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충으로서 저녁노을 어스름을 거를 수 없어서 바로 주문했는데 팀에서 불호 판정받고 시무룩한채로 갤 뒤지다가 구인글을 발견함. 바로 신청박았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더라. 그래서 룰북 오자마자 스프레드시트로 자동화시트 만들었다. 


나랑 다른 한분이랑 뉴비분 계셨는데, 뉴비분은 RP에 대해 부담을 많이 느끼셨는지, 중간에 너무 힘들어하셔서 마스터가 다음에 던월이나 크툴 일대일로 해드리기로 하고 가셨다. 


그리고 텍스트로만 해봐서 한번도 보이스로 안 해봤던지라 상당히 부담이 심했는데, 다행히 대사는 텍스트로 처리해도 된다고 해주셔서 어색함 없이 무난하게 했던 것 같음.


내 캐릭터는 기레기에 말 많고 허당인 큰까마귀였는데, 꿈 주고받기라는 시스템이 참 좋은것같아. 일반적으로 서로의 RP에 대해 평가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이게 좋았다 하면서 슥 꿈 밀어주는게 좋고, 받을때도 되게 즐거웠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를 자유롭게 조절할수 있다는 점도 마음이 편해져서 RP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듯. 이래저래 가볍게 단편으로 하기엔 이만한 룰이 없어 보였다. 캐릭터 메이킹도 굉장히 손쉽고.


공개구인으로는 첫 플레이였는데 무난하게 잘 돌아간 것 같아서 흡족함. 즐거운 두시간 반이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