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디 4판을 할때의 이야기다. 한참 마스터링을 해보려고 각을 잡던 나는 옛날에 나왔던 수준 이하의 얼척없는 시나리오들을 많이 읽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상용 시나리오 중 병신같은게 많았다는 경험담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옛날 시나리오=병신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있었다.


그러던 중 나는 레이븐로프트를 보고 너무나도 감명을 받았다. 특히 이리 저리 해메는 환경과 어/둠의 지/배/자가 군림하는 성채를 다루는 그 능숙함에 반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내가 아는 플레이어들은 호러물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기에, 활극물로 개조하기로 마음먹었다. 레이븐로프트 설정을 읽고 싶어하지 않아할테니 플레이어들은 현실에서 빨려들어온 인물들로 설정하고, 당시에 유행하던 나치 좀비를 따와서 이 악몽은 나치 오컬트가 불러일으킨 것으로 기획했다.



그 이름하여 '리턴 투 캐슬 레이븐로프트'!!




이 이야기는 돌려보지 못했고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돌려보지 못할것이다.