sothoth.com에 이게 나왔으니 당연히 카오시움의 어그로를 끌었고,
카오시움은 바로 보다시피 저작권을 침해당했으니 자기들이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면서 당일날 사이트에서 링크를 내려 버리게 만듬.
일단 Open Cthulhu 제작진 측은 카오시움의 반응에 "ㅇㅇ 알았음. 그러면
님들이 어디가 문제인가 알려주면 빼거나 고치겠다능" 이라는 태도인데,
이제 또 웃겨지기 시작함.
누군가가 "야 근데 크툴루 그거 룰 다 웬만하면 OGL로 풀려있는 거 아님?"
이러니까.....
"대체 무슨 룰이 OGL로 풀렸는데?"
"예전에 망구스가 풀었잖음."
이 양반이 누구냐면 릭 메인츠, 그러니까 현재 카오시움 회장님 되시겠다....
그리고 Open Cthulhu 쪽에서는 일단 자기네 참조 소스를 풀어놓았음.
여기에 또 숟가락을 얹은 게 저기 호주의 Convicts & Cthulhu를 제작 중인
Dean Engelhardt. Convicts & Cthulhu도 비슷하게 OGL 기반 D100 룰로
스탠드 얼론 게임을 내려고 준비 중이라 따로 카오시움이 저작권 침해에
대한 예시를 언급한 게 있나 알아보려고 했다.
사실 이쪽의 경우 부사장하고 여기서 투닥 거린 적이 있고, 결국에는 자기가
제작하는 Convicts & Cthulhu 서플먼트를 미스캐토닉 저장고에 안 올리는
대신 Drivethrurpg에는 CoC용 스탯을 없앤 버전으로 올리는 걸로 넘어갔나
그런 전적이 있음.
거기다 Yog-Sothoth.com 운영자도 "일단 카오시움이 내리래서 내려줬는데
딱히 저작권 침해 예시는 안 보여줬고 Open Cthulhu 제작진이 여기서 OGL
기반 물건 찾는 글 올린 건 있었음"하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거임....
어쨌거나 회장님은 포럼에서 떠드는 대신에 당사자들간에 쇼부를 보자고 함.
Open Cthulhu 제작진은 SRD 하나 올리는데 바로 고소드립까지 치는 쪽을
상대로 하니 변호사를 준비해야 하나 해서 당황했다는 듯. 뭐 당사자들끼리
잘 해결되면 좋겠다. 잘 해결되면 말이지....
이런 사례를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건데 쨉스놈들은 양놈들이 동-인 시장에
관심이 별로 없는 것에 항상 감사해야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무수한 소송의
위협이 쏟아졌을 거임. 이제는 한국에서도 그래야 하려나?
3줄 요약
웬 양놈들이 크툴루 D100룰을 새로 만들어 공개하려 했음.
카오시움이 저작권 침해라며 그걸 막으려고 몸을 비트는 중임.
근데 어디가 문제인지 카오시움이 제시를 안 해서 까이는 중.
한국이야 수산시 도서관인가 뭔가로 합법이잖아. 크툴루 아닌 양키룰 동인지는 잘 안 나오고
저건 그걸로 커버될 수준이 아니잖아
얘들 뭐 러브크래프트한테서 판권 받아온거라도 있어?
러브크래프트야 그렇지만 아직 저작권이 남아있는 작가들 많음. 그리고 CoC에서 쓰는 d100 시스템 자체가 얘들 산물이고(망구스 놈들 덕에 풀리긴 했지만), 이거 라이센스 문제로 이미 큐비클 7이 자기네 라인 내린 적이 있음.
백골이 진토되고 저작권 뭐시기도 남아있을 시기가 아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